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2. 31.~2016. 1. 1.

직장 동료들과 함께 대만여행을 다녀왔다.

극성수기라 많은 돈을 내고 다녀 온 것과, 가족과 함께 새해를 보내지 못한 것이 맘이 아프지만.

그래도 여행은 즐거워라~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던, 선배*후배랑 이런저런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좋았고,

사람들의 면면을 새롭게 알게 되어 의미있는 여행이 되었다 싶다.

저녁 7시 30분 김해 공항에 도착하여 10시 넘어 비행기를 타고 가서 숙소에 들어가 곧장 잠을 잤다.

드라마 온에어 촬영지로 유명하다고 하는데, 이 드라마를 본 적이 없어서 감흥이 한껏 살아나지는 않았다.

대만 날씨가 우리나라 보다 따뜻하다고 생각하고 얇게 옷을 가져 갔다가 지난 번 여행에서 많이 떨었다는 이야기 듣고,

옷에 신경을 썼지만, 우산을 챙길까 말까 하다 그냥 갔는데, 우산은 필수로 챙겨 가야 할 것 같다.

날씨는 춥지 않아 가볍게 입고 가도 될 것 같지만, 장소에 따라서 잘 챙겨 입어야 할 곳도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가면 좋을 것 같다. 곳곳에 먹거리가 있어서 시식을 권하기도 하였다.

땅콩 아이스크림이 유명하다고 해서 두 사람에 하나씩 사서 먹었다. (양이 제법 되어서) 

소시지 하나, 소라, 팥물과 떡이 들어있는 간식거리를 사서 나눠 먹었는데... 국물 있는 그 음식은 별로였다.

이곳에 오카리나가 유명하다고 하던데, 그걸 제대로 구경 못해 아쉽다.

우리 가이드는 그런 설명 안 해 줬는데, 블로그 검색을 해 보니 이곳이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이 된 곳이기도 하단다.

 

기암괴석이 즐비한 이곳에는 여왕머리 형상을 비롯한 각양각색의 암석들이 있는데, 하나하나 찾아보는 재미가 있을 듯하지만,

우리는 입구에 놓인 모형으로 만들어 둔 형상에서 단체 사진을 찍으면서 들어갔다.

안으로 들어가면 사람 많아서 제대로 사진 찍기 어렵다 해서. 

구경을 다 하고 나오니 천막 시장이 있었다.

그곳에서 먹은 직접 짜주는 오렌지 쥬스도 맛있었고, 부처님 꼬불꼬불 머리 모양을 닮은 석가모니 과일도 맛있었다.

대만달러로 100원(우리돈 3800원 정도)이었는데, 마지막 날 간 까르푸보다도 이곳이 더 쌌다.

방울방울 껍질을 벗겨서 숟가락을 꽂아 주어서 떠서 먹는 과일이었는데, 바나나와 같은 질감이었고 달달하여 맛있었다.

 

1시간마다 있다는 근위병 교대식을 보러 충렬사라는 곳엘 갔다.

슬로우모션으로 진행되는 근위병 교대식.

지금은 날이라도 선선하지, 한여름에는 정말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란다.

일정한 기간을 거치고 나면 공무원이 된다고 한다.

늘씬하고 잘생긴 사람들을 뽑아 두었다.

국립고궁 박물관은 그 규모가 세계 4대 박물관 안에 든다고 한다.

유물의 수가 많아 일정 기간이 지나면 교체 전시를 한다고 하는데...

이곳에서 한 시간만 준다는 것을 2시간을 달라고 한 분이 요청하셔서 둘러 보았는데...

사람은 많고, 다리는 아프고...

진귀하고 귀한 보물들이 많다고 하는데 그런 것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스쳐 지나가서 아쉽다.

3층이 사람이 가장 많아 줄 서서 보는 곳도 있었다.

1층의 짝수실인가... 그곳에 옥을 여려 겹으로 파낸 유물이 있는데 그게 굉장히 신기하다고 하는데 못 봐서 아쉽다.

실내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 외부만 찍었다.

기네스북에 올랐다는 초고속 엘리베이터를 타고 101빌딩에 올랐다.

야외에 나가서도 볼 수 있다고 책에 되어 있었는데,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전망대보다 조금 더 올라가야 한다.)

