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주말에 읽은 책인데, 책을 읽기 전에는 요새 유행하는 종말론 영화와 같은 맥락인줄 알았어요.
그런데 전혀 다른 방향의 이야기입니다.
정말 한번 읽어보시라고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우선 저자 소개를 간단히 옮겨오면.

저자 유르겐 도미안 Jurgen Domian
1957년 독일의 굼머스바흐에서 태어났다.
ARD(독일연방공화국 공영방송국 제1텔레비전)의 여러 방송국의 언론인의 경력을 갖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의 이름을 딴 토크 쇼 <도미안Domian>의 진행자입니다.
개인적인 고민과 아울러 사회적 이슈들을 다루는 이 프로그램은  올해 15년 차를 맞는 장수 프로그램으로 독일 국민에게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네요.
2003년 도미안은 이러한 방송활동과 그를 바탕으로 한 사회 공헌을 인정받아 연방공로십자훈장을 수상했습니다.

방송인이 처음 쓴 소설이라 흥미 위주일거라고 생각했는데, 굉장히 다른 이미지 입니다.
나름 삶에 대한 의미를 담고 있어지만 무겁지 않은 책이라서 쉽게 그리고 꽤 오래 생각나게 하는 책이네요.
한번 읽어보세요.

참... 서평을 쓰긴했는데, 그냥 서평을 읽지 마시고 한번 책으로 직접 만나보세요.


댓글(3)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ilovebooks 2010-04-26 17:12   좋아요 0 | URL
우와~ 정말 한 번 읽어보고 싶네요~^^
추천 감사합니다~

하이드 2010-04-26 19:42   좋아요 0 | URL
표지가 인상적이네요. 토크쇼도 궁금해요.

비밥416 2010-04-28 11:58   좋아요 0 | URL
어떤 시선으로 이야기하는 작품인지 궁금해지네요.^^
태양이 사라지던 날, 체크해둬야겠어요..
 

경제경영/자기계발 서적들을 볼 때 해외의 베스트셀러들을 많이 참고하는 편입니다. 소설에 비해 빠르게 번역되어 나오기도 하고, 해외의 베스트셀러나 명사들의 추천도서가 우리나라에선 소리소문 없이 묻히기도 합니다.  

영문인 경우 번역본과 원서를 함께 보는 편인데, 원서 사려고 폼잡고 있으면 어느새 번역본이 나와 그 신속함에 놀라곤 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세스 고딘이니 말콤 글래드웰이니 마구 추천하는 '스위치' 입니다. 하드커버만 나와서 페이퍼백 기다리고 있는 사이에 번역본이 먼저 나왔더라구요. (지금은 페이퍼백도 나왔습니다만)  

아마존 경제경영 (Business and Investing) 인기저자와 현재 베스트셀러들중 관심작들을 모아 보았습니다.                      

 

 

 

 

 

 

  

 

마이클 루이스의 'The Big Short'이 현재 베스트셀러 1위입니다. 라이어스 포커도 아직 베스트셀러에 올라 있네요.  

<라이어스 포커>는 이미 번역되어 나와 있고, <머니볼>은 무지 재미나게 읽었던 책입니다.
야빠(?)라면, 빌리상구, 빌리장석 이란 별명에 익숙할지도 모르겠는데요, 흐흐 그 별명의 유래가 된 빌리빈의 이야기입니다. 경영에 관한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책으로 유명하고, 이것은 또 메이저리그 야구 구단에 대한 이야기라서 메이저리그 팬들도 크보팬들도 재미나게 읽을 수 있을 책입니다.

그간 마이클 루이스의 책이 꾸준히 번역되어 왔으니 'Big Short'도 번역되기를 기대해봅니다.  

 2위는 버튼 맬킬의 'The Elements of Investmenting' 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시장변화를 이기는 투자>가 번역되어 있습니다.  

 

 

 

 

 

 

  

3위는 13 bankers 

 

 

 

 

 

   

 

  

 

 

 

 

 

 

4위는 아웃라이어입니다. 무려 590일동안 ㄷㄷㄷ 순위권이에요. Tipping Point는 22위로 1353일동안 순위권;;
말콤 글래드웰의 인기란! 여기저기 순위 뒤져보면 블링크, 개는 무엇을 보았나, 티핑 포인트 다 올라가 있습니다. 미국에서의 셀링파워를 느끼게 해주는 부분이지요.

  

 

 

 

 

 

 

 

 6위는 로저 로웬스타인의 'The End of Wall Street' 입니다.
When Genius Failed를 오래전에 읽었는데 번역본도 나와 있군요. <천재들의 실패>와 <버핏>이 번역되어 있습니다.  

 7 위는 벤 스타인의 'The Little Book of Investing Do's & Dont's'
입니다. 벤 스타인의 책 중에는 <55가지 부자습관>이 번역되어 있구요.  

 

 

 

 

 

 

 8위와 10위는 Switch에요.
이 책이 바로 제가 관심갖던 책이에요.
얼마전에 번역본이 나왔습니다.

칩히스/댄히스의 책으로는 <스틱!>이 나와 있구요. 두 권 다 관심도서에요.
<스위치>는 이번 알라딘 서버점검때 구매했다가 취소되어 재구매했네요.
-_-; 

 

 

Jason Fried의 'Rework'
이 책역시 관심작으로 현재 9위에 링크되어 있습니다. 페이퍼백이나 번역본은 아직 안 나왔는데, 여기저기서 추천의 글들이 많이 올라오는 책입니다.  

