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 8-메두사의 머리: 바기나 덴타타와 프로이트 이론 편에서 ‘바기나 덴타타‘ 라는 용어를 접하게 되었는데,
바기나 덴타타는 ‘이빨을 가진 질‘이라는 뜻의 라틴어라고 한다.
‘이빨을 가진 질이 남성의 성기를 물어 뜯듯 해친다.‘라고 하여, 거세당한다고 상상하고 있는 듯한 장면처럼 묘사하고 있는데, 그래서 더욱 여성을 괴물처럼 여겨, 폄하하고, 섬뜩하게 표현하는 것인가?란 생각이 들었다.
오래전 읽었던 소설 대목에서 이런 비슷한 표현으로 묘사된 부분이 언뜻 떠오른다. 오래전에 읽었던 책이라 기억의 한계치를 벗어났기에, 소설의 제목과 작가 이름은 기억나지 않지만, 이빨이 있어 물어 뜯는다는 표현이 이해가 가지 않아 오랫동안 기억에 남아 있다. 이 책을 읽으니 아마도 바기나 덴타타 이것을 인용하여 표현한 문장이었나? 이제 좀 이해가 간다.
그래도 왜 여성의 몸을 두려움과 공포의 대상으로 삼아 혐오하고, 조롱하고, 공포스러운 괴물 취급을 하는 것인가?
알면 알아갈수록 내가 이해하기엔 벅찬,
그야말로 알 수 없는 이상한 요지경 세상이란 생각이 든다.








프로이트를 재해석하면서 라캉은 여성의 거세라는 개념을 더욱 강조한다. 라캉의 이론에서 페니스를 인간의 완전함의 기호로 구성하고남근을 상징적 존새로 구성하는 것은 바로 여성의 결핍이다. 페니스와남근이 (비록 착각에 불과하지만 동일하기 때문에 여성은 거세된 것으로 이해된다(그로츠 1990, 116. 남성이 상징계적 질서를 대표할 권리를상속 받은 반면에 여성이 상징계적 질서 안에서 ‘결핍‘을 상징하게 된것은 여성이 거세되었기 때문이다. 라캉에게 있어 여성성의 부정성은상징계가 정신적으로 필요로 하는 것이다 (브레넌, 1989, 6. 여성이 거세 - P210

된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공포스럽다는 믿음은 거세 콤플렉스에 대한프로이트 이론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여성의 성기가 그들이 거세할지도 모르기 때문에 공포스럽다는 주장은 프로이트와 라캉의 관점, 그리고 상징계적 질서를 남성성과 연결하는 관점에 도전한다. 여기에서 나는 프로이트의 몇몇 저작에서 드러나는 바기나 덴타타에 대한 억압을연구하고자 한다. 프로이트는 여성의 성기가 거세하기보다는 거세된것으로 보인다는 그의 관점을 뒷받침하기 위해 다수의 이론을 세웠다.
다른 관점에서 보면 각각의 이론은 (때로 더 타당하게) 여성의 성기는거세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주장을 뒷받침한다.
- P211

따라서 여성이 위험한 것은 그녀가 남성을 거세하고자 하는 자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페니스 선망에서 비롯된 처녀의 적의이며, 남성이 정당하게도두려워하는 것이다. 프로이트는 여성을 거세자로 구성하는 것이 바로남성 자신이라는 다른 가능성이나 남성이 자신의 불안을 여성에게 전치시키고 있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않았다. 이 지점은 『여성 읽기』(1986)에서 매리 야코보 역시 논의했던 중요한 부분이다.
- P229

