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각의 번역 - 요리가 주는 영감에 관하여
도리스 되리 지음, 함미라 옮김 / 샘터사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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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니 핑크> 영화를 만든 감독이 쓴 음식 에세이집이다. 어려운 영화였던지라 보다가 멈추기를 반복하다 결국 포기한 영화였다. 그 감독이 쓴 책이라고 하여 살짝 긴장하고 읽었는데, 와...책은 달라도 너무 달라! 읽으면서 몇 번이나 웃었는지!! 감독이 재미나게 쓴 글은 이경미 감독 다음 두 번째인 것 같다. 그렇다고 이 책은 웃음만 있는 게 아니다. 각나라 음식 문화 체험과 비건의 이유에 대한 이야기도 있어 생각해 볼 여지가 돋보이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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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괭 2023-05-31 21:0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역시 요리에 진심이신 책나무님!! 영화는 어렵게 만들지만 책은 재밌게 쓰다니 다행이네요 ㅎㅎ

책읽는나무 2023-05-31 21:04   좋아요 1 | URL
음식 에세이집 좋아라 하거든요.
근데 진짜...이 책이 딱 제 스타일이었습니다.
읽으면서 혼자 빵 터져설라무네...ㅋㅋ
아, 근데 이건 순전히 저만의 취향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어반스케치 수업 - 차근차근 따라 하면 작품이 되는
김도이 지음 / 라온북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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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반 스케치에 대한 실력을 키우고 싶은 초보자들이 실력을 키우기 위한 그리기 습관을 들이기에 좋은 책으로 보인다. 상세한 기법 설명이 들어 있어 매일 보면서 조금씩 따라 그려 본다면 어느새 그림 실력이 늘어나 있을 것 같다.
선 긋기의 작법부터 도시의 건물, 풍경, 자동차의 그림이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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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8 23: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5-31 19: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5-30 12: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5-31 19: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러스트벨트의 밤과 낮 - 여성 철강 노동자가 경험한 두 개의 미국
엘리스 콜레트 골드바흐 지음, 오현아 옮김 / 마음산책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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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골드바흐에게 러스트벨트의 철강 회사는 하나의 풍경에 불과하였다. 하지만 경제적, 정신적으로 피폐해진 골드바흐는 그 곳의 철강 노동자가 되어 서서히 삶의 주인공이 되어간다. 학내 성폭력과 성차별에 맞서 대항하여 당연하지 않다고 말할 수 있고, 회사에서도 옳은 말을 하는 당당한 여성의 표본을 감성이 여릴 것 같은 작가가 이루어 낸 것은 그야말로 멋진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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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약속 - 불행한 자들을 위한 문화비평 딕테 시리즈 2
사라 아메드 지음, 성정혜.이경란 옮김 / 후마니타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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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란 단어가 내뿜는 아우라에 압도당하여 평생을 행복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려 살아왔었구나! 깨닫게 된 책이었다. 긍정적 윤리의식에 벗어나지 않는 삶이 행복을 가져다 주는 것인 줄 알고 살아왔으나, 불행을 포함시키는 것, 분위기를 깨는 발언과 생각들의 부정적 감정들도 충분히 행복에 도달할 수 있는..어쩌면 함께 포함시켜야 하는 행복 요소였던 것을 깨우쳐 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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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과함께 2023-05-01 13:1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와 책나무님 며칠 동안 시험공부 수준!! 고생하셨어요~

책읽는나무 2023-05-01 14:10   좋아요 4 | URL
고시원 들어갔다 나왔습니다!!ㅋㅋㅋ
어젯밤 늦게까지 읽고, 오늘 아침부터...그래서 지금 조금 헤롱,헤롱이가 되었어요^^

건수하 2023-05-01 13:4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나무님 이렇게 빨리! 고생하셨어요. 👍👍

책읽는나무 2023-05-01 14:12   좋아요 4 | URL
처음으로 약속을 어겼네요.
하루 늦었어요.ㅜ
그래도 빨리라고 말씀해 주시니...
감사하다고 덥석 받겠습니다^^
수하 님도 얼른 빨리!!!!!