 

 

 

  

 

 마지막으로 25위 안에 페이퍼백, 하드커버 둘 다 랭크되어 있는
Andrew Ross Sorkin의 'Too Big to Fail'
우리나라에도 번역되어 나올법 한데, 아직 소식이 없네요.  

 

 

 

 

 

 

이상 아마존 경제경영 베스트셀러였습니다.


댓글(8)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비로그인 2010-04-26 09:55   좋아요 0 | URL
정말 꼼꼼하시네요~ 올려주신 글 잘 읽고 갑니다^^

하이드 2010-04-26 11:30   좋아요 0 | URL
^^ 좋은 경제도서를 고르는 기준의 하나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Kitty 2010-04-26 13:25   좋아요 0 | URL
요즘은 잘나가는 작가나 기대작인 경우 원서 나오기 전부터 에이전시에서 최종본 원고 받아서 번역작업하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그래서 번개같이 나오는 거 같아요. 광속으로 스위치랑 Too big to fail 담아갑니다;;;;;

별빛천사 2010-04-26 20:35   좋아요 0 | URL
제가 읽은 책도 몇 권 눈에 띄니 더 반갑네요.
저도 '스위치' 독서리스트에 포함중인데, 역시나 주목도서라는... ^^
매번 정말 깔끔하게 정리해주셔서 책 선정에 많은 도움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정보 많이 부탁드려요.


하이드 2010-04-27 00:10   좋아요 0 | URL
그러고보니 톰 피터스도 신간 나온다고 한 것 같은데, 베스트셀러에 없는걸 보니 아직 안 나온 것 같기도 하고, 찾아봐야겠어요. '스위치'는 조만간 읽고 리뷰도 올리구요. (오늘 도착했어요 ^^)

전 Rework가 읽고 싶어요!

말콤글래드웰의 책을 다 꺼내놓았으니, 이것도 조만간 이 카테고리에 정리해보려 합니다~

찬란햇 2010-04-28 23:15   좋아요 0 | URL
갠적으로 스위치랑 빅숏이 궁금해요!
원서는 어떤가요? 술술 읽히는 타입인지요`~~

하이드 2010-04-29 03:11   좋아요 0 | URL
금융쪽은 업무상으로 익숙한 편이구요, 그 외에도 말콤 글래드웰, 댄히스 정도는 쉽게 읽히는 편일꺼에요. 마이클 루이스는 원서로 접해보지 않아 잘 모르겠네요. '머니볼'을 우리말로 읽어보긴 했는데, 쉽게 쓴다는 느낌은 아니였긴 하구요.

후니미니마미 2010-04-29 11:33   좋아요 0 | URL
저도 읽고픈 책이 눈에 띄네요.^^
 





















<한국영화 최고의 10경>을 읽고 리뷰를 남겨 주세요.

- 책 보내는 날짜 : 4월 20일
- 리뷰 마감 날짜 : 5월 2일

- 받으시는 분들 :  인문B조
레드미르, 차좋아, 사이프러스, 하루, saint236, Tomek, 野理, 비단길, 요를레히힛, yd0034, 카르멘,
꼴통지니, 굿바이, 쉽싸리, 키노, rmfo, sprout, 리듬, 타갸, 마립간 (총 20명)


* 영화평론가이자 영화학자인 김소영 교수가 한국영화 100년사에서 최고의 경관만을 찾아 보여줍니다. 별점 매기기 식의 평가가 아닌, 한국 영화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영화평론집으로 식민지 조선영화를 만든 안종화 이병일 감독에서 장률, 박찬욱, 봉준호 감독에 이르기까지 그들의 영화를 때로는 파노라마로, 또 때로는 클로즈업으로 보여주는 책이라고 하는데요, 씨네21 전영객잔을 통해서만 만날 수 있는 그의 주옥같은 글들을 만나는 계기가 될 것 같아요.

* 혹시 더 관심 있으신 분들은 문화초대석에서 진행중인, 김소영 평론가가 감독이 되어 만든 영화 <경> 상영회에 신청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우석훈 저자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찡긋. 이렇게 또 광고를!) http://blog.aladin.co.kr/culture/3633975


