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트 키딩 마음산책 짧은 소설
정용준 지음, 이영리 그림 / 마음산책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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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처럼 가볍게 읽히나 ‘죽음‘의 경계에 도달하기 직전의 또는 이미 건너간 자들의 주제는 가히 가볍다고 할 수는 없을 듯하다.
첫 단편 ‘돌멩이‘와 책의 제목과 같은 ‘저스트 키딩‘단편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저스트 키딩˝이란 말이 소름돋을 정도로 약오르는 말일 줄이야! 농담은 이미 농담이 아닌 것의 세상!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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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23-09-08 20: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스트 키딩이 무슨 뜻이길래...?

책읽는나무 2023-09-08 21:51   좋아요 1 | URL
저스트 키딩!!
저도 찾아보니까 농담입니다! 그런 뜻이더군요.
단편에서도 어떤 모자 쓴 남자가 주인공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하여 괴롭히는데 이유를 물어보니 저스트 키딩!! 이라고 해요.
근데 사실은 일부러 그런 게 아니고 다 이유가 있긴 했는데....암튼 모든 소설이 동화처럼 순둥순둥 하던데 저스트 키딩만 좀 악랄했어요.
 
과거로의 여행 페이지터너스
슈테판 츠바이크 지음, 원당희 옮김 / 빛소굴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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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어간다는 것은 과거에 대해 더는 불안해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175쪽)
각각의 주인공은 과거를 회상하며 수줍게 고백하지만 어떤 아쉬움이나 회한은 없어 보인다. 오랜시간으로 인해 빛이 바래져 미화된 기억탓일까?
과거에 대해 불안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은 나이 들어감의 큰 장점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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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괭 2023-09-07 10:1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미래를 불안해하지 않는 게 아니라 과거를? 신선하네요. 츠바이크 책 저도 더 읽어야하는데…

책읽는나무 2023-09-07 15:18   좋아요 1 | URL
이 책은 무척 얇습니다.
얇아 금방 읽히니 빌려 읽으셔도 될 것 같아요.
전 츠바이크는 지금 처음입니다.
음...이런 분위기의 작가란 말이지?! 느낌 왔어요.ㅋㅋㅋ
츠바이크 입문용이란 생각이 드네요.^^

다락방 2023-09-07 10:1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아 이건 뭐죠. 사야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책읽는나무 2023-09-07 15:16   좋아요 1 | URL
이미 사신 건 아니죠?
이건 얇아서 도서관에 신청해서 읽어보셔도 무난하실 듯 합니다.^^

다락방 2023-09-07 15:42   좋아요 2 | URL
샀어요…

책읽는나무 2023-09-07 15:50   좋아요 0 | URL
아니...진짜요?@.@
정말 빠르셔요.ㅜㅜ
전 츠바이크의 다른 소설들을 안 읽어봐서 이 소설책의 소장 가치를 매길 수가 없더군요. 다들 츠바이크, 츠바이크 하던데...이 소설은 아마도 츠바이크의 입문 소설책 정도에 해당되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다락방 님께는 어떨런지?^^
정말 왤케 빠르신 거에요?ㅋㅋㅋ

자목련 2023-09-11 08: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슈테판 츠바이크도 리스트에 굳건하게 ㅎ
언젠가 읽게 되겠지요?

책읽는나무 2023-09-11 10:38   좋아요 0 | URL
전 슈테판 츠바이크 이름이 꼭 철학자 이름처럼 들려서 철학자인 줄 알았답니다. 소설가라는 걸 최근에 알았어요.ㅋㅋ
이제 좀 한 권씩 쉬엄쉬엄 읽어볼 참입니다.
심리 묘사가 압권이네요.
그래서 츠바이크 평이 좋았나보다. 조금 감을 잡은 상태입니다.
이 책은 얇아서 술술 읽혔습니다.^^
 
짝 없는 여자와 도시 비비언 고닉 선집 2
비비언 고닉 지음, 박경선 옮김 / 글항아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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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 있는 사람은 대부분 자기 표현력에 대한 증거가-그것도 대량으로- 필요해서 거기 있는 사람들이다. 가끔씩도 아니고 매일 필요해서.(218쪽)
자연 가까이 살고 싶다가도 도시 이야기를 읽으면 마음이 흔들린다. 비비언 고닉의 도시 살이의 통찰력은 더욱 세게 흔드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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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넬로페 2023-09-04 16: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앞부분 읽다가 멈추고 있는 책인데 좋더라고요. 왠지 뉴욕엔 남사친이 있으면 좋을 것 같은 느낌적 느낌이~~

책읽는나무 2023-09-04 21:02   좋아요 1 | URL
제가 그 생각 했었어요.
책에 등장하는 레너드 그 남사친 있잖아요. 와....이런 남사친 부럽다! 하며 읽었어요.ㅋㅋㅋ

은오 2023-09-04 17:5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나무님.. 이제 사나운애착 가시죠!! 이것도 좋은데 사나운 애착은 더 좋더라고요. 🥹

책읽는나무 2023-09-04 21:00   좋아요 1 | URL
누구나 공연을....그 책 사다 놓은 지도 오래라...담번 책은 그 책 읽으려고 생각 중인데 그거 먼저 읽음 안 될까요?ㅋㅋ
사나운 애착도 꼭 읽겠습니다. 충성!!!^^

