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엔 이불 빨래를 했다. 이불 세 장과 깔개 세 장, 베갯잇 네 장을 몇 번에 나누어 빨아 널고 월요일 낮까지는 기다려야 한다. 새 이불을 꺼내면서 잠시 고민했다. 다시 두꺼운 이불로 돌아가야 하나. 아침엔 나 혼자 일찍 일어나는데 선뜩한 날씨에 놀란다. 4월 하순인데. 게다가 이번주엔 석가탄신일도 있는데.
주말엔 삼국지 (이중톈 중국사 10권)를 읽었다. (이중톈 중국사는 11권 (위진남북조)까지 나와있는데 중국 현지엔 18권까지 나왔다고 한다. 천천히 다 구비할 생각에 마음이 든든하네.) 유비 사망까지 읽고 tv프로그램 책,읽어드립니다의 삼국지편을 봤다. 신나게 원맨쇼하는 진행자와 열심히 상황극에 참여하는 사람들. 나도 와인을 마시며 호응하면서 봤다. 문나잇님 따라서 말벡.
학교에서 온 공지로는 곧 개학을 할 듯하다. 아이 교복 바지를 꺼내 입혀봤는데... 작다.
관심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