˝루프 속에서˝
첫문장 ‘아빠가 괴물로 변했을 때, 카이라는 아홉 살이었다.˝가 인상적이다. 카프카식 이야기려나 했는데 미국의 전쟁 인력 이야기다. 대인공격 설정에 참여하는 사람이 언제 어떻게 ‘괴물‘이 되는가.
“신들은 목줄을 차지 않을 것이다˝
켄 리우의 다른 단편들의 소재 AI 싱귤래리티가 재등장한다. 데이터로 남는 아빠는 과연 진짜 아빠인가? 그 아빠의 목줄은 어떻게 끊을 것인가?
”우수리 불곰˝
읽으면서 일본애니 생각이 많이 났다.
1930년대 만주+일본인 화자+반인반수+인조인간+아버지의 원수 다 나옴. 러일전쟁 대신 (일본인 화자라 그런지) 일러전쟁이라고 썼는데 중국계 작가라 그런지 청일전쟁 표기는 그대로. 우리 역자님, 분발하시죠?
“1비트 짜리 오류˝
오류 혹은 은혜 혹은 신체의 신비
˝그 짐은 영원히 그대 어깨 위에˝
중요한 건 맥락. 같은 문장도 다른 맥락에서는 다른 이야기를 한다.
˝장거리 화물 비행선˝
두 도시, 두 사람, 두 문화, 따로 또 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