건수하 2023-05-01 15:34   좋아요 4 | URL
얼마전 2장 읽으셨던 것 같아서요 ^^;

지각이 처음이시라니! 저는 자주 늦었던 지라 찔립니다.. 저도 완독 소식을 이번주 내로 전하겠습니다 ^^

책읽는나무 2023-05-01 17:41   좋아요 3 | URL
수하 님은 여러 종류의 책들을 두루 섭렵하시느라, 바쁘시고...
직장까지 다니시면서 읽으시니 시간적으로나, 체력적으로나 모든 것들을 컨트롤하시면서 읽어내시는 모습들을 제가 다 압니다. 찔리실 일이 아니십니다.
늘 수하님 비롯하여 모든 알라딘 여성 분들을 제가 존경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게으름을 피우면 안되겠다고 채찍질을 가열차게 휘둘렀네요. 그래도 늦었네요ㅋㅋㅋ
어젯밤부터 김겨울 유튭 영상 중 공부하는 영상을 틀어놓고 책 읽었어요. 스카에서 같이 공부하는 느낌이 들어 겨우 완독할 수 있었습니다ㅋㅋㅋ

건수하 2023-05-01 18:07   좋아요 1 | URL
왠지 조금 더 부끄러워집니다만…. 너른 마음으로 이해해주셔서 감사해요 나무님. 제가 그렇게까지 성실하진 않습… 😅

그런 영상이 있군요! 집중에 도움이 되려나요 ^^ 틀어놓고 읽어봐야겠습니다 😉

다락방 2023-05-01 14:35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책나무님 백자평 학원 차리셔요!!

책읽는나무 2023-05-01 17:49   좋아요 2 | URL
하...학원요?
아....그럼 이름부터 정해야겠네요?
ㅋㅋㅋ
감사합니다. 칭찬으로 듣겠습니다.
백자평으로 후닥닥 넘어가도 꼭 한 마디라도 칭찬해 주시니....^^
이래서 계속 쭉 끌고 가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달이 늘 배우게 되네요.

난티나무 2023-05-01 17:3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

책읽는나무 2023-05-01 17:50   좋아요 2 | URL
👍👍👍👍

우끼 2023-05-01 17:4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

책읽는나무 2023-05-01 17:50   좋아요 2 | URL
👍👍👍👍👍

공쟝쟝 2023-05-01 20:3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크으... 진짜... 백자평 천재 책나무님!!

책읽는나무 2023-05-01 20:41   좋아요 1 | URL
천재 눈엔 천재만 보인다??!!!!
글쓰기 천재 님이 여기서 이러시면 안됩니다^^;;;

공쟝쟝 2023-05-01 20:42   좋아요 2 | URL
그거쥬! 천재눈에는 천재 🤩⭐️

책읽는나무 2023-05-01 20:59   좋아요 1 | URL
ㅋㅋㅋ😉😘😊

희선 2023-05-02 02: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가 잘 쓰지 않는 말에 행복도 있어요 왜 행복해야 할까 하는 생각을 할 때가 많기도 해요 행복이 대체 뭘까 하면서... 여전히 모르겠어요 이런 것하고는 상관없을지도 모르겠지만...


