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종이오리기 종이오리기 시리즈
이마모리 미쓰히코 지음, 이수미 옮김 / 진선아트북 / 2009년 4월
평점 :
절판


이런 것 보면 좋아서 껌벅 죽는 나! 

손재주가 없어 예쁘게 잘 꾸미지 못해 학급환경 꾸미기 책도 여러 권 샀지만 여전히 서투르기만 하다.   

잘 나온 작품은 재활용도 해 가며, 격무에 시달리느라 교실 환경을 제 때 업그레이드 해 줄 수 없음을 합리화 해 버린다.  

그래도 우리 반 아가들~ 작품판을 자주 바꾸어 주니, 왜 우리 반은 이렇게 자주 바꿔요. 그런다. 좋은 것만 봐 주는 고마운 아이들~ 

이 책은 보고 있음 참 기분이 좋다. 예쁘기 때문이다. 그리고 부록으로 종이 오리기 본이 있어서 기름 종이만 준비하면 얼마든지 오리고 또 오리기가 가능할 것 같다. 색종이로 만들어진 오리기본을 복사하면 잉크가 많이 들 것 같다.(아직 복사를 해 보진 않아서 모르겠지만... 한 번 해 봐야 겠다.)  

아이들이랑 함께 해 보면 참 재미있어 할 것 같다. 시험 끝나면 같이 한 번 해 봐야겠다. ^^

알록달록 예쁜 색으로 오려서 꾸미기 모드 제대로 한 번 들어 가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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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아의 눈 - 마음을 여는 동화 1 책읽는 가족 61
이금이 지음, 송진헌 그림 / 푸른책들 / 1999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을 읽으면서 이금이 선생님의 글재주에 다시 한 번 더 감탄을 했다.  

사실 표지가 그렇게 매력적으로 느껴지지 않았고, 글씨가 잘아서(아이들 책에 익숙해져 있어, 글씨 크기도 책읽기에 많은 영향을 준다.) 좀체 손이 가지 않았다. 아이들도 아마 그럴 것 같다.  

언니 집에서 여러 권 업어 온 책 중에 이금이 선생님의 책이 제법 있어서 요즘 즐거운 독서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이국적인 제목이라 느꼈던 <<구아의 눈>>은 본 작품을 읽으면서 그 의문이 풀어졌다. 친구의 집에서 보았던 이구아나, 그 순수한 눈에 반한 나는 다른 동물을 키우느라 이구아나에 소홀한 친구에게서 이구아나를 얻어다 '구아'라는 이름을 붙여 준다. 그로써 '~ 잘 하는 사람'과 '~ 못 하는 사람'으로 세상 사람을 이분하는 습관이 있는 '~ 잘 하는 누나'의 '~못 하는 동생'인 나는 드디어 구아를 통해 누나와 소통하게 된다.  

<개나리꽃보다 더 눈부신>에서는 결혼식도 못 올려서 결혼 기념일도 없는 부모님, 구차하게 사시는 것 같아 싫었던 그 부모님이 자식에게 그 가난을 되물림 해 주기 싫어 고생하심을 알고 엄마를 이해해 가는 은영이의 이야기가 나온다.  

<햄, 뭐라나 하는 쥐>에서는 이 치료 때문에 홀로 아들 집에 올라온 시골 노인인 할아버지가 손녀가 키우는 '햄 뭐라나 하는 쥐'를 빌어 동동 뜬 기름같은 자신의 위치를 은근슬쩍 꼬집어 둔 것이 참 잘 이해가 되었다. 결국 '햄 뭐라나 하는 쥐'처럼 자신도 손녀의 멋진 할아버지임을 인정 받고 마음이 사르르 녹게 되어 다행이었다.  

<단칸방>에서는 사춘기 소녀가 아버지께서 친구의 빚보증을 잘 못하는 바람에 단칸방에서 생활하게 된 고통을 잘 묘사하고 있다. 단칸방이라는 물리적인 공간 보다도 더 중요한 것이 우리 가족이라는 것을 아버지의 교통 사고를 통해 알게 된 것이 안타깝기는 하나 아버지의 빠른 쾌유와 더불어 그 작은 공간에서 다시 일어설 수 있기를 바래본다.  