댓글(4) 먼댓글(15)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 한국영화에서 발견한 생소하면서도 아름다운 열가지 경관
    from 레드미르님의 서재 2010-04-25 08:09 
     최근에 극장가본 게 언제였지 하고 떠올려 보니 2007년 크리스마스 때 본 주드 로, 카메론 디아즈 주연의 “로맨틱 홀리데이”가 마지막이었으니 벌써 3년이 다 되어가고 한국영화역시 2007년 여름을 뜨겁게 달구었던 봉준호의 <괴물>이 극장에서 본 가장 최근 영화이니 어디 가서 영화에 대해 명함 하나 제대로 내밀지 못하는 참 무심한 영화팬 중 하나 일 것이다. 영화를 좋아하는 편인데도 자주 못 간 핑계거리를 대보자면 서울에 비해 영화
  2. 한국영화의 역사를 더듬다...? [한국영화 최고의 10경]
    from 나의중심 2010-04-25 17:55 
             "어렵다."는 말로 이 책에 대한 평을 시작하는 것은 나의 무식함과 무관심 때문이리라. 영화를 잘 모른다. 영화를 보더라도 화면에서 비춰진 그 이상의 의미를 해석할 줄도 모른다. 작품성이나 감독의 성향을 따져볼 줄은 더욱 모르고, 각종 영화제에서 수상을 했다는 영화들을 보아도, 왜 그 영화가 그렇게까지 극찬을 받는 것인지 공감할 줄 모르는 나는, 그러므로 아예 영화라는 문
  3. 나의 경 언제?
    from 어느 게으름뱅이의 골방 2010-04-26 13:23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영화중 내가 본 것을 분류하면  이렇다.  줄거리가 거의 전부 생각나는 영화 :  올드보이   잘 알다시피 이 영화는 일본만화가 원작이다. 내가 알기론 만화와는 크게 다른것으로 알고 있다. 하여간 최민식이 자신의 혀를 스스로 자르는 모습이 매우 충격적인 영화였다. 본것 같은데 줄거리가 잘 생각나지 않는 영화 :  괴물, 강원도의 힘, 빈집, 시
  4. 원래 평론이란 이렇게 어렵게 써야 하는 것인가?
    from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2010-04-27 10:40 
      영화 평론에 관한 책들이 요즘들어 쏟아져 나오기 시작한다. 진중권의 이매진도 그렇고 영화로 철학하기, 수학하기, 게다가 설교까지. 왜 갑자기 최근 10년 사이에 영화에 관한 책들이 쏟아져 나오는 것일까? 살만해 진 것인지, 아니면 영화라는 시각적인 자극이 없다면 사람들이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것인지, 그것도 아니면 정말로 영화라는 장르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인지? 물론 모두 다 이유가 되겠지만 사람들이 영화에 관한 비평책을 접하는 이
  5. 굳이 한 곳에 묶어버리니 오히려 불편하다
    from 밤과 꿈, 파란 방. 2010-04-29 18:31 
    이 책이 소개하는 영화의 면면을 보면 일단 내게는, 익숙한 것보다 생소한 것이 많았다. 이 책의 지은이가 '보이지 않는' 영화의 족적을 따라다닌다는 게 제일 큰 이유이겠다. 여기서 '보이지 않는 영화' 라는 건 한국 영화사에서 이미 역사 속으로 편입되어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쉽게 보여질 수도 없고 또 본다 한들 다가오기도 어려운 영화를 말하는 듯하다. 한국 영화사에 현존하는 최고(古)의 영화라는 1934년 작 <청춘의 십자로>라든가, &
  6. 조금더 대중의 눈에 다가서려면
    from 그림읽는 서재 2010-05-01 22:43 
    나는 <씨네 21>에 나오는 김소영의 글을 좋아한다. 영화와 대중문화를 현실정치에 버무려 쓴 그녀의 글을 읽다보면 통쾌해질 때가 많다. 그녀의 글은 씨네의 기자로, 글잘쓰기로 이름난 백은하 나 김혜리 와 버금가는 또다른 개성있는 글이라 생각한다. 학술적 평론과 대중적 리뷰의 혼재 <한국영화 최고의 10경>이 배달되었을 때, 내심 좋아라 했다. 하지만 책의 제목이나 내용은 학술적이 어서 쉽게 읽혀지지 않
  7. 경치 좋다, 한국영화 그 절경에 흠뻑 물들다
    from 요를레히힛님의 서재 2010-05-02 09:56 
    잘 모르는 언어를 들을 때나 생소한 음식을 먹을 때면 호기심 약간에 어색한 거리감이 생긴다. 거리를 좁히지 못하면 금세 멀어지는 것이 또한 낯선 분야다. 나같이 익숙하고 편한 것을 좋아하는 안일한 사람은 낯선 것에 호기심보단 거부감을 더 느끼는 편이다. 소설도 외국 소설보단 국내 소설을 좋아하고, 영화도 외국영화보단 한국영화를 즐겨 본다. 새로운 세계에 적응하는 것은 약간 설레지만 피곤하게 다가온 달까. 이 책은 한국영화를 좋아하는 내게 맞춘 듯한
  8. 깊이 있게 영화를 읽는 하나의 방법
    from 타갸님의 서재 2010-05-02 21:20 
    영화평론을 읽으며 '작품 하나에 왜 이리 의미부여를 해 가며 심각하게 논하는 거야? 재미가 있는지 없는지만 얘기하면 되는 거지'하며 투덜대는 사람에게는 추천하지 못할 책. 그러나 영화관을 나설 때면 다른 관객들의 감상이 궁금해지는 사람들, 근원을 알 수 없는 개인적인 감상을 언어로 구체화시켜보고 싶어지는 사람들에게는 중요한 교재가 될 만한 책이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점차 문화평론지로 확장되고 있는)영화지 <씨네21>의 '전영객잔'섹션