그런 정보를 제대로 챙기지 못해서 가이드가 안내한 대로만 구경하고 왔다.

미리 공부하고 가지 않으면 챙겨서 보아야 할 것들을 제대로 못 보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여행을 올 때는 책이 아니더라도 블로그 검색을 충분히 하고 돌아다녀야 할 것 같다.

 

둘째날에는 기차를 타고 2시간 30분 동안 긴 시간 이동을 했다. 화련의 태로각협곡이라는 곳에 가기 위해서다.

이곳에 가려면 옷을 단단히 입고 올라가야 할 듯.

이곳을 조성하느라 많은 이들이 고생을 했고, 실제로 200명 넘는 사람들의 희생이 있었다고 한다.

자연경관이 무척 아름다운 곳이었다.

절벽에 작은 구멍들이 나 있어서 그게 무언가 했더니 제비들의 집이라고 한다.

장춘사와 연자곡을 들렀다.

그리고 망고 아이스크림, 망고 쥬스를 먹었다.

 

아미족의 민속쇼를 관람했는데, 그건 참 별로라는 생각이 들었다.

쇼가 다 마친 것도 아닌데, 가이드가 그만 나가자고 해서 우~~~ 나가면서 조금 실례 아닌가 하고 생각했는데

사람들 보고 나오라고 해서 민속 의상을 입혀 주는데, 그걸 입고 사진을 찍은 후 그 사진을 사라고 한다고

그래서 더 보지 않아도 된다고 하셨다.

 

셋째날의 일정도 나름 재미있었다.

 

 

 

모락모락 향연기가 가득하다.

우리 제사 지내듯, 준비한 음식들을 각자각자 식탁 같은 곳에 올리고,

향불을 피워서 소원을 빈다.

기와의 끝에는 우리나라의 어처구니같은 잡상들이 다양한 모양으로 장식을 하고 있다.

이곳에서 맛본 85°C 커피의 맛은 잊을 수 없을 듯. 소금 맛이 나는데, 정말 맛있었다. (검색하니 소금 커피라고 하나 보다.)

사림관저는 그 정원이 무척 아름다웠다.

이곳에서도 근위병 교대식을 보았는데, 첫째 날 충렬사에서 본 것과 비슷하였다.

두 번이나 볼 것은 아니다 싶었다.

일정 중 충렬사는 굳이 갈 필요가 없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중정기념단이 아니라 중정기념당인데... 사진 편집을 다시 해서 올리려니 번거로워서 패쓰~~~

 

우리나라 명동에 견줄만하다는 서문정 거리.

이곳에서 세자매 망고 빙수를 먹으면 맛있다는 가이드.

서문정 정자가 있는 곳에 가고 싶다고 하니 그곳은 멀다고 한다.

그래도 가고 싶다고 하니 안내를 해주는데, 하나도 멀지 않았다.

그리고 그곳에 아기자기한 가게가 많아서 구경할 게 많았다.

"아, 예쁘다~" 하면서 열심히 구경했다.

유창한 영어로 마음껏 물건을 사는 이들을 보면서 더 넓은 세상을 아는 그들이 많이 부러웠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나는 우리나라에서도 물건을 사는데, 질문해 가면서, 깎아 가면서... 그렇게 사지 못하는 것 같다.

언어의 문제가 아닌 성격의 문제도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일행 중 한 명이 자유 여행을 즐기는데 1년 전 이곳을 와서 여정이 겹치는 곳이 있어서 이번에 따로 개인 일정을 잡아 구경을 다녔다.

혼자서 다니는 그녀가 참으로 용감하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참 멋지다 싶었다.

 

여행을 하는 내도록 패키지 여행의 가장 큰 단점이 음식이라는 생각을 했다.

음식이 참 형편없다는 생각.

돈을 조금 더 받고 맛있는 집으로 가면 여행에 대한 만족도가 더욱 컸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자유여행을 했더라면 더 적은 돈으로 더 맛있는 음식들을 얼마나 많이 먹을 수 있었을까?

화련역에서 아저씨 얼굴이 나오는 커다란 간판을 단 집에서 산 찹쌀떡이 맛있었고,

용산사에서 나와서 정문에서 대각선으로 바라보는 곳에 있었던 85°C 커피 맛은 끝내줬다.