남성의 거세 불안은 공포영화에 나타나는 여성괴물에 대한 가장강력한 재현 두 가지, 즉 거세자로서의 여성과 거세당한 존재로서의 여성을 탄생시켰다. 여성은 물리적으로 혹은 상징적으로 거세된 존재로 재현되고 있다. 여성의 물리적 거세는 슬래셔 필름에서와 같이 그녀가 대체로 희생자로 묘사되면서, 그저 피 흘리는 상처 자제가 될 때까지신체가 끊임없이 난도질 당하는 영화에서 묘사된다. 다른 공포영화들에서 여성은 그녀가 상징적으로 거세되었기 때문에 사이코 괴물로 변하는데, 말하자면 여성은 자신에게 정당한 운명을 부당하게 박탈당했다고 느끼기 때문에 괴물이 된다.  - P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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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다,하트!!
며칠 전 이런 게 있더라고 하며,
지인에게서 하트 미역 한 봉지를 건네 받았다.
신기해서 만든 그 마음을 한참 들여다 보다가
어제 끓여 먹었는데...
하트 맛이 느껴지는 것인가? 아닌 것인가?
한참 혀를 굴려 보았다.
아직까진 미각, 시각, 후각, 촉각을 잃은 건 아닌데,
감정의 감각을 잃은 듯 하다.
하트 맛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그래도 하트 미역 건네 준 사람에게
나 지금 하트 미역 불리는 중~ 하며 사진 톡을 보내니,
하트 미역 주인은 ˝하트다,하트!!˝라고 답해 주는데
선물해 주고 즐거워 하는 그 모습이 귀여워 조금 웃었다.

요즘 나른하고 피곤이 쌓여 가니 매사에 의욕 상실의 나날들이다.
체력이 뒤떨어지나? 싶어 체력 끌어 올리려고 걷다 보니,
덤으로 독보적 걷기도 겨우 22일 챌린지를 다 채웠다.
챌린지를 채웠는데도 왜 계속 피곤하지?
챌린지를 채웠기에 피곤한 건인가?? 생각해 본다.
피곤하여 하트다, 하트 미역국을 먹었다.

날씨가 계속 쌀쌀하니 아이들은 목이 아프다, 배가 아프다
호소하여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자가 키트 검사!!
곧 오겠지!! 마음 비우고 살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한 줄의 음성은 조금 반갑다.
목 아프다니까 하트 미역국을 먹였다.
쌍둥이 언니 학교는 확진자가 넘 많이 나와서
오늘 모의고사 시험 끝내고 내일부터 온라인 수업 들어간다고 한다.
아이들 개학 시키고 더 피곤하고 정신없어 미처 만세도 못불렀는데....
언제 만세를 부를 수 있을까?
그리고 이제 하트 미역국은 다 소진되었는데....
다가오는 일요일에 녀석들을 위해서 한 번 더 끓여 줘야겠다.
그날엔 나의 진짜 하트를 불려줘야 할텐데..
아...피곤하다. 피곤해.

봄이 빨리 지나가야 숙제처럼 쌓여 있는 것들이 정리가 될 듯한데, 올 봄이 예쁘게 잘 지나갔음 좋겠다.
힘들 땐 하트 미역 사진 한 번 더 봐야겠다.
만든 사람의 마음을 전해받는 심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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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화가 2022-03-24 10:4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나무님 글이 요즘 더 보고싶더라구요 여러 모로 의욕이 떨어지는 나날인 것 같습니다. 하트미역 신기해요ㅎㅎ 선물해주신 분의 마음이 전해지는듯합니다. 확진자가 너무 많이 나와서 사실 저도 이젠 걸려도 어쩔수 없겠지 생각합니다. 꽃이나 빨리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날씨도 따뜻해지면 좋겠구요 추위를 타는 저로선 요새도 겨울옷입니다 힘내세요 나무님!

책읽는나무 2022-03-24 10:59   좋아요 3 | URL
하트 부서지지 않게 잘 가져가라고 당부하던데 집에 와서 보니 조금 형태가 부서졌더라구요^^
그래도 하트의 본질은 변함없을테니...그냥 하트라고 생각했습니다ㅋㅋㅋ

계속 의욕상실과 체력적 소모에 시달리는 중이었는데 몇 분들이 염려하시는 듯하여, 힘을 내보려 글을 올리려는데 요즘 책도 잘 안읽기도 했고, 새로운 일들도 없어 쓸 내용이 없던 차,
하트 미역 첨 봐서 핑계삼아 페이퍼 하나 썼는데, 제 못난 글을 보고 싶었다고 해주시니 감사하네요.^^