초록비 2023-09-17 09:4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나무님, 이 리뷰를 보고 이 책 사볼까 해서 클릭했더니 제가 이미 몇 달 전에 구입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ㅎㅎㅎ 이렇게 기쁜 일이 있다니. 1초 배송 받은 느낌이에요. 이제 집구석 어딘가에서 찾기만 하면 되네요. 잘 읽어보겠습니다.^^

책읽는나무 2023-09-17 10:56   좋아요 1 | URL
다행이네요. 1초 배송^^ ㅋㅋㅋ
고닉의 에세이 정말 좋아요.
빨리 찾으셔서 읽으셨음 좋겠네요.
전 <사나운 애착>은 빌려와 읽고 있는데 이 책도 좋을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좋은 독서 시간 되시길요.^^
 
콜롬비아 캄포 에르모소 허니 스파이스 - 200g, 홀빈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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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커피를 선호하여 드립 중, 머리 질끈 묶고 선풍기를 미풍으로 준비 시켜 놓고 마셨지만 역시 책을 부르는 커피다. 허니 스파이스란 문구가 궁금했었는데 마시면 화한 느낌이 든다. 이게 매운 맛인 건가? 싶은 독특함이 분명 있고, 미디엄 다크 로스팅이라 중후한 맛도 있다. 그래서 가을에 들어선다면 책과 어울리는 커피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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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바리필요없는 바리스타키트 3탄 - 할매니얼 보따리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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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먹어도 좋은 조합, 선물하기에도 좋은 조합이다.
할매니얼이 아닌 사람도 할매니얼로 만들어 버릴 수 있는 꿀조합이다. 다른 조합도 연구 많이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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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3-08-29 12: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웅....... 전 여기서 검은콩 들어간 건 다 빼고 싶군요. ㅋㅋㅋㅋㅋㅋㅋ

책읽는나무 2023-08-29 13:37   좋아요 2 | URL
여기서 편식하면 안 됩니다!!!!
근데 콩 딱딱하면 이가 부러질 수도 있으니 혹시 치료한 이가 있다면 빼고 먹는 게 최선이긴 합니다.
전 두어 번 정도 이가 깨져서...ㅋㅋ
근데 적고 보니 진짜 할매같네요.ㅜㅜ

잠자냥 2023-08-29 13:47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책읽는나무 2023-08-29 18:40   좋아요 0 | URL
콩자반도 안 드시겠군요?ㅋㅋㅋ
암튼 고객님의 취향도 적극 반영토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알라딘 커피 더 많은 애용 부탁드립니다.^^

페넬로페 2023-08-29 15:2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알라딘은 할매니얼이 검은콩을 좋아한다는 편견을 버려라~~ㅋㅋ

책읽는나무 2023-08-29 18:36   좋아요 1 | URL
페넬로페 님도 검은콩 안 좋아하시나요?
아...의외로 다들 검은콩 편식이 심하시군요? 안 됩니다. 안 돼요.
편식은 옳지 않아요.ㅋㅋㅋ
검은콩이 얼마나 몸에 좋게요.^^
근데 검은콩 대신 보리쌀이나 깨강정 같은 걸 넣었어도 할매니얼인 제 입맛에 딱 좋을텐데 말이죠.^^

암튼 페넬로페 님의 일침도 메모해서 연구실에 잘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편견을 버려라!✍️

페넬로페 2023-08-29 20:57   좋아요 1 | URL

검은콩 먹을께요
저도 팥양갱 좋아요^^

책읽는나무 2023-08-29 22:32   좋아요 1 | URL
팥양갱 원하는 사람 현재 두 명!!!✍️
PD수첩에 메모해 두었습니다.ㅋㅋㅋ

책읽는나무 2023-08-30 15:38   좋아요 1 | URL
어젠 몇몇 알라디너님들의 콩 호불호를 공개하심으로 귀여움을 얻어 가셨습니다.ㅋㅋㅋ

자목련 2023-08-29 15:4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검은콩이 없거나 아주 쬐그만 들어가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요즘 알라딘은 책보다 먹거리에 집중하는 것 같다는 ㅋㅋ

책읽는나무 2023-08-29 18:31   좋아요 0 | URL
콩은 조금만 넣는다!✍️
자목련 님의 의견도 연구실에 제출해 드리겠습니다.^^
전 검은콩 엄청 좋아하는데 이가 부실해서 딱딱한 걸 잘 못먹는지라 저같은 사람을 위해서도 부드러운 검은콩을 넣어줬음 싶네요.^^
그리고 요즘 잘나가는 카페도 커피와 디저트 용품들이 더 잘 팔려 매상이 높은 것 같더군요.
이제 알라딘 커피 회사도 디저트 케잌도 연구하실 것 같아요.ㅋㅋㅋ
전 당근 케잌이랑 치즈케잌 나왔음 좋겠어요.ㅋㅋ

유부만두 2023-08-29 16:3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여기에 팥양갱도 넣어주십사…

책읽는나무 2023-08-29 18:38   좋아요 0 | URL
알겠습니다.
팥양갱..✍️
제가 고객님들의 의견을 모아 모아 연구실에 한 번 찾아가 잘 전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4탄을 기대해 주세요.^^
고객님들은 지갑을 여실 준비만 하시면 됩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