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년 - 여자로 태어나 미친년으로 진화하다
이명희 지음 / 열림원 / 2007년 3월
평점 :
품절


1.
성공한 여성들에 대한 인터뷰
그녀들의 말에 대체로 동의한다. 그런데, 마음을 움직이지 못한다.
잘난 사람의 잘난 영웅전은 재미없다.
잘난 사람의 평범함이 무엇인지, 어떤 실수를 하고, 어떤 고통을 경험하는지,
극복한 것은 무엇이고, 그렇지 못한것은 무엇인지. 그것을 스스로 어떻게 해석하는지
실은 잘난것도 없는 삶을 보여줘야 마음을 움직인다오.
평범한 보통 여성들 기죽이는 인터뷰들.

이명희는 인터뷰를 잘 못한다.
자기 자의식을 너무 많이 드러내 보인다.
매력적인 여성들, 그녀들이 누구인지 보여주고 판단은 독자에게 맞기면 된느데
중간에 끼어들어 인터뷰하는 사람을 심하게 예찬하고, 판단하고 심지어 평가하고
이명희의 판단이 아니라, 그녀들이 보고싶은데  
그녀의 잦은 간섭은 걸치적거린다. 더욱이 그녀의 자의식은 불편하다.

인터뷰 후 덧붙이는 이명희의 후기 또한 쓰나마나한 말들
이렇게 훌륭한 여성들을 만났으면 그녀들의 겉옷을 벗기고 속살과 냄새가 느껴지게 해야지.
인터뷰나 잘하지, 덧붙이는 왠 군더더기 잘난척.


2.
묘지스님, 빅토리아 루가 인상적이다.
묘지스님 말대로 절수련을 좀 해야겠다.
요즘처럼 심란할때는 그게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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