<민규의 그림>에서는 항상 바빠 가족과 함께 하지 못하는 아빠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남자 아이가 새나 키우고 인형이나 가지고 논다고 그걸 다 갖다 버리고 탱크, 총, 칼, 전투기, 로봇... 등을 사 주신 아버지는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 한 탓에 아이의 마음에 상처를 남긴다. 잠자는 아빠에게 아빠가 사 주신 총을 겨누며 "내 곰돌이 내놔. 쭈쭈랑 찌찌 내놔......."라고 하면서 울음을 터뜨리는 장면은 섬뜩하기도 하고, 애처럽기도 하다.  아빠는 과연 무슨 생각을 했을까?

<뿌리깊은 뻐드렁니>는 엄마의 뻐드렁니 때문에 뜻하지 않게 시달리는 내가 가진  '뻐드렁니 덕에 덕 볼 일이 생길 줄도 모른다'는 긍정 사고가 무척 인상적이었다.  

<귀신은 어디에 살고 있을까>는 어린 시절을 추억하게 만들었다. 무서워 하면서도 이불 뒤집어 쓰고 납량특집 전설의 고향을 열나게 보던 어린 시절. 그 시절 귀신이야기가 왜 그리 좋던지. 실컷 보고는 무서워서 벌벌 떨던 그 때가 생각나게 하는 이야기였다.  

<우리집 망망이>는 초반부에 할머니가 이야기 하는 것인 줄 알았는데, 다 읽고 보니 '다마고치'를 키우는 아들 덕에 망망이의 할머니가 된 엄마가 화자다. 요즘 아이들은 한 때 무섭게 유행했던 '다마고치'를 알고 있을까? 만약 이금이 선생님이 이야기를 조금 고쳐서 다시 책을 내신다면 '다마고치'보다는 '닌텐도'가 아이들이 이해하기 더 쉬운 아이템이 아닐까 싶다. 

<선물>은 초등학생의 위문편지를 받고 휴가를 나가서 그 아이를 찾아 나선 군인 아저씨 이야기다. 찾아보니 너무 어려운 상황에 놓인 그 아이를 아는 척 해야 할지 모른 척 해야 할지 망설여지는 순간. 하지만, 이 멋진 군인 아저씨가 마음이 따뜻한 아저씨여서 정말 다행이었다.  

<옥시기>는 믿지 못하고 사는 현 세태를 꼬집은 이야기이면서 시골에 계신 부모를 잊고 사는 자식들에게 따끔하게 충고하는 이야기이기도 했다. 손녀딸 오면 튀겨 주려고 말려 둔 강냉이가 몇 말이나 된다는 말은 무척이나 가슴을 아프게 한다.  

<딸 그만이네 또섭이>는 이 책의 마지막 이야기인데, 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갑자기 이금이 선생님 얼굴이 겹쳐 보이는 것은 왜 일까? 아마도 <<처음 가진 열쇠>>를 읽으면서 황선미 선생님 얼굴을 떠올렸던 그 느낌이 이 이야기에서 살아났기 때문이리라.  

아주 짤막한 이야기에서부터 제법 긴 이야기까지... 참 얇은 책 속에 참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는데, 그 이야기들이 길이를 떠나서 하나같이 잘 짜여진 구조로 어찌나 맛깔스럽게 쓰여졌는지... 이금이 선생님이라면 이 소재들을 가지고 기다란 이야기 한 편씩은 뚝딱뚝딱 잘도 지어내시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책을 덮었다. 아,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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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9-06-15 18: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 책은 '햄, 뭐라나 하는 쥐'라는 제목으로 바꿔 나왔는데 이번에 또 개정판이 나왔네요.
이금이 작가 책을 30권 이상 본 저도 정말 글 잘 쓴다고 감탄할 때가 많아요.^^

희망찬샘 2009-06-17 06:18   좋아요 0 | URL
그렇네요. 구판절판~ 새로 신간이 나왔네요. 리뷰 갈아 타야겠어요.
 
나와 조금 다를 뿐이야 - 5학년 1학기 듣기,말하기,쓰기 수록도서 책읽는 가족 11
이금이 지음, 원유미 그림 / 푸른책들 / 2008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내가 가지고 있는 것과 책 표지가 조금 달라졌다. 내 책에는 저학년 아이의 얼굴인데, 이 책은 조금 큰 아이 얼굴이다. 수아는 4학년이니 이전 판 보다는 이 그림이 더 나은 것도 같다.  

맘대로 병에 걸린 아이 수아와 예쁜 수아의 사촌임에 우쭐하다가 수아 덕에 된통 맘 고생하는 영무, 그리고 진심으로 편견없이 수아를 좋아해 준 친구 성남이가 펼치는 우리 주위에서 흔히 있을 법한 이야기다.  

