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 라이터 -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4-3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4
로버트 해리스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8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1.
로버트 해리스는 처음인대 스토리 전개가 빠르고 영어권 사람들 특유의 재치가있다.


2.
“로버트 해리스는 문학적인 알프레드 히치콕이다.” - 가디언

“우리 시대의 가장 논쟁적인 이슈를 지적으로 다루는 작가, 로버트 해리스.” - 데일리 익스프레스

“심각한 이슈를 지적으로 표현하는 작가의 예술적 수완이 놀라운 작품.” - 퍼블리셔스 위클리

“조지 오웰의 《1964년》을 연상시키는 《고스트라이터》의 엔딩은 이 시대 현실을 비판하면서, 씁쓸하면서도 가슴 속 깊이 남는다.” - 워싱턴 포스트


과장이 많이 심하다.
알프레드 히티콕이 무덤에서 머리카락 쭈삣 세우며 일어날 일이고
가장 논쟁적인 이슈를 허당으로 다루었으며 예술적 수완은 별볼일 없다.
조지오웰의 1964 (요건 농담이겠지), 1984년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작품이다.


3.
토니 블레어가 조지 부시의 푸들이라는 말을 이라크 전쟁 이후 들었다.
이라크 전쟁 당시 영국 수상이 미국 대통령의 강아지 노릇을 한 이유는
미국이 이라크에서 전쟁을 일으킨 이유과 같다.
중동지방의 원유에 대한 통제력을 갖고 싶은 것이다.
토니 블레어의 입장에서 테러고 푸들이고 인권이고 자존심이고 그게 중요한게 아니고
자국 자본의 이윤을 미국 다음으로 많이 챙기고 싶었던 것이다. 그러면 족하다. 

현실이 그러하니 영국수상이 미국 CIA가 키운 개라는 로버트 해리스의 설정은 재밌다.
그런 의미에서 악의축이 미국 CIA라는 것은 이제 이론의 여지가 없는 공공연한 명제인갑다.

요대목에서 잠깐 혹시 명바기도 누군가의 푸들인가? 하다가 허기졌다.
개만큼의 지능이 되어야 개로서의 가치가 있는 법


4.
문제는 그다음이다. 
로버트 해리스 이 마초, 남자는 고독한 영웅이지 푸들이 될수 없다고 어깨에 힘 꽉준다.
남자들은 쇼맨쉽은 있어도 정의롭고 순진하다는 거지.
'두뇌와 배짱과 잔인함' 을 지난 푸들은 여성일수밖에 없다고 강조하며 서둘러 마무리한다.

마지막 반전이 책의 가치와 재미를 모두 말아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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