이 집에서 가장 맛있는 커피를 달라고 했더니 짭쪼름한 커피를 주었는데, 일명 소금 커피?!

그리고 서문정 거리에서 줄서서 사먹은 빅사이즈 프라이드 치킨의 맛도 최고였다.

사람들이 맛있다고 하는 음식들은 다 맛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고,

여행 책자를 뒤져가면서 맛있는 집 찾아서 우리 일행들의 입을 즐겁게 해 준 그녀에게 감사했다.

음식과 엮어진 추억은 더욱 맛나지 않은가 말이다.

 

이 책을 참고 했는데

여행 가기 전에 이런 책을 읽고 가면 구석구석 보고 올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꼭 가야 할 곳, 꼭 먹어야 할 음식들을 띠지를 붙여가며 읽은 그녀에게서 책을 받아서

이동하면서 대충 살펴보았는데도

우리가 간 곳에 대한 이해가 조금 더 되었다.

많은 사진들이 가득하여서 친절한 여행 안내서가 되어 주었다.

여행을 즐겨 다니는 이들은 세상을 바라보는 눈도 크고 넓다는 생각을 했다.

이런 저런 생각이 많았던 시간들이었다.

새해랑 맞물려서 앞으로의 나의 삶에 대한 설계... 뭐 이런 것들도 고민해 보았다.

떠나기 전에는 즐겁지 않았는데,

다녀오니 참 좋다는 생각이 든다.

대만, 갈 만한 여행지라는 생각이 든다. 멀지 않아 더욱 좋다.


댓글(4)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붉은돼지 2016-01-06 18: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덕분에 구경 잘 했습니다^^

희망찬샘 2016-01-07 22:35   좋아요 0 | URL
^^ 설명이 부족합니다. 일정이 정해지면, 장소 검색을 해서 다른 분들의 여행 후기를 살펴보는 것이 좋겠더라고요.

순오기 2016-01-06 2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여행 하셨네요~ 저는 상해에 가보고 싶어요!!
일단 내일은 서울가요~ 1주일 놀고, 수요집회 참석 후 내려올려고...

희망찬샘 2016-01-07 22:34   좋아요 0 | URL
서울 잘 다녀 오세요. ^^ 의미있는 일도 하고 오시는 군요.
저는 이번에 저만 다녀 온 거라 아이들 데리고 어디를 가야 할 것 같은데... 발길을 어디로 돌려야할지 지금 고민중입니다.
 

한 해가 간다.

정말 쏜살같이! (진부한 표현이지만, 이 보다 더 적당한 말은 없는 듯하다.)

항상 그런 것처럼 난 바빴고,

일은 언제나 미루어져 있었고,

12/31까지 백업하지 않으면 닫힌다는 클라우드 백업을 12/31 0시 넘어서까지 했다.

이왕 백업하는 거, 중복자료 삭제하면서 폴더별로 제대로 착착 정리하고 싶었으나...

언제 이렇게 많이 담아 두었는지,

자료가 끝이 없어서

며칠 하다가 막판에는 깡그리 통으로 옮겨 버렸다.

언제 다시 정리할지 기약이 없다.

방금 방학식을 했고,

아이들은 즐거운 맘으로 집으로 갔다.

잘 지내다 오거라.

우리(학교)는 마무리 회식을 하고, 다시 집으로 가서

오늘 밤 비행기를 타고 대만 여행을 간다.

새해도 들었고,

희망양 생일도 들어서 가족을 놔 두고 가려니 발걸음이 무겁다.

 

비빔밥 먹으라고 나물 하고,

남편 좋아하는 고등어 추어탕 끓이고,

아이들 먹을 카레라이스,

김치찌개랑, 희망양 생일 미역국까지!!!

그릇그릇 담아서 두었는데...

아무 것도 없어도 잘 먹고 살텐데...

곰국으로 끝내고 갈 것을 생각을 잘못했나?

이런저런 생각을 해 보며 음식을 했다. 

 

다 먹고 사니 걱정 말고 음식은 그만 만들고 짐이나 싸라고 하는데...