우리 동네는 그렇게 날씨가 추운데도 매화꽃은 이미 다 졌고, 목련꽃이랑 벚꽃이랑 개나리랑 만개중입니다.
옷은 겨울옷인데 볕 잘드는 장소의 만개한 벚꽃 나무 올려다 보면서 진짜 벚꽃이 맞나?? 의심하며 쳐다 보았네요.?
그러고 보니 다음 주가 지나면 벌써 4 월이네요.^^
이제 갑자기 모든 곳에서 꽃봉오리 마구 터트리겠군요.
그거라도 지켜보면서 숨죽여 지켜보며 건강하게 봄을 보내 봅시다.
화가님도 건강 잘 챙기시고 같이 힘내 보아요♡

바람돌이 2022-03-24 10:4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하하하.... 저도 오늘 저녁엔 하트다 하트 미역국을 끓여야겠네요. 그럼 지금 복잡하고 싱숭생숭한 마음이 좀 나아지려나... 에휴 워낙에 확진자가 많이 나오니 힘든사람들이 많네요. 저도 거의 매일 자가키트 검사입니다. 거의 매일 확진자 밀착접촉상황인지라...... 그래도 아직은 버티고 있는데 이러다가 덜컥 걸리는건 아닌지싶기도 하구요. 나무님도 아이들도 모두 조심조심. 우리 모두 무사히 잘 버텨보아요. 하트다 하트 미역국먹고요. ^^

책읽는나무 2022-03-24 11:12   좋아요 2 | URL
예전에 코로나 초기에 알라딘에서 수다 떨때, 코로나는 전국민 모두 한 번씩 다 훑을 것 같다고 입방정 떨었던 기억이 한 번씩 떠오릅니다.
요즘의 추세가 딱 전국민 확진자가 될 듯한 분위기에요ㅜㅜ
주변에도 우리 가족 코로나 걸렸었다. 란 말을 심심찮케 듣고 있어요.
아이들도 매일 학교에 나가서, 반 아이들 쏙쏙 자리가 비고 있으니 수업이 제대로 진행이 안되는 상황인가 보더라구요.
급식도 제대로 안나오니 맨날 빵 먹고 체하고ㅜㅜ
아이들도 선생님들도 모두 힘든 상황이겠습니다.
바람돌이님도 모쪼록 건강 조심하시구요.
저도 또 한 번 하트다,하트 미역국을 한 솥 끓여보아야 겠습니다ㅋㅋㅋ

1905 2022-03-24 11:4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하트미역국 먹으면 맘이 불타오르는 거 아닙니까!!! ㅎㅎ

책읽는나무 2022-03-24 11:57   좋아요 2 | URL
불타오를 줄 알았는데 양이 부족했던 걸까요?
아님 감정이 메말랐을까요?
아직 불타오르진 않았..^^;;;
조만간 서서히 불타오르겠죠??ㅋㅋㅋ
🔥 🔥 🔥

라로 2022-03-24 14:5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음 저는 마음이 삐뚤어졌나 봐요~~.ㅠㅠ

책읽는나무 2022-03-24 18:16   좋아요 0 | URL
왜 비뚤어지셨을까요?
하트가 조금 부서졌던 미역이어서 하트로 보이지 않으셨던 건가?
아님 라로님께 무슨 일이 있으셨던 건가?
지금 여러 생각이 떠오릅니다.
삐뚤어지지 마세요ㅜㅜ

페넬로페 2022-03-24 17:2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하트다 하트~~
미역국에 하트 뽕뽕 모양의 방울이 끓으며 맺혔을것 같아요.
책읽는나무님!
봄 타시나봐요.
이맘땐 힘도 빠지고 기운을 내려해도 또 주저앉고 그런것 같아요.
비타민 드시며 힘 내시길 바래요.
코로나가 가까이 왔다 싶더니 결국 저에게도 왔어요.
몸은 힘들어도 어차피 한번 지나가야하는 것이라 덤덤히 받아들였어요^^
넘 걱정하지 마시고
그래도 피해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책읽는나무 2022-03-24 18:22   좋아요 1 | URL
이맘 땐 그렇게 기운이 빠지는 계절인가요??
아...전 둥이들이랑 아들 낳은 달이어 산후조리를 못해서 늘 3 월이랑 4 월이면 몸이 힘든가? 여겨왔습니다.
그때 미역국 엄청 먹으면서 산후조리를 한 듯 싶었는데 말이죠?^^
아무래도 한 살, 한 살 나이 먹어가는 티가 좀 나는 것 같아요.
원래 좀 저질체력이기도 했구요ㅜㅜ