  9. 영화를 읽다..
    from 나의 사랑하는 책방 2010-05-05 00:24 
    예전에 영화평론가의 영화 이야기를 들으면서 귀가 열리고 눈이 뜨인다는 느낌이 든 적이 있다. 그냥 재미로만 봤던 영화였는데 영화평론가가 영화에 대해 구석구석 펼치는 것을 보면서 신기하기만 했다. 문을 찾지 못하고 헤매이다가 드디어 문을 찾아서 문을 열고 나가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어려운 시를 봐도 어려운 시를 보면 정말 무슨 말인가? 싶을 때가 많은데 시에 대한 설명을 듣다보면 우와~~그렇구나..하면서 신기하게 들리고 보이는 것을 보게된다. 
  10. 철학적 시선으로 보는 한국 영화의 경
    from 쓰다, 여기 2010-05-06 18:39 
    다분히 어렵다. 그게 맞다. 나처럼 영화를 재미, 혹은 기분전환으로 보는 사람에게는 더더욱. 보다 전문적인 분석과 철학적인 맞물림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흥미롭고 즐거운 글을 것이다. 어렵긴 했지만, 재미가 없는 것은 아니었다. 재미있었다. 하지만, 보지 못한 영화들이 더욱 많았기에 이해도가 떨어진 것은 어쩔 수 없다. 그건 나의 탓이지 그녀의 탓은 아니니까.    눈으로 보이는 이야기가 많아, 어렵지만 더듬더듬 읽어낼 수 있었
  11. 보지 않은 영화들
    from 내가 사귀는 이들, 翰林山房에서 2010-05-07 19:53 
    * 보지 않은 많은 영화들 - 공감이 안 되는 영화평 ; 한국 영화 10경  이 책이 신간 평가단 도서로 선정되었다는 인터넷 글을 읽자 제일 먼저 목차를 확인하였습니다. 목차를 보는 순간, “아!”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무슨 내용으로 서평을 쓰나?  <금난새의 내가 사랑한 교향곡>을 받자마자 음악 CD를 찾았습니다. 음악을 듣지 않는다면 음악 에세이가 무슨 소용이람. <깐깐한 독서 본능>이
  12. 나도 소싯적에 영화 좀 봤는데...그 때 생각나네
    from 한 잔 합시다! 2010-05-11 13:32 
    무슨 영화가 이래! 상영하는 영화는 모조리 봐치워야 하던 때가 있었다. 그때 내 마음에 드는 영화는 재미있거나 쉽거나 둘 중 하나여야 했다. 재미없거나 무슨 소리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난해하거나 하면 무슨 영화가 이래! 툴툴대곤 했다. 그러다가 “씨네21”이라는 얄팍한 잡지가 혜성처럼 나타나 어리석은 씨네 키드야, 너를 진정한 영화의 세계로 데려다 주마, 하고 유혹했다. 그리고 내가 재미없다고 한 영화들에 별들을 너덧 개씩 팍팍 매겼고,
  13. 실로 근래 보기 쉬운 낯선 풍경
    from 에밀 시오랑을 기억하며 2010-05-11 15:26 
    김소영 교수가 쓴 <한국영화 최고의 10경>은 작품을 선택한 안목, 그 작품들을 횡단하는 사유 모두 나무랄 데 없어 보였다. 특히, 소수자로 내몰린 사람들과 소수자들이 밟고 있는 아슬아슬하고 위험천만한, 그럼에도 눈에 잘 띄지 않는 숱한 경계들에 대한 사유는 영화평론가라는 이름보다 철학가라는 이름이 더 어울릴 듯 싶었다. 나는 내심 작가의 사유에 질투를
  14. 김소영이 그리는 한국영화의 지도
    from 내가 읽은 책과 세상 2010-06-05 08:00 
    평론가 김소영(이제는 감독이라고 불러야 마땅한)의 『한국영화 최고의 10경』은 그가 세미나에서 발표한 글과 『씨네 21』의 「전영객잔」꼭지에서 발표한 글을 모은 평론집이다. 그의 글은 같이 「전영객잔」을 이끌었던 정성일, 허문영 평론가의 글과는 조금 다른 위치에 있었다. 정성일의 글이 엄격하고 냉엄한 영화 사랑에서 나오는 글이었다면(그래서 그가 지지 혹은 비판하는 영화를 이야기하기 위해 엄청난 인용과 사유를 풀어내야 했다), 허문영의 글은 누가 읽더라도
  15. 경치는 좋으나, 눈에 잘 안들어오는
    from 영화처럼 음악처럼 2010-06-20 16:39 
    최근 막을 내린 ‘칸 영화제’에서 이창동 감독이 연출한 영화 ‘시’가 각본상을 수상했다.기대했던 것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이어서 조금 아쉬웠다. 하지만 예전에 비해 한국영화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룬 것은 맞다. 양적으로 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상당한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이창동, 홍상수, 김기덕, 봉준호, 박찬욱 등은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인지도가 높은 감독에 속한다.   이런 영화 내․외적인 성장과 더불어 우
 