짐도 떠나기 일보직전에 벼락치기로 싸게 될 듯~

 

***벗님들~ 가는 해 잘 보내시고, 오는 해 잘 붙잡으셔서 복 가득 지으세요.

 

내년에는 조금 더 보람된 한 해 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살아보리라 다짐해 보며...

이 해를 보내는 아쉬움에 몇 자 적어 보았다.


댓글(6)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유부만두 2015-12-31 1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행 잘 다녀오세요~
내년도 희망찬 한 해가 될거에요! ^^

희망찬샘 2016-01-06 16:23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새해를 잘 맞이하셨지요?
새해 복 가득 받으세요.

책읽는나무 2015-12-31 1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여행 잘 다녀오세요^^

희망찬샘 2016-01-06 16:23   좋아요 0 | URL
네, 덕분에 여행 잘 다녀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심은유 2015-12-31 1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쁜 추억 많이 담아 오세요.

희망찬샘 2016-01-06 16:24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여행은 항상 즐겁네요. ^^
 

학교 독서 교육 담당자 역량 강화 연수를 다녀 왔다.

특강을 하나 듣고 간단한 전달 사항을 듣고 오는 연수다.

특강은 동아대학교 한국어문학과 이국환 교수님이 하신다고 했다.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고 교수님이라 하니 현장감이 떨어질 거라 여겼고, 별 기대를 하지 않았다.

아, 그런데, 100분 강의를 듣는 동안 독서 교육 담당자로서 역량이 정말 강화 된 느낌이다.

학생들과는 무조건 토의 토론으로 수업 하시고, 수업 중 전화기를 만지는 것을 보면 달라고 해서 벽에 던져 버리신다고 한다.

교수님이 눈을 쳐다 보는데 눈길이 마주치지 않으면 한 번은 봐주지만 두 번째는 퇴장시키고 F를 띄운다고 하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수평가 1위 연속 5년을 차지했다고 하셨다.

도대체 어떻게 가르치시길래?!(토의토론이 답이다! 이를 통하여 학생들은 치열하게 배운다. 얻는 것이 있는 수업에 점수를 준다는 것.)

MBC 라디오 이국환의 <책읽는 아침>을 오래도록 진행하셨다고 한다.

부산원북원도서 위원장도 5년간 하고 계시다고 했다.

자신의 경험과 관련하여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려주셨는데, 진정성이 있고 감동이 있었다.

짧은 시간 맛보기만 들어 아쉬움이 크다.

교수님이 한 달에 책을 29권 읽으신다고...

손에서 책을 놓지 않으신다 하셨다.

시간이 남아 돌아서 그렇게 읽는 것이 아니라 언제 어디서나 책을 곁에 두신다고.

오늘의 자신이 있을 수 있었던 것도 독서였다고 이야기 하시면서 독서란 저자의 집에 머물다 자신의 집을 지어 떠나는 것이라 말씀하셨다.

좋은 이야기도 잔뜩 들려주시고, 좋은 책도 잔뜩 추천해 주셨다.

근래 나온 책들 중 괜찮게 읽은 책들로 추천해 주신다고 했다.

학교 도서관 책을 정리하는 중이라 (에고... 책 선정이 후딱 되지 않는다. 어찌나 시간이 걸리는지, 원~~~)

추천해주신 책을 얼른 주워 담았다.

2015 부산 원북원이었던

이 책을 여학생들에게 권해 보면 좋다고 하셨다.

아이들에게 큰 변화를 줄 거라 하셨다.

읽어보지 않아서 어떤 내용인지 모르겠다.

도서관에 여러 권 있는데, 우리 집 여학생에게 읽어보라고 빌려다 주어야겠다.

 

 

 

 

 

이 책의 일부인

<책 속으로 들어간 소년>의 뤼까가 바로 자신이라고 말씀하셨다.

소개해주시는 책들마다 어떤 책인지 궁금해서 당장 읽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이 책은 판타지라고 하셨는데

손에서 책을 놓을 수 없을 정도로 재미있다고 하셨다.

여러 이야기들을 해 주셨는데,

잘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무척 좋은 책이라고 하셔서 꼭 읽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이 중 남편의 서가와 아빠의 서재는 같은 사연을 가진 이야기라고 하셨다.