그나저나 코로나 감염되신 겁니까?
아이고~이를 어쩌나요?
여자들이 좀 고생을 하시는 것 같던데..좀 괜찮으세요?
기침이 잘 안떨어진다고도 하구요.
목에 좋다는 것 잘 챙겨 드시구요.
굳건히 잘 이겨내시길요!!!

mini74 2022-03-24 18:0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ㅠㅠ 저도 봄을 타나 싶다가도 그냥저냥 ㅎㅎ 저도 나무님 글이 그리웠습니다. 역시 하트네요 하트 ㅎㅎ 저도 내일은 미역국이나 끓여볼까요. 오늘 회식이라는데 특별히 황태넣어서 ㅎㅎ 이 와중에 회식이라 할말은 많지만 ㅠㅠ 아이들 있어서 아침마다 조마조마하시겠어요 ~ 친구네는 애가 셋인데 걸려서 다섯식구 오붓하게 드라마 정주행 하며 보냈다고 하더라고요. 다행히 아프진 않았다고. 거기다 딸내미 반장하고 싶다해서 선생님께 말씀드렸더니 줌으로 선거공약하고 자가격리중에 뽑혔다고 하네요 ㅎㅎ

책읽는나무 2022-03-24 18:35   좋아요 3 | URL
그리워 해주시니 이거 참~~쑥스럽지만, 의무감에 휩싸이는 저녁입니다ㅋㅋㅋ
황태 미역국 맛있겠어요.
지인은 가자미 미역국 자주 끓여 먹는다던데 전 넣을 게 없어서 그냥 들깨가루만 잔뜩 넣었네요^^
회식은 조심해야 할텐데요.
요즘엔 회식비 쿠폰으로 돌리던데...안되는 곳은 안되나 보군요?ㅜㅜ
저희집도 애가 셋이다 보니 어느 녀석의 경로를 통할지? 늘 불안한 듯, 덤덤한 듯...아니면 지금 나도 모르게 앓고 있는 건가?싶기도 하구요.
안아프고 무사히 넘기신 친구분은 참 다행이군요. 제 주변엔 다들 죽다 살아났다더라구요. 죽지 않은 친구네는 약 먹음 좀 괜찮고 약 안먹으면 또 아프고 그랬다 하니...조금 두렵네요.^^;;;
근데 줌으로 선거공약!!!
와 신박합니다. 딸이 인기가 많았나 봅니다. 자가격리 중에도 친구들이 뽑아 주고ㅋㅋㅋ 코로나 시대 아이들은 문화가 참 생소합니다. 울딸 하나는 영어학원쌤이 한 번씩 영상으로 수업을 보내준다고 학원 한 번씩 안가던데...학교는 괜찮지만, 학원은 왠지 돈 아깝단 생각이 들어 이 문화를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고민중입니다ㅋㅋㅋ

암튼 다들 갱년기에 조심해서 봄을 타도록 합시다. 잘못 타면 멀미 할 수도 있을테니까요^^

희선 2022-03-27 00:0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런 미역이 있군요 하트 모양으로 미역을 말리다니 재미있네요(미역 말린 다른 하트 모양으로 만들었을지) 그걸 책읽는나무 님한테 주신 분은 그런 재미를 함께 나누고 싶었나 봅니다 저도 기분이 별로네요 봄이어서 그런 것도 있는 것 같고 다른 것 때문이기도 하네요 꽃이 피면 좀 나을지... 꽃이 주는 밝은 기운이라도 받아야겠네요