 
saint236 2010-04-20 18:38   좋아요 0 | URL
흠. 강의는 못가더라도 책은 열심히 읽겠습니다. 그런데 B조는 이번에는 한권인가요?

알라딘신간평가단 2010-04-20 18:38   좋아요 0 | URL
예. 한권입니다. 다음에 두권. ^-^

맥거핀 2010-04-20 21:36   좋아요 0 | URL
허걱...이거 무지하게 땡기는 책이었는데, 아쉽네요. A조 책도 흥미로워 보이기는 합니다만..쿨럭쿨럭^^

키노 2010-04-20 22:06   좋아요 0 | URL
영화 무지 좋아하는데 재미있는 책이 될 것 같습니다.
지금 읽은 책도 리뷰를 못올리고 있는데 ㅎㅎㅎㅎ 이번 주에는 정리를 해야할 듯^^
 




















<교양인의행복한책읽기>를 읽고 리뷰를 남겨 주세요.

- 책 보내는 날짜 : 4월 20일
- 리뷰 마감 날짜 : 5월 2일

- 받으시는 분들 :  인문A조
에피쿠로스, sinabro, KNauer, 수수, 푸른바다, 갈꽃, 맥거핀, epoche2000, 히드라, 필터, 프리즘, 동수, 비의딸
izone3, 집오리, chihyun7, 스파피필름, 샤타, 루루, 스테디 (총 20명)


* 이 책은 좀 더 윤택하게 책을 읽기 바라는 사람들을 위해 쓰여진 책읽기에 관련된 도서라고 하는데요, 책읽기에 대한 책이 굉장히 많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 책은 좀 더 평범한 독자들이 편안하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익숙한 도서들을 가지고 쓴 책입니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좀 더 즐겁게 책을 읽는 30가지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데요, 과연 독서의 달인이신 인문A조 분들께는 어떤 느낌으로 다가가게 될지 궁금합니다.