희선

책읽는나무 2023-05-02 10:56   좋아요 1 | URL
저는 행복 추구에 너무 큰 의미를 두고 살아왔었거든요.
그리고 ‘니가 행복하면 나도 행복하다‘
이 말도 자주 했었고, 애들한테도 선물을 해주면서 한 번씩 ˝행복하나?˝라고 묻기도 했었구요. 행복해야 한다는 강박증에 시달릴만큼 살아왔었다는 것을 재확인한 순간이었습니다.
근데 행복에 대한 조금 비판?적인 자세도 행복 조건에 포함될 수도 있다는 겁니다.
희선 님의 생각들이 맞을 수도 있어요.
이모저모 생각해왔던 관념들의 형태가 확 달라지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어려웠지만 다 읽고 나니까 어렴풋하게나마 이것 말고 저것의 개념도 생각해보게 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2023-05-02 02: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읽는나무 2023-05-02 11:02   좋아요 1 | URL
천천히 보내주셔도 됩니다.
급한 일은 없으니까요^^
희선 님은 늦게 주무시니 낮에 움직이시는 게 힘드실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제 아들이 한 번씩 낮밤이 뒤바뀐 생활을 하거든요. 그래서 낮에 봐야 할 볼일을 종종 놓치곤 합니다ㅋㅋ
근데 전 늘 건강이 염려가 되어서요.
낮에 햇빛을 좀 보고 걷기를 해야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하니...아들에게도 늘 오후에라도 좀 걸으라고 잔소리를..^^;;;
암튼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계신 그 곳도 완전 초록으로 바뀌었겠습니다.
이제 곧 더워지겠죠?ㅜㅜ
덥기 전에 5월 맘껏 누리시길 바랍니다^^

2023-05-10 03: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도시락의 시간 - 도시락으로 만나는 가슴 따뜻한 인생 이야기
아베 나오미.아베 사토루 지음, 이은정 옮김 / 인디고(글담)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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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먹는다는 것은 어릴 때부터 매일 축적되어 가는 일종의 수행이 아닐까 생각이 들기도 해요.(163쪽)
도시락은 둘이서 먹는 거잖소. 싸주는 사람과 그걸 먹는 사람 둘이서 말이오.(99쪽)
평범한 사람들이 매일 도시락을 먹음으로 인해 삶의 철학이 생기고 감사함을 깨닫는 인터뷰집으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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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넬로페 2023-04-25 19: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엄마가 싸 주시던 도시락 생각나요
고3때는 매일 두 개씩, 커피까지도요.
엄마는 특히 간장조림 반찬을 많이 싸 주셨어요.
연근조림, 땅콩조림, 진미채등등~~
뒤늦게 엄마의 노고에 감사드려요.
엄마도 제 도시락 싸 주시면서
저랑 같이 먹은 걸까요?

책읽는나무 2023-04-25 21:43   좋아요 1 | URL
아이 도시락을 쌀 일이 생겨 도시락 관련 책들을 읽다가, 이 책은 에세이집 형식이어 참 기분좋게 읽었네요^^
저도 도시락을 싸면서 또는 책을 읽으면서 옛날 학창시절 도시락 싸다니던 시간을 많이 떠올렸습니다.
아마 국민학교 5학년부터 싸 다녔지 싶어요.
그러다 고등 때는 두 개씩 쌌었죠^^
연년생 동생도 있고, 중학생 동생도 있었으니...엄마는 장을 봐 오면 도시락 반찬으로 금방 다 없어진다고 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전 어릴 때부터 엄마가 쥐포볶음을 자주 싸주셨거든요. 일미볶음이랑요. 전 지겨워서 잘 안 먹었어요. 친구들은 맛있다고 집어 먹는데 전 질려서....근데 요즘 한 번씩 그 쥐포 볶음이 먹고 싶어지네요^^
주말에 딸들 도시락 싸줬더니 감사 인사를 받고 보니, 저도 학교에서 딸들이랑 같이 도시락을 먹은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서 저 싸주는 사람과 먹는 사람! 두 사람이 함께 도시락을 먹는 것이란 문구가 조금 꽂혔네요.^^
페넬로페 님도 맛있게 도시락을 드신 그 순간 아마도 어머님과 함께 드셨지 싶어요. 이런 기분은 지금 엄마의 도시락을 먹는다면 바로 깨달을 수 있을텐데...왜 어릴 땐 그걸 깨닫지 못했을까요?^^

라로 2023-04-26 12: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 있어요!!

책읽는나무 2023-04-27 00:31   좋아요 0 | URL
안그래도 이 책 백자평 쓰신 걸 읽었습니다.
아주 오래 전에 나왔던 책이었고, 많은 분들이 읽으셨더군요?
전 뒤늦게나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