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돌아왔다...의 귀여운 삼둥이를 보며 웃다가도 돌아서면 왠지 씁쓸했다. 드림 하우스...의 새로운 집 모습을 보며 환호하다가도 ...등장하는 가족들의 모습에 짠한 기억. 그 모두를 유은실 작가는 매끄러운 글솜씨로 풍자의 그릇에 담아 냈다.
곰 가족 이야기라서 너무 어린이 용인가 싶다가, 담긴 내용의 깊이에 이건 고학년이라야 이해하겠지 싶어서 조심스러워 지는 책. 4학년 아이가 겉에 나오는 곰 이야기 보다 결손가정, 빈부차이, 방송소비에 대해 생각하게 될까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