댓글(2) 먼댓글(16)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 『독서의 즐거움』을 활용하는 독서법 한 가지
    from 글벗 2010-04-24 19:09 
    실용서들 중에는 목차에서 이미 절반 이상의 정보를 획득할 수 있는 책들이 있다. 맛집 소개서, 직장 생활의 처세술 백서, 독서법에 관한 책들 중에서 목차의 내용을 활용하는 것만으로 충분한 경우도 있는 것. 정제원의『독서의 즐거움』은 독서법에 대한 책이고, 목차만 봐도 대부분의 내용을 간파할 수 있으며, 딱히 획기적인 독서 방법이라 할만한 것도 없다. 내게 이 책의 가치는, 그가 제안한 독서법 중 하나인 ‘책 속의 책을 읽는다’는 방법을 활용해
  2. 『독서의 즐거움』을 활용하는 독서법 한 가지
    from 글벗 2010-04-24 20:20 
    실용서들 중에는 목차에서 이미 절반 이상의 정보를 획득할 수 있는 책들이 있다. 가령 맛집 소개서, 직장 생활 처세술 백서 중에는 목차의 내용을 활용하는 것만으로 충분한 경우가 있는 것. 정제원의『독서의 즐거움』도 독서법에 대한 실용서라 할 수 있고, 목차만 봐도 대부분의 내용을 간파할 수 있으며, 딱히 획기적인 독서 방법이라 할만한 것도 없다. 물론, 글쓰기에 왕도가 없듯, 독서의 비법을 욕심되는 것 또한 과욕일 테지만. 내게 이 책의
  3. 책읽는 즐거움에 취하다
    from 갈꽃님의 서재 2010-04-25 18:41 
                                         시중 서점에 나와 있는 독서 방법에 관련된 책들을 나는 아직 한 권도 읽은
  4. 누구나 쉽게 행복해지는 책읽기를 위하여
    from 사회과학과 어린이책에 관한 서재 2010-04-26 19:34 
    정제원의 <교양인의 행복한 책읽기>는 “독서의 즐거움을 위한” 이라는 수식어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학생들보다는 일반 직장인들이 바쁜 일상속에서도 책을 읽으면서 즐거움을 얻을 수 있도록 책읽는 방법을 소개하는 또하나의 안내서이다. 그에게 이 책을 쓰는 계기를 만들어준 안상헌의 <어느 독서광의 생산적 책읽기 50, 2005.3월>이나 박민영의 <책 읽는 책, 2005.9월>(서문에서 저자는 책이름을 “책속의 책”으로 잘못
  5. 독서법을 강조하는 책이라면 던져버려라
    from 공감지수만땅 2010-04-29 22:39 
    나는 독서법에 관한 책읽기를 즐긴다. 반면, 독서법에 관한 내용을 실천하지는 않는다. 뿐만 아니라 세상에 독서법 따위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저 읽어서 즐겁고 행복하다면 그것이 최고의 독서법이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독서법에 관한 책 읽기를 즐기는 이유는 독서법에 관한 책에는 나름의 독서법을 소개하는 독서 고수들의 지성을 은근슬쩍 훔치는 즐거움이 있기 때문이다. 독서법을 소개하자면 책에 관한 고수 나름의 생각을 정리하지
  6. 자신만의 독서법 개발하기
    from 인생은 아름답게... 2010-05-01 21:53 
    독서에대한 책들이 요즘 눈에띄게 많이 나오는것 같다.이책은 자기가 읽은 독서에대한 서평이 아니라 올바르고 바람직한 독서법을 가르쳐주는 안내서로 봐야 할것 같다.  종전에 읽은 [번역가의서재],[깐깐한 독서본능],[로쟈의 인문학 서재],강유원의[책],장정일의[독서]등을 읽을때 그책에서 소개한 책들을 다 읽어 볼려고 마음 먹었던 생각이 난다.이책에서 소개한 30권의 책에서도 마음에 드는 책이 있다.평소 그냥 지나쳤던 책들이었지만 역시 감질 맛나는
  7. 책읽는법 - 교양으로서의 독서?
    from KNauer님의 서재 2010-05-02 20:13 
     난 나름대로 콜랙션으로서 '책을 주제로 한 책'을 모으고는 있다. 책의 역사, 책이 주인공인 소설, 출판사 이야기, 무겁지 않은 비평서적정도인데, 가능하면 '책읽는 방법'에 관한 책은 모으지 않으려 한다. 크게 두 가지 이유인데, 첫번째로는 '자기계발서'의 냄새가 난다는 것이다. 자기계발서와 같이 일부의 경험을 키워서 일반화시키고, 항목화 시켜서 이것이 답이다라고 제시하는 책은 도무지 친해지고 싶은 생각이 안든다. 두번째로는, 나에게 독서는
  8. 가장 좋은 재료를 사용한 독서의 레시피.
    from izone3님의 서재 2010-05-02 23:30 
       언젠가부터, 지하철을 타고 가면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 잡는 것이 책에서 각종 기계들로 바뀌었다. 그러면서 나오는 기사가 ‘우리나라 국민들이 1년에 읽는 도서의 양이 적다’ 는 기사들이 나오기 시작했는데..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 양 보다는 질의 문제가 더 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음식이나 책이나 똑 같은 것은 흡수를 하는 것이고, 그것이 축적되고 쌓여서 나를 만들어 가는
  9. 뒷부분으로 갈수록 마음에 든다
    from 조금씩, 날마다, 꾸준히, 2010-05-03 18:45 
      사실 이 책은 초반,중반을 읽을 때까지만 해도 요즘 나오는 수많은 책소개하는 책들중 하나에 지나지 않는다고 실망중이었다. 그도 그럴것이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대부분의 책은 내가 읽은 것들이다. 이런 책들을 읽으면 내가 거의 읽지 않은 책들이어서 좌절하곤 했는데... 반대로 내가 읽은 책들을 소개하니 별거 아니군 하는 얕보는(?) 마음까지 들었던 것이다. 그런데 3장의 작가는 누구인가,에 대한 부분을 읽으면서 생각을 바꾸게 되었다
  10. '교양인이 되기 위한' 조금은 덜 행복한 책읽기
    from MacGuffin Effect 2010-05-05 01:42 
    '독서의 즐거움'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책 <교양인의 행복한 책읽기>는 인문학 책으로 분류되어 있지만, 아마도 자기계발서 쪽에 조금은 더 가까울 것 같다. 왜냐하면 이 책은 명백한 목적을 가지고 기획된 책이기 때문이다. 그 목적이란 간단히 말해서 독자들로 하여금 '책을 읽도록 만드는 것'이다. 그것도, '교양을 쌓게 해주는 책'들을 말이다. 저자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11. 책을 즐기는 서른 가지 방법
    from 프리즘(freeism.net) 2010-05-06 00:56 
     책 읽는 방법?  많은 책을 읽어서 스스로의 습관으로 채득하는 것이지 누가 강요하거나 가르친다고 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우선 짧은 단락으로 구성된 얇은 책, 가령 만화나 수필, 단편소설부터 읽으면서 활자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야 한다. 이런 습관이 모이면 자연히 자신에게 맞는, 좋아하는 분야를 알 수 있을 것이고 좋은 글과 나쁜 글에 대한 판단을 통해 올바른 책읽기로 발전하게 될 것이다. 아무튼 책을 읽는 방법은 얇은 책부터 시작
  12. 잊고 있던 독서법을 알아채는 즐거움
    from 느리미책세상 2010-05-06 13:19 
    독서의 즐거움을 어디서부터 찾아야 할까? 우선 독서가 습관화 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책읽는 자체가 무척 곤욕이라고 한다. "난 책만 보면 잠이 와~왜그런지 모르겠어.." 라고 말하는 사람들 의외로 많다. 지하철을 타고 다니면서 책을 보는 사람들을 보면서 분명 저 책이 저 사람을 사로잡고 있다는 생각을 하곤 했다. 책속에 빠져들지 않으면 우선 독서의 즐거움을 찾기는 힘들지도 모르겠다.  독서가 습관화 되지 않은 사람들이라면 먼저 읽는 자체가 부담
  13. 독 고르는 데도 경지가 있다
    from 스테디의 서재 2010-05-06 22:27 
      “안상헌 씨의 『어느 독서광의 생산적 책읽기 50』과 박민영 씨의『책속의 책』을 읽으면서 느낀 바가 있어 이 책을 썼다” 『교양인의 행복한 책읽기』를 지은 이가 책 머리말에 적어 놓은 말이다. 나도 안상헌 씨의 『어느 독서광의 생산적 책읽기 50』은 읽었다. 몇 년 전 책을 읽어야 한다는 막연한 의무감에 시달린 적이 있다. 어떤 계기나 목적도 없이 말 그대로 막연히. 무슨 책부터 읽어야 할지, 어떻게 읽어야 할지 감이 서질 않았다. 무작
  14. 책읽기의 습관화를 시작하라
    from BooksHunter 2010-05-07 19:36 
    책읽기가 즐거울까,
  15. 고수들에게는 특별한 가르침이 있다
    from 행복한 책 읽기~ 2010-05-27 13:55 
       아침에 눈을 뜨니 좀처럼 붓지 않은 얼굴이 퉁퉁 부어오르고 몸은 천근만근이나 되는 것처럼 자리를 털고 일어날 수가 없었다. 딱히 뭘 잘못 먹은 것은 없는데 며칠 동안 새벽까지 책을 읽느라 기력이 쇠한 탓인지 '눈이 붙었다'는 표현이 그냥 나온 말이 아님을 실감했다. 고3때 이렇게 공부했더라면 지금의 나와는 또 다른 삶을 살고 있을지
  16. - 책속에서 또다른 몇가지 좋은 책을 건진 책
    from 샤타님의 서재 2010-06-10 18:21 
        책을 많이 읽어서 자신 나름대로 책에 대한 가치관이 확고히 잡힌 사람에게는 이 책을 권하지 않는다. 그들은 이 책을 읽지 않아도 나름의 독서 노하우가 있을 것이고, <교양인의 행복한 책읽기>안에 소개되어 있는 30권의 도서중 일부를 읽었거나 읽지 않았다면 도서목록만 있어도 읽고자 하는 데 번거로움이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책을 읽을 시간적 여유가 없거나 등한시 해온 사람들에게 유용한
 