병으로 세상을 달리한 남편을 기억하면서 책을 좋아했던 남편의 서가에서 책을 하나하나 읽어가면서 남편을 떠나 보내는 이야기가 <남편의 서가>라면 그녀의 아이들이 아빠의 서재에서 읽은 책을 가지고 이야기를 엮은 것이 <아빠의 서재>라고 한다.

한 달에 이렇게 책을 많이 읽으면 과연 얼마나 기억할 수 있을까?

교수님께서는 교육대학원에서 독서교육과를 만드셨다고 하는데 그 아래 들어가 공부하고 싶다는 마음이 울컥~

내년에는 안식년이어서 페루에 가신다고 했던가?

독서 교육에 힘쏟으시는 아름다운 이를 만났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늘바람 2015-11-06 16: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고 픈 책을 투성이로 담아주셨네요^^
 

경주는 부산에서 가까운 곳이라 당일 여행이 가능하다.

좋은 볼거리와 맛있는 먹거리가 함께 하는 여행은 즐겁다. 좋은 이와 함께라면 더더욱!

지난 주말, 지인의 부모님이 하시는 사과 농장에 사과따기 체험을 가기로 약속했으나

학교 행사가 토요일 하루종일 있어서 오래 전 계획했던 사과 따기를 하지 못했다.

대신 경주 나들이를 가기로 한 것.

 

우리의 코스는

한 시간씩 줄 서서 사야 한다는 교리김밥-최부자집-경주찰보리빵과 경주빵집-불국사-통일전-그리고 점심-별다방-보문단지

 

단풍이 절정은 아니었지만, 노랗고 빨간 단풍은 정말 예뻤고,

우리끼리 은행잎 낙엽을 뿌려가며 영화 한 편 찍은 것도 즐거웠다.

 

교리김밥에서 줄을 안 서서 기뻤고, 통일전이라는 새로운 장소를 만난 것도 좋았다.

주변 100리 안에 굶는 사람이 없도록 하라~

만석 이상의 재산은 사회에 환원하라~

아, 정말 멋진 말이다.

경주는 아름다웠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수퍼남매맘 2015-11-04 07: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경주 택시 기사님이 경주는 맛집 없다고 하시더니 그래도 구석구석 있나 보군요.
저희는 지난 추석에 불국사 다녀왔거든요.
통일전이 궁금하네요.

희망찬샘 2015-11-04 18:00   좋아요 0 | URL
경주의 많은 볼거리들과 견주었을 때 우선 추천하고 싶은 장소는 아니지만... 처음 가니 좋더라고요. 경주에 워낙 유명한 곳이 많아서 말이지요
 

지난 주 토요일 전교조 해운대지회에서 유동걸 선생님을 모시고 토론 연수를 열어 주셨다.

우연히 접한 <<토론의 전사>>를 읽고 혼자 좋아했었는데 선생님이 오신다는 소식을 듣고

"저요, 저요. 저 참여할래요."하고 문자에 답장을 드렸다.

이번 연수는 유동걸 선생님께서 고등학교 선생님이셔서 그런지 초등 교사는 거의 참여하지 않은 듯하다.

후배가 토론에 대해서 잘 모르는데 가도 될까요? 하고 물어서 모르니까 가서 배우자고 했더니

연수보다도 선생님이랑 데이트 하는 기분으로 갈래요! 해서 후배차 얻어타고 부릉부릉~~~

연수비도 따로 내지 않았는데, 맛있는 점심까지 챙겨 주셔서 감사했다.

(물론 내가 내고 있는 전교조 회비에서 모든 것이 지불되었겠지만!)

먼저 간단한 도구들을 이용해서 아이들의 말문을 열게 만드는 참여형 토의 토론에 관한 설명을 해 주셨다.

실습을 하면서 설명을 들으니 참 좋았다.

학교에서 아이들과 토론 단원을 막 끝낸 참이었는데,

찬반대립 토론을 했던 아이들이 토론이 정말 재밌다며 다시 한 번 더 하고 싶다는 말을 한 뒤라

내가 조금 더 배우면 아이들이 더 즐겁게 공부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배우는 마음이 즐거웠다.

명패 만들기를 통해 자신을 소개하고, 마지막에 오늘 수업의 소감을 적어 이메일 주소를 적어 강사님께 드렸더니

오늘 토론과 관련한 따끈한 자료들까지 보내 주셨다.