이금이 선생님은 <<내 친구 재덕이>>에서도 어린 아이들의 편견을 고쳐주시려 하시더니 이 책에서도 아이들에게 세상을 함께 살아가는 법을 가르쳐 주신다.   

수아의 맘대로 병 때문에 사촌임이 부끄러워진 영무는 어른들이 모르게 수아에게 적당히 나쁜 짓도 하는데 어쩜 그게 아이인가 보다 하는 생각도 든다. 영무가 계속 그렇게 쭉 수아에게 나쁘게 했더라면 마음이 가지 않을텐데 나중에 수아를 이해하고 나름의 방식으로 수아에게 다가서는 모습에서 인간적인 모습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 사실, 아이들이 장애를 가진 친구의 모습을 대하는 것을 보면 어른들이 바라보기 때문에 잘 대해주고 친절을 베푸는 경우가 많은 듯하다. 어쩌면 "정말 착하구나."하는 말을 듣고 싶어서 마음과는 다른 행동을 하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영무가 그런 것처럼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가꾸어 나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수아 덕에 선행상을 받았지만, 그 상이 부끄러운 영무와는 달리 성나이 같은 아이도 있다. 진정으로 그 모습을 사랑해 주는 친구가 있었기에 수아도 행복한 시골 생활을 할 수 있었으리라 생각된다.  

아이들 주위에 있을 법한 이야기, 아이들이 이 이야기를 통해 영무와 같은 시행착오를 겪지 않고 성남이처럼 수아를 대하는 그런 친구가 되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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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9-06-09 06: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금이 작가의 책도 신간이 나오면 무조건 읽고 싶어 집니다.
아이들의 세계를 잘 표현했죠. 맘대로 병이라는 설정도 참 이뻐요.
 
말썽꾸러기 고양이와 풍선 장수 할머니 동화는 내 친구 2
필리파 피어스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 논장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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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필리파 피어스!-<<한밤중 톰의 정원에서>>의 작가다. 무척 매혹적이었던 글솜씨를 다시 한 번 더 만나리라는 생각에 기대를 가지고 책을 만났다. 하지만,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고양이를 사랑하면서 애지중지하며 함께 살던 풍선장수 할머니가 (생선을 찾아) 집을 나간 고양이를 그리면서 풍선 장사를 하러 다시 나갔는데, 마침 몰아친 세찬 바람덕에 하늘로 붕 올랐더란다. 풍선이 터져 버리자 들고 있던 우산이 낙하산 역할을 대신 해 주는데... 할머니가 내려 앉은 곳은 바다 위였지만 다행히도 한 어부가 그물을 쳐 둔 곳이라 무사 착륙했더란다. 그런데 거기서 집을 나간 사랑스런 고양이가 생선을 눈앞에 두고 떡 하니 앉아 있는 모습이라니!!! 할머니는 그 고양이를 아는 척 하지 않은 채 어부에게 집안 일을 돌보면서 같이 살면 안 되겠는가 묻고 어부도 좋다고 해서 고양이는 생선을 실컷 먹으면서 행복하게, 할머니는 고양이를 돌보면서 행복하게, 어부는 집안 일 해 주시는 할머니 덕에 행복하게 잘 살았더라는 이야기.  

썩 매혹적이지는 않으나, 읽기에는 부담없는 책. 어린 아이들은 좋아하려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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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랑별 때때롱 (양장) 개똥이네 책방 1
권정생 지음, 정승희 그림 / 보리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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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뵙고 싶은 작가 선생님이다. 살아 계시더라도 나 같은 것(이렇게 하찮게 표현하다니!!!)은 만나 주시지도 않으시겠지만, 세상을 달리 하셨으니 먼 발치에서라도 뵐 수가 없다. 이렇게 작품으로 만나는 길 밖에는.  

개똥이네 놀이터에서 이 작품을 보고, 글 보다도 그림의 묘한 매력을 느꼈다. 그림자 그림의 효과를 살린, 흑백과 칼라의 묘한 조화가 멋드러진 그림은 이 작품을 더욱 신비롭게 느끼게 한다.  

권정생 선생님은 병 중에 쭉 작품을 쓰셨고 그의 작품은 그래서 모두가 경건하게 읽어야 할 것들이라고 누군가 그랬다. 이 작품은 그런 의미에서 더욱 더 경건하게 대해야 할 작품이다. 돌아가시기 전 적으신 마지막 작품이니 말이다.  