 
맥거핀 2010-04-20 21:43   좋아요 0 | URL
요즘 이런 류의 책들이 너무 많아지고, 대부분 비슷한 이야기를 하는터라, 이런 책을 그다지(?) 신뢰하지는 않습니다만, 어떤 관점에서 이야기할지 관심이 가네요. 제 선입견을 깨주기를 바랍니다.

카르멘 2010-04-24 15:25   좋아요 0 | URL
핫. 전 독서법에 대한 책은 요즘 아주 많이 나오고 있지만 아직 읽어보지 않아서.
과연 어떻게 책이 쓰여졌는지 궁금해요. 영화 책 보다는요.~ ^^;;;
 




















<나쁜 아빠>를 읽고 리뷰를 남겨 주세요.

- 책 보내는 날짜 : 4월 20일
- 리뷰 마감 날짜 : 5월 2일

- 받으시는 분들 :  인문A조
에피쿠로스, sinabro, KNauer, 수수, 푸른바다, 갈꽃, 맥거핀, epoche2000, 히드라, 필터, 프리즘, 동수, 비의딸
izone3, 집오리, chihyun7, 스파피필름, 샤타, 루루, 스테디 (총 20명)


* 얼마 전 결혼하신 저희 회사 분 한 분이 이래저래 책을 들춰보다가 한 마디를 하셨었죠. 공부의 신도 엄마가 만들고, 수학의 신도 엄마가 만들고... 사회는 뭐든 다 엄마 책임으로 돌린다고. 심리학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아이의 성장 과정에서 엄마의 역할이 많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 책은 꿋꿋하게(?) 아빠에게 집중합니다. 남성들이 자신이 원하는 아버지가 되는 것을 가로막는 신화와 장벽에 대해 이야기하며, 아버지가 양육에서 배제되어 왔는지, 또 그것이 어떤 결과를 낳아 왔는지에 대해 설파한다고 하는데요, 매우 흥미로운 주제를 다루고 있는 책인 듯 합니다.