책읽는나무 님 주말 편안하게 보내세요


희선

책읽는나무 2022-03-27 22:58   좋아요 2 | URL
하트 미역 재미나죠??^^
지인은 실은 그날, 제 생일도 있고 해서 끓여 먹으라고 선물로 주더군요.
그래서 귀찮아서 그냥 넘기려던 생일에 선물 준 사람의 성의를 생각해서 끓여 먹었네요^^
봄인데 희선님도 기분이 별로이시군요?
봄을 타시는 분들이 여럿 계십니다.
저도 집안일 관련된 복잡한 일들이 빨리 해결되지 않아 신경 쓰이는 일들과, 급기야 목 아프다던 딸램은 확진자 판정을 받아 버려 자가격리 시키고..며칠 바빴네요. 그래서 저도 3 월은 영~ 별로네요. 밖엔 벚꽃이랑 산수유랑 목련이랑 흐드러지게 피었더군요.
겨우 봄꽃 보면서 기분 달래고 있어요.
희선님도 봄꽃 보시면서 긍정 에너지 받으시길 바랍니다.
희선님도 주말 잘 보내시고, 내일부터 힘찬 한 주 되시길요♡

2022-03-28 23: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3-29 22: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공포영화 속 여성들을 괴물로 둔갑시킨 형상을 정신분석 철학사상의 눈으로 세세하게 분석하여 나열한 이 책은 쉬운 듯 해 보이지만, 결코 쉬워 보이지 않는 책이다. 적어도 내겐 그러하다.
더 많은 공부가 필요할 듯 하다.
그리고, 이 책에서 얻은 중요한 단어는
‘비체‘ 란 단어일 것이다.

많은 영화들에서, 집은 우선 피난처로 묘사된다. 괴물의 은신처가되거나 희생자가 집에서 안전하게 숨으려고 한다. 필연적으로 상황은 전복되고 위안을 제공하던 집은 궁극적으로 함정이 되며,  괴물이 파괴되거나 희생자가 살해당하는, 혹은 둘 다 파괴되는 장소가 된다. 현대공포영화의 클리셰라고 까지 말할 수 있는 장면 중 하나는 쫓기는 자가자신을 방이나 통풍관, 혹은 벽장 같은 곳에 가두어 놓고 살인자가 들어 - P113

오려고 애쓰는 동안 숨도 쉬기 어려운 상태에서 기다리는 장면이다.
희생자는 벽 속으로 사라지려고 노력하는 것처럼 태아의 자세로 웅크린다. 그리고선 경계가 흐트러진 가해자를 잡기 위해 갑자기 튀어 나온다.
이런 장면들은 공포스러운 경험으로 그려지는 출산 시나리오의 재작동을 보여주는 비슷한 행위나 움직임들을 활용하는 경향이 있다. 왜냐하면 안전한 장소에 들어가 있다가 미지의 공간으로 갑자기 튀어나오는 모습이기 때문이다.
- P114

<에일리언>, <에일리언 2>, <아라크네의 비밀>, 그리고 <거대한발톱>과 같은 영화에서처럼 어떤 공포영화들은 괴물스러운 여성의 자궁혹은 둥지를 자연의 일부분으로 표현한다. 이런 모든 영화들의 공통점은 여성을 그녀의 자궁, 즉 재생산 능력과의 관계 안에서 괴물로 재현해 낸다는 점이다. - P115

여성괴물은 상징계적 질서를 위협하기 때문에 비체적인 존재로 구성된다.  여성과물은 자연적이고 동물적인 질서를 환기시키고, 모든 인간이 필수불가결하게 겪어야만 하는 출생과 삶을 지나 죽음으로 이르는 과정과의 끔찍한 - P161

