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연수를 받으러 가는 길에 읽을 책을 하나도 챙겨 가지 않았는데, 숙박연수다 보니 책 읽을 시간이 틈틈이 생겼다.

스마트폰을 할 일 없이 만지다가 전자책을 대여해 봐야겠다 생각했다.

부산전자도서관에 들어가 보니 웬만한 책은 모두 대여 중이다.

그래서 부산교육대학 전자 도서관에 들어가 보니 책의 권수는 더 적지만, 대여는 더 쉬웠다.

 

그래서 빌린 책이 이 책이다.  

유시민님이 소개해 주신 책들을 보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책을 읽는 동안 그 분이 가지고 있는 지식의 양에 새삼스럽게 감탄을 하게 되었다.

글을 정말 잘 쓰시는 분, 말을 정말 잘 하시는 분~

이런 관점에서의 존경이 아니라,

정말 많은 것을 알고 계시구나.

정말 많은 시간을 읽고 생각하셨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책 속에 소개되었던 <<전환시대의 논리>>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집에 와서 남편에게 이야기 하니,

이 책도, <<전환시대의 논리>>도 모두 집에 있다고 한다.

그런데, 리영희님의 <<전환시대의 논리>>는 상당히 읽기 어렵더라고 했다.

음... 그럼 인용 부분 읽어보는 것만으로 만족?

 

 

그래도 책을 열어는 보게 될 것 같다.

두 책을 끌어안고 나 혼자 좋아라 했다.

학교에 갔다가 저자의 이름만 보고 아래 책도 빌려 왔다.

어떤 이야기를 하실지 궁금하다.

 

 

 

 

 

 

 

 

방학하자 마자 하루도 쉬지 않고 연속으로 교육과 연수를 받았다. (물론 휴일에는 쉬었지만!)

그리고 어제는 학교 출근해서 업무 기안을 여러 건 하느라 하루를 보냈다.

그리고 이제 드디어 독서 삼매경에 빠질 시간을 얻었다. 곧 개학을 하겠지만 말이다.  

책 읽다가 늘 그런 것처럼 졸음과의 싸움에서 이기지 못하고 비몽사몽을 헤맸지만,

참 행복하고 좋구나! 하는 것을 느낀다.

부지런히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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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6-08-19 09: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청춘의 독서] 읽고 너무 좋아서 [전환시대의 논리] 읽어봐야지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희망찬샘님은 벌써 빌려오셨네요. ㅎㅎ

희망찬샘 2016-08-19 09:42   좋아요 0 | URL
집에 책이 있었어요. 빌려 드릴까요? 저는 어려운 책에 약한디... ㅎㅎ~~

다락방 2016-08-19 10:01   좋아요 0 | URL
아뇨, 안빌려주셔도 돼요. 제가 사서 읽을게요.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ㅎㅎ
저는 [공산당 선언] 얇다고 사놓고 두 장 읽고 못읽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