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 주짓수 보라띠로 승급했습니다!!
아, 정말 꾸준히 하니까 띠 색깔이 바뀌긴 하네요 ㅎㅎㅎ
파란띠 받을 때만 해도 보라띠는 정말 멀게만 느껴졌는데 오늘이 올 줄 몰랐어요.
감격 그 잡채!!!
제가 받은 것도 기쁘지만, 제가 다니는 도장에 오늘 검은띠, 블랙벨트가 두 명 탄생했습니다.
선수가 아닌 일반인이 블랙벨트까지 가는 건 정말 쉽지 않은데요, 진짜 멋졌습니다.
좋은 스승을 만나는 건 정말 행운입니다.
저는 주짓수랩에서 노영암 관장님을 만나고, 강승우 코치님을 만나고, 같이 즐겁게 운동하는 관원들을 만나서 행복합니다.
오늘 블랙벨트에 그랄까지 다신 세 분 관장님들, 블랙벨트 다신 태규 형님, 에이드리안, 갈색띠 다신 상우 형님, 보라띠 받은 남편, 파란띠 받은 분들, 노란띠 받은 혜원아!! 축하합니다^^
오래 오래 함께 운동해요!!!
관장님과 남편과 함께!! 중간에 관장님이세요. 존경해요!!!
관장님이 아마 부부가 같이 퍼플벨트 받는 건 최초가 아닐까 하셨는데, 우리 도장에서는 처음일듯 하네요 ㅎㅎㅎ
코치님과도 한 컷!! 코치님도 곧 검은띠로 가실 듯. 물어보면 다 아는 신묘한 코치님 ㅋㅋ
오늘 블랙벨트로 승급하신 태규 형님!!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 게 맞나봐요. 소감으로 아내분께 감사를 전하신 다정하신 분 입니다^^
오늘 블랙벨트로 승급한 에이드리안!! 제가 처음 주짓수 도장 왔을 때 일주일에 한 번씩 수업을 해서 저도 수업 받았는데, 이렇게 검은띠라니!! 너무 멋집니다.
오늘 검은띠 다신 태규 형님과 브라운벨트인 갈띠 다신 상우 형님과 같이 사진을 찍었습니다.
상우 형님도 매우 멋진 분이세요. 체력이 어마어마합니다. 일도 하고 주말농장도 하고 주짓수도 하고... 심지어 잘 하고... 와우!! 저 매너 다리 보이시죠? ㅋㅋㅋ 저 작다고 키를 낮춰주는 ㅋㅋㅋ
저는 신체조건이 그닥 좋지 못하고, 나이도 좀 있고, 운동 신경도 그닥 입니다. 방향 감각도 별로구요. 그래도 재미있어서 열심히 했네요. 제가 무슨 대회 나갈 것도 아니고 세계 최강 이런 거 할 거 아니니까요. 어깨는 무겁지만 부담 갖지 않고 즐겁게 하려고 노력했고, 노력하려구요. 강해지고 싶어 시작한 운동인데, 몸도 마음도 다 예전보다 강해진 느낌입니다. 앞으로도 좋은 사람들과 즐겁게 운동하고 싶어요.
브라운 벨트 갈 수 있을까요? 갈띠라... 미래의 어느 날, 과거의 오늘을 기억하며 또 축하하면 좋겠습니다. 서로 배려하며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열심히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