연합을 통해 상징계 질서의 나약함에 주목하도록 한다. 결론으로, 나는 여성의 어머니 기능과 재생산 기능이 비체와 결부되는 것은 가부장제이데올로기의 구성물에 불과하다는 점을 다시 강조하고 싶다. (마찬가지로, 남성 괴물을 다루고 있는 영화에서 괴물성의 원천으로 종종 구성되는 것은 바로 남근적 속성들이다.) 여성은 그녀의 본질 그 자체로는전혀 비체적이지 않다. 대중적 담론에서 그녀가 괴물로 재현되는 것은공포영화의 이데올로기적 기획의 작용이다. 이 기획은 남성의 성적 타자인 여성의 차이와 그녀의 괴물 같은 본질이 별 수 없이 묶여 있다는 믿음을 지속시키기 위해 디자인되었을 뿐이다.
- P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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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2-03-21 00:0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네 저도 쉽지 않아서 1부 다 읽고 잠시 숨고르고 있습니다. 내일부터는 또 2부를 시작해야지요. ^^

책읽는나무 2022-03-21 06:49   좋아요 1 | URL
쉽지 않은 게 맞는 거죠??^^
지난 번 비타님께서도 쉽지 않다곤 하셨는데, 저는 영화를 안봐서 더욱 어렵나? 그런 생각도 해봤었네요.ㅜㅜ
이제 저도 일주일동안 2부 천천히,열심히 읽어보려구요.

첫 주 월요일 오늘부터 모든 것에 화이팅입니다.^^

수이 2022-03-21 09:2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쉽지 않아서 잠깐 쉬고 내일부터 다시 시작하려고 해요. 저는 영화 얼추 보긴 했는데 워낙 어릴 때 봐서 구체적으로 기억은 잘 나지 않아요;;; 개념에 집중하고 봐야겠다 싶어요. 락방님이 언급하신 영화 한 편만 보려구요. 무서워서;;;;

책읽는나무 2022-03-21 15:04   좋아요 1 | URL
비타님도 무서운 거 잘 못보시는군요??
전 저만 공포 영화 못보는 줄 알았어요ㅋㅋㅋ
몇 년 전 킹덤 보기 전에도 재생 눌렀다, 껐다를 얼마나 반복했던지...딱 큰맘 먹고 식구들 있을 때 같이 보니까 좀 익숙해져서 봤네요. 좀비도 첨 봤을 땐 무섭더라구요.ㅜㅜ
부산행 영화 보고 좀비를 첨 보고 넘 놀래서 그날 밤 무서워서 잠을 못잤던..ㅋㅋㅋ
지금은 좀비는 좀 익숙해 졌지만 그래도 무섭고 징그러워서 킹덤 이후로는 좀비 영화도 손절했어요ㅜㅜ
안그래도 저도 여성괴물에 언급된 영화 중 한 두 개는 볼까? 싶었는데...책을 읽고 나니까 넘 기분이 나빠서 영화 못보겠더라는ㅋㅋㅋ (무섭기도 했구요^^)

다락방 2022-03-21 11:2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많이 읽으셨네요, 책나무 님. 화이팅입니다!!

책읽는나무 2022-03-21 14:58   좋아요 1 | URL
3월 초부터 빨리 읽기 시작했던터라 얼추 중간은 읽었네요?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월초에 읽었어도 진도는 여느 때나 똑같은 듯 합니다????
이상하네요??ㅋㅋㅋ
다락방님도 화이팅입니다^^

청아 2022-03-21 12: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공포영화중 불편했던 영화들은 왜 불편했는지 이 책을 읽으며 이해하게 되어 좋았어요.(예: 슬래셔 영화) 뒤쪽에 ‘사이코‘에 대한 부분이 가장 이해하기 수월했던것 같아요. 언젠가 재독하고 싶은 책입니다. 나무님 화이팅!!^^*

책읽는나무 2022-03-21 14:56   좋아요 1 | URL
공포영화는 여자들이 무서워서 잘 못보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은데, 책을 읽다 보면 왜 여자들을 대상으로 공포 대상으로 삼았을까? 싶기도 했습니다ㅋㅋ
감독이나 극작가들이 실제로 여성을 두려워해서 그럴까요?
암튼 미미님은 공포 영화를 무서워 하지도 않고 잘 보신다니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미미님 화이팅!!! 멋져요!!ㅋㅋ

1905 2022-03-21 23: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나무님 홧팅!!!!