댓글(0) 먼댓글(1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 나쁜남자
    from 공감지수만땅 2010-04-28 18:38 
    사회에서 남자의 역할은 독립적이고 지배적이며 경쟁적이며 투쟁적이도록 정형화되어 있다. 남자는 울어서도 안되고, 맞아서도 안되고, 져도 안되며,  맞을때 맞더라도 최소한 폼나게 맞을 줄 알아야 한다. 남자는 함부로 감정을 내 보여도 안되고 수동적이어도 안된다. 우리는 그렇게 사회화 되어왔고, 또 우리의 아이들을 그렇게 다루고 있다. 이미 태교 때부터 아이의 성별을 확인하는 순간부터 아이의 성역할을 대비한다.  그렇게 교육되어지고 사회화
  2. 당신, 나쁜 아빠지?
    from 프리즘(freeism.net) 2010-04-30 16:40 
     "남성들은 더욱더 관여하기를 원한다. 그리고 이러한 목표에 도달하는 첫 번째 단계는 적극적인 아버지가 되기를 원하는 남성들이 직면하는 장벽을 더 많이 인식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이 책은 이러한 문제들을 탐구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남성이 더 많이 가정에 관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교육과정에 참여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하나의 초대장이다." (p18)  남자들이 가정에 “더욱더 관여하기를 원한다.”는 명제로부터
  3. 거의 모든 한국남자는 나쁜아빠이다.
    from 인생은 아름답게... 2010-05-01 09:06 
      제목과는 다르게 나쁜아빠라고 사회적으로 , 법적으로 부당하게 차별 받아온 아버지에대한 항명이라고 봐야되고,나쁜아빠,악덕아빠,게으르고 무능력한 아빠에에대한 자기변명서로 보아야 될 것 같다.사실 남편이자 아빠인 내가 읽기에 이글의 논조가 고개를 끄덕인면도 없지않아 있지만 전반적으로 사실 낯 간지러운 면이 더 많았다.  예를 들면 “로버트란 사람은 지난 10년동안 자녀를 두번 만났다.그리고 그는 말하기를
  4. 왜곡된 페니니즘에 합리적 반격?
    from KNauer님의 서재 2010-05-02 21:10 
      페미니의 정의를 찾아보면 "생물학적인 성(性)으로 인한 모든 차별을 부정하며 남녀평등을 지지하는 믿음에 근거를 두고, 불평등하게 부여된 여성의 지위·역할에 변화를 일으키려는 여성운동이다"  라고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에서 정의하고 있다. 페미니즘이 나타난 이후로 사회의 많은 영역에서는 여성의 움직임이 활발해졌고, '일하는 여성'은 당연해졌을뿐더러 맞벌이가 상당히 흔한 가정형태로 자리잡았다. 이 책에서는 페미니즘이 남성의 성역을 부수고
  5. 퇴장 당한 아빠의 재기를 위하여!
    from izone3님의 서재 2010-05-03 00:26 
       책 제목이 섬뜩했다. <나쁜 아빠>.. 음.. 나쁜 아빠의 예와 나쁜 아빠 때문에 망가진 가정의 이야기가 잔뜩 들어 있겠구만.. 그런 선입견으로 책을 펼치기 시작했다. 그리고, 정신 없이 책장을 넘기면서 빠져들기 시작해 버렸다. 마치 개미지옥처럼 많은 아빠들을 나쁜 아빠의 구렁텅이로 빠져들게 하는 이 사회의 구조와 가정에 대한 잘못된 역할분담.. 이것은 미국이나 여기 대한 민국이나 다를 바가 없었다. 이런 패러다임 속에
  6. 사회가 당신을 나쁜아빠로 만들고 있다
    from 갈꽃님의 서재 2010-05-08 20:34 
      자녀에게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다정다감하며 아이와 눈을 맞추고, 대화를 자주하는 아빠, 아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주말은 아이와 보내도록 노력하는 아빠가 되기를 원하지만 그렇치 못하다고 나쁜 아빠라 단정지을 수 있을까? 나쁜 아빠가 되겠다고 마음먹고 그렇게 행동하는 아빠는 아마 없을 것이다. 아마도 거의 모든 아빠들의 마음은 사랑하는 자녀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좋
  7. 가정에서 아빠의 자리를 되짚어 보며
    from 느리미책세상 2010-05-14 12:52 
    얼마전 텔레비전에서 가정의 달 특집으로 가정에서의 아빠, 엄마, 그리고 자녀의 위치에 대한 다큐를 본 적이 있다. 가정이라는 뭉치 속에서 서로의 역할과 위치에 대해서만 집중되어 있던 사람들에게 내가 아닌 타인의 입장에서 속내를 들어볼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라고 생각된다.   예전에는 나뭇잎을 보지 말고 숲을 보라는 말이 맞는 말인 것 같았다. 분명 중요한 말이기는 하지만 이것이 전부는 아니다. 사람들이 너무 큰 목표에 이상을 향해
  8. 나보다 좀 더 좋은 아빠가 되기를 바라면서..
    from BooksHunter 2010-05-20 11:06 
    벌써 이년째 아이들과 떨어져 살고 있다. 직장생활로 인해 한달에 두번 지방에 내려와 아내와 아이들과 같이 보내지만, 뒤돌아 올라가는 마음은 불편하다. 분명 가정과 아이들을 위해 떨어져 직장생활을 하는 것이지만,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일까, 불안한 마음과 회의가 들기도 하다. 이제 막 아빠라는 존재가 필요하고 그리워하는 다섯살 둘째 녀석에게 가장 미안한 마음이 든다. 집에 내려오면 이 녀석과 항상 같이 잔다.   내 부모는 평생 우
  9. 나쁜 아빠는 없다, 단지 미숙한 아빠일 뿐...
    from 행복한 책 읽기~ 2010-05-24 20:14 
       '기러기 아빠'라는 단어가 더이상 낯설지 않은 시대다. 자녀들을 위해 나 하나만 희생하면 된다는 아버지들이겠지만 지인 중에는 마지못해 등떠밀려 기러기가 된 경우도 있다. 말인 즉 방학을 맞아 아내와 아이들을 외국으로 보냈는데 처음엔 몇달만 하던 것이 반 년이 되고, 그 다음은 1년, 2년... 그렇게 한국에 돌아올 생각을 않더라는 것이다. 자녀들은 한국의 답답한 교육 환경이 싫어 돌아
  10. - 아빠의 역할에 대한 고찰
    from 샤타님의 서재 2010-06-18 14:19 
     제목만 보아선 알 수 없다는 말을 [나쁜 아빠]를 통해서 알 수 있었다. 예부터 나라 불문하고 많은 영화와 책에는 '아버지'라는 사람이 부재하는 곳에서 아이는 더 훌륭하게 커왔다. '아버지'가 등장하는 곳에서는 오히려 아이들을 때리거나 학대하고, 아내를 폭행하고 온종일 일을 시키거나 평생을 뜯어먹는 악질적인 남성들로 많이 나왔다.  [나쁜아빠]의 저자들은 이런 대중적인 전달서에서 흘려지는 메시지로 인해 남성들이 알게 모르게 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