학교 도서 바자회에 이 책이 나왔는데, 가격이 인터넷 서점가보다 더 나아서 아이들에게 소개했더니 제법 여러 명이 샀다. 학급문고용으로 내가 하나 산다고 했는데, 저희들이 여럿이 사서 읽어서 경제적 손해(다른 책 사서 나누어 보면 더 좋았을 텐데...)가 아닐까 싶다가도 권정생 선생님 책은 무조건 많이 사야지 남을 간접적으로나마 도와주는 길이라는 생각을 해 본다.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큰 법! 아이들이 비싼 돈 주고 샀는데 작품이 실망스럽다고 하면 어쩌나 하고 살짝 걱정이 되었는데, 다행인 것은 초반부터 흥미진진했다 그러고 하루만에 다 읽었다 그러고... 1학년 희망이도 참 재밌다며 열심히 읽었으니 초등학생이라면 누구나 무난히 소화 해 낼 내용이다.  

공간적 배경은 지구 별 중에서 우리 나라의 새달이와 마달이 형제가 사는 시골과 때때롱과 그의 동생 매매롱이 함께 사는 북두칠성에서 다섯 걸음 떨어진 곳에서 반짝이는 랑랑별이다. 두 쌍의 형제들은 또래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소통한다. 학교 선생님께서 지구 별 한국에서 숙제 안 해서 벌 선 애 찾아 오라는 숙제를 내 주셔서 때때롱은 새달이를 찾아냈단다. 그렇게 시작 된 만남은 때때롱이 돌담 위 호박을 가지고 가서 죽을 쑤어 먹으면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만들어 낸다.  

시간적 배경은 지금 시대와 랑랑별의 500년 전 시대를 거슬러 가서 이야기가 이어지지만, 사실은 랑랑별의 과거라는 것은 염려스러운 지구의 미래를 이야기 한다. 우리 나라에 노벨상이 나올 것 같다고 떠들던 그 무렵, 유전자 공학이 어떻고 하던 그 시절, 생명존중이 안타까우셔서 권정생 선생님은 이런 동화를 쓰셔야겠다고 생각하셨던 걸까? 랑랑별의 500년 전은 모든 일을 잘 만들어진 로봇이 하고, 먹고 살기 위해 인간은 더 이상 고통 받지 않아도 되며 아주 우수한 유전자들을 조합하여 멋지고 영리한 사람이 계획적으로 실험실에서 만들어져서 여자들은 더 이상 아기를 낳는 고통을 겪지 않아도 된다. 그런데, 그 500년 후의 랑랑별의 모습은 더 발전한 모습이 아니라 그 시대의 삶을 반성하면서 과거로의 모습을 다시 가지기 위해 노력했다는 것. 정말 피나는 노력을 통해 사람 사는 맛이 없는 세상을 사람 사는 세상으로 다시 만들어 냈다는 때때롱의 할머니 말씀은 새겨 둘 만하다. 세계 3차 대전이 일어난다면 지구상의 무기는 돌멩이가 될 것이라 했던가?! 끝없는 발전은 지구의 멸망을 부를지도 모른다는 암시를 이 동화는 은근슬쩍 하고 있다.  

"정말 안됐구나. 그래, 아기는 엄마 뱃속에서 열 달 있다가 태어나야 해. 사람은 손수 땀 흘리며 일을 해야 하고. 그래야만 건강한 사람으로 살 수 있지. 랑랑별 사람들도 앞으로는 로봇 같은 기계는 만들지 말고 힘껏 일하면서 살았으면 좋겠다."(187쪽)  랑랑별의 이야기를 믿는 것도 같고, 믿지 않는 것도 같은 엄마의 말씀이다.

다시 읽어보니 재미있는 것도 같고 아닌 것 같기도 하다는 권정생 선생님의 겸손된 말씀과 함께 이 책은 재미를 넘어선 그 무엇을 아이들에게 선물하리라 생각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갑자기 권정생 선생님이 혹시 로이스 로리의 <<기억 전달자>> 를 읽으셨던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겹쳐지는 장면이 있다. 모든 것이 다 짜 맞추어져서 고통이 없는 세상은 우리 인간이 지향하는 이상향은 아니라는 것!!! 새겨 두어야 할 것 같다. 고통을 이겨내는 것, 그것이 사람 사는 세상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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