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니 국민들이 대놓고 욕을 하지, 원 ! :
라임의 길
인터넷 서점 알라딘에서는 나름 " 라임계의 국무총리 " 혹은 " 라임계의 민정 수석실 산하 제2 부속 환경 미화계 계장 " 이라는 소리를 듣곤 했는데, 박근혜가 길라임으로 자처하며 라임계를 평정하려 하니 그 아스트랄한 지랄에 욕망이난망(欲忘而難忘)하다. 상상하니 기분이 좆망하다. 그녀가 리듬을 탄다.
yo ~ 대한민국 힙합 정신, 예 ~ / 오늘부터 이 구역의 길라임은 나임 / 너희들은 태어날 때 응애 / 나는 태어날 때부터 영애 ~ / 그런 나를 두고 신분 세습 씨부이니 / 나는 그런 백성들이 안습. yo ~ / 백성들아, 대가리 박고 (합죽이가 됩시다, 합) 여왕을 숭배하라(힙스터가 됩시다, 힙)
오호통재다. 랩 배틀이라면 자신있다. 이제부터 내 말 잘 들어.
yo ~ 대한민국 힙합 정신, 예 ~ / 옛날부터 이 구역의 타임라임 나임 / 차움 가서 관리 받는다고 길라임은 아님 / 차움 가서 그 고약한 심보부터 비움 / 너는 태어날 때부터 영애 ? / 오, 내 눈에는 박근혜는 맹해 / 그런 우리들이 안습 ? / 그런 너희들이 병신 / 헬조선이 네가 말하는 드림 ? / 이건 뭐 밑도 끝도 없는 드립 ! "
박근혜에게 묻는다. 저잣거리 장사에서도 상도덕이 있거늘, " 길라임 ! 이게 최순(선)임?! " 1억5천짜리 회원권이 있어야 관리를 받을 수 있는 차움 병원에서 무자격으로 관리를 받는 것은 물론이요, 길라임이라는 가명을 사용했으니 의료법 위반이고 실명법 위반이다. 그뿐인가 ? 약물만 먹고 돈을 내지 않았으니 (일종의) 무전취식'인 셈이다. 먹지 마세요, 피부에게 양보하세요. 박근혜 정권 때 김영란법이 통과되었다는 것은 아이러니하다. 그 숱한 의혹을 뒤로 하고서라도 이 의혹 하나만 놓고 봐도 박근혜는 유전무식인 셈이다.
명색이 대통령이어서 " 유전무식 " 이란 고상한 표현을 썼지 저잣거리 막말로 말하자면 " 졸부 " 다. 내가 이러려고 그동안 라임을 구사했나 자괴감이 든다. jtbc 뉴스를 통해 폭로된 이 내용으로 길라임이라는 캐릭터가 모든 국민으로부터 비웃음을 받고 있으니 박근혜는 길라임을 연기한 하지원에게 사과를 해야 하건만, 물론...... 그럴 일은 없을 것이다. 그러니 국민들이 대놓고 욕을 하지, 원 ! 양파는 까면 깔수록 그 부피가 줄어들기라도 하지, 최가박당 게이트는 까면 깔수록 부피가 줄어들기는커녕 늘어나니 홍합이다. 홍합을 까본 사람은 다들 아시리라.
문득, 청와대發 << 최가박당 >> 이라는 막장 드라마는 << 최일야화 >> 를 닮았다는 생각이 든다. 박근혜 공주는 << 천일야화 >> 에 나오는 세헤라자데 공주다. 세헤라자데는 자신이 살기 위해서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샤리아 왕에게 제공해야 한다. 이야기가 따분하다 싶으면 다음날 살해당하니깐 말이다. 세헤라자데는 클라이막스 부분에서 " 다음 이 시간에 ! " 라고 속삭인다. 이런 식으로 세헤라자데는 이야기를 구술하는 형식을 빌려서 자신의 목숨을 유예한다. 박근혜는 세헤라자데이고 대한민국 국민은 샤리아 왕이다. 그 포악질에 질릴 만도 하지만 막장이란 욕하면서도 보는 재미가 있다.
우리는 청와대 길라임이 싸지르는 똥을 보며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며 외면하지만 8시가 되면 jtbc 뉴스를 보기 위해 티븨 앞에 앉는다. 지루할 틈이 없다. 오늘은 길라임이라면 내일은 김삼순이 아닐까 ? 속보, 박근혜 대통령 김삼순이라는 이름으로 성형외과에서 앞트임 수술 ! 아무리 지랄이 풍년이라지만 이 정도면 XX이다. 당신이 길라임이라면 나는 현빈이다. 앞으로는 이러려고 대통령이 되었나 _ 라는 감성팔이 멘트는 삼가하시라. 이러니까 자꾸 생각나지....... 전에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길라임 씨 댁이 참 이상한 여잔게...... 1) ? 이 자리를 빌려 어두컴컴한 고백 하나 하련다.
처음에는 욕하면서 보다가 그만, 나는....... 사랑에 빠졌다. 매력있다, 너 !
덧대기 ㅣ 말머리 위에 걸린 책 영어 제목이 << 박근혜 대통령 굿, Park Geun Hye President Good >> 이다. 오, 오오오. 절묘하다. 여기서 말하는 굿(good)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
1 ) 시크릿 가든 2화, 현빈의 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