책읽는나무 2022-03-22 22:27   좋아요 0 | URL
계속 읽어야 한다~읽어야 한다~
주문을 넣고 있어요.
화이팅 해야 하는데 말이죠.
암튼 화이팅 해보겠습니다^^

단발머리 2022-03-22 16: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쉽지 않아서 현재 진도가 지지부진합니다. 책나무님 우리 화이팅해요!! 뽜야!!

책읽는나무 2022-03-22 22:29   좋아요 0 | URL
네....화이팅 합시다!!!
정말 화이팅 해야만 합니다.
아...요즘 제가 참 생활이 피폐해서 빨리 정신 차려야 하는데 체력이 안따라줘서 말이죠ㅜㅜ
그래도 힘내 봅시다요^^

2022-03-23 20: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3-23 22: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3-31 10: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달콩이네 떡집 ㅣ 난 책읽기가 좋아
김리리 지음, 김이랑 그림 / 비룡소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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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란에 누적 판매부수 80만부 돌파라고 적혀 있는 글을 보고 입이 떡 벌어진다. 떡집 이야기라 그런가 보다.
정말 대단한 동화책이다. 아이들 모두가 꼭 읽어보길 권하고픈 시리즈다. 특히 이 책 달콩이네 떡집은 유기견 달콩이를 사랑하는 봉구의 마음이 어여뻐 가장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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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필드 2022-03-20 21:2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나무님 유기견 달콩이를 사랑하는 봉구의 마음이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이 되겠네요

책읽는나무 2022-03-20 21:37   좋아요 2 | URL
네..그럴 것 같아요.
만복이네 떡집 시리즈의 내용이 많이 교훈적인 내용들이 많아 친구들과의 유대관계도 좋아질 것 같고..특히 이 책은 강아지를 사랑하는 마음도 돈독해질 것도 같구요.
저학년 아이들에게 좋은 시리즈 책인 것 같아요^^

1905 2022-03-21 17:4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80만부요!!! 어린이책이 이 정도 누적부수면 매가히트 아닌가요???

책읽는나무 2022-03-22 22:10   좋아요 1 | URL
매가히트 맞겠죠??
저 정말 깜짝 놀랐어요.
그래서 초등 3학년 교과서에도 실렸나 봅니다.
암튼 국내 작가 어린이 동화가 80 만부라서 흐뭇하네요^^

2022-03-22 22: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3-23 05: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1905 2022-03-22 22:26   좋아요 1 | URL
홧팅!!

책읽는나무 2022-03-22 22:31   좋아요 1 | URL
감사해요.🙏🙏💪💪

mini74 2022-03-22 21:1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만복이네 떡집으로 처음 이 책을 읽었는데 이제 달콩리네 떡집까지 있군요. 그림도 정겹고 참 좋은 책인가 같아요. 김리리작가님 책들 좋아요 *^^*

가필드 2022-03-22 21:17   좋아요 2 | URL
만복이네 떡집도 있군요 만복이네 달콩이네 이름만 들어도 정겹네요 작가님의 정겨운 센쑤도 한몫 합니다 ^^

책읽는나무 2022-03-22 22:13   좋아요 2 | URL
미니님...지금 이 책이 5 권째던데..이게 끝이 아녔어요. 또 이어질 것처럼 맨 마지막 편에, 다른 아이 이름이 호명되면서 떡집 앞을 서성이고 있더군요.ㅋㅋㅋ

가필드님....만복이가 첫 권이었어요.
만복이는 울 쌍둥이 태아명이었는데 말이죠. 만희, 만복이라고 짓고 불렀었어요. 전 아들, 딸 쌍둥인 줄 알고....ㅋㅋㅋ
 
장군이네 떡집 ㅣ 난 책읽기가 좋아
김리리 지음, 이승현 그림 / 비룡소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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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저학년들이 읽기에 좋은 글밥 동화책이다.
요즘 아이들 떡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얼마만큼 될까? 싶은데, 아이들이 이 책 시리즈를 읽는다면, 떡집의 떡이 좀 잘 팔릴 듯하다. 그리고, 떡값을 준비하다 보면 절로, ‘행복‘의 구체적인 관념을 스스로 떠올릴 수 있어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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