번개토론은 우리 반에서 하고 있는 줄줄이 발표와 같은 건데, 수업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구인광고는 새학기 첫날이나 마지막 날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는 소재로 활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 토론 연수에서 버츄카드라는 도구를 사용하여 말하기를 한 적이 있어서 검색한 적이 있는데, 어디서 사야하는지 잘 나오지 않았다. 유동걸 선생님께서는 가치성장카드라는 것을 가지고 오셨는데, 이것은 버츄 카드를 새롭게 만든 것으로서 생명평화마중물에서 기획한 것으로 3만원 정도 하는 버츄카드보다도 저렴(만원)하면서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하셨다. (070-8714-3532)

수업 시작 전 카드를 한 장 뽑았는데, 이 카드가 올해 남은 시간에 대한 타로 카드가 될 것이라고 하셨다.

내가 뽑은 카드는 '끈기'

신호등 토론 을 이용하여 말하기를 유도할 수 있는데

'오늘 아침밥을 먹고 왔는가?'라는 가벼운 질문에서부터

아이들의 일상생활과 관련한 질문이나 수업과 관련한 질문을 한 다음 의사를 확인한 후 몇 명에게 질문을 하면 간단한 도구지만 아이들의 생각을 쉽게 끌어낼 수 있다고 하셨다.

포토스탠딩은 나도 올해 수업에 여러 차례 활용해 보았는데 괜찮은 방법이었다. 유동걸 선생님께서는 영화관에 갔을 때 전단지를 챙겨 오셔서 수업에 많이 활용하셨다고 한다.

3인 1조로 진행되는 두 마음 토론 은 일명 천사악마 토론 이라고도 하는데 이 토론은 상대를 쳐다 보지 않고 판결자를 보면서 이야기 하여야 한다. 두 마음 토론을 하면서 '프랩'에 대한 설명이 나왔는데,

P(point) : 주제의 핵심

R(reason) : 이유

E(example) : 예시

P(point) : 핵심 강조

의 순으로 말하려고 노력하면 좋다.

모서리 토론 은 하나의 명제에 여러 상황을 제시 후 선택하도록 하는 토론을 말한다.

예를 들자면 고등학생이 애인이 생겼는데 어느 정도의 신체 접촉을 하면 좋을 지 다양한 경우 중 하나를 선택해서 같은 무리에 속한 사람들과 의논하여 자신의 입장에 대한 근거를 정리하는 방법이다.

 

간단한 도구들을 활용하여 이루어지는 참여형 토의토론을 수업 중 활용하기 위해 노력해 보아야할 것 같다. 

선생님이 말씀하신 볼거리들

<KBS 토론의 달인 세상을 이끌다>

지식 채널 <토론의 달인>

영화 <소크라테스의 유언>

지식 채널 <이소룡이 이소룡에게 묻는다 1, 2, 3>

영화 <더 그레이트 디베이터스>

지식 채널 <180도의 진실>

그리고  영화 <프리덤 라이터스>

 

교사에는 네 가지 등급이 있다고 한다.

교사가 묻고 교사가 답한다.

교사가 묻고 학생이 답한다.

학생이 묻고 교사가 답한다.

학생이 묻고 학생이 답한다.

나는 어떤 교사인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보니 부끄럽다.

 

토론의 전사 2권이 사라져서 애타게 찾았는데, 드디어 발견!!!

선생님의 새로운 책 <<질문이 있는 교실>>을 구매해야겠다. 근데 이 책은 많이 두껍다. ㅜㅜ

 

 

 

 

 

 

 

 

 

 

 

 

 

 


댓글(1)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cnue 2016-01-17 2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갑습니다, 선생님. 우연히 검색으로 들어왔습니다. 유동걸 선생님 연수를 들으셨군요. 축하합니다. ^^; 이번에 유동걸 선생님이 <토론의 전사3>을 발간합니다. 제가 추천사를 쓰게 되어 이렇게 우연히 댓글을 쓰게 됩니다. 초등교사라면 [이야기가 꽃피는 교실 토론](단비)도 추천합니다. 부끄럽게도 저도 저자로 참여했답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