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걸었던 보람을 느꼈다.
독보적 걸음 스탬프 환전을 하여 적립금 탈탈 긁어 모으고,
애니핏 걸음 누적 마일리지로 상품권 교환하여
모으고 모았다.
그래서 이번에 질러야 할 책값에 보탰더니 우영우의 뿌듯함을 느꼈다.
(그만큼 책을 구입하는데 무리를 했다는 말인지도..ㅜㅜ)

<예술가의 서재> 책이 발간되었을 때 갖고 싶었지만, 또 시간이 지나고 나니 그 마음이 살짝 사그라들었다. 뭐 다른 책들에게 한 눈 팔면서 까먹었다는 게 더 정확한 표현이겠다. 도서관에서 책을 발견했을 때, 반가워 눈요기라도 하려고 빌려와 한 장, 한 장 탐독하니 한 장, 한 장 서재 사진이 탐난다. 며칠 고민하다가 이런 책은 곁에 끼고 생각날 때마다 봐야 하는 책!! 속으로 선정하고 구입했다. 엄청난 고민의 결과물인 책이라 값지다. 책값이 나가는만큼 소장의 가치가 있어 보인다.

<세계의 도서관>은 5~6 년 전 도서관에서 빌려다 읽었던 적 있었는데, 책이 아주 크고, 무겁고, 내용도 방대하여 채 못읽고 반납했었다. 아...이 책도 <예술가의 서재> 책처럼 계속 눈에 아른거려 사서 소장하고팠는데 책값이 어마어마하여 계속 고민만 했던 책이었다. 아무리 고민을 하던 책일지라도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는 책들이 많은데 이런 종류의 책(서점, 도서관, 서재 종류의 탐방 책들)은 갖고 싶은 욕망이 내겐 좀 있는 것 같다.
<예술가의 서재>를 구입하면서 이 책도 생각난김에 영접하기로 했다.
책을 받아 대충 넘겨보았는데, 세계 도서관 중에서도 중세편 도서관 중 우리나라 해인사의 팔만대장경을 보관 중인 장경판전이 소개되고 있다. 그때도 이 부분을 찾아 읽었던 것 같은데 새롭다. 재독은 늘 새롭다? 모든 것들이 새롭다?
그래서 소장해야 하는 것인가보다. 잊을만 하면 곁에 두고 계속 보면 되니까...

<사울 레이터 더 가까이> 는 사울 레이터 작가라면 발 빠르신 s님의 소개로 여전히 장바구니에 담았다.
지난 번 사울 레이터 사진집은 페이퍼북이었다면 이번 책은 양장본이다. 판형도 좀 더 커졌다.
도시 풍경도 많지만 센트럴 파크의 풍경도 있다.
요즘은 이런 종류의 책들은 제때 사두지 않으면 조금만 시간이 지나고 나면 절판되거나, 품절될 경우가 많아 미리 사두어야 할 것 같아 그냥 덮어놓고 산다.

이번에 제인 오스틴의 소설을 왕창 샀다.
<다락방의 미친 여자들> 책을 북펀딩 해뒀는데 11,12월 여성주의 읽기 책이기도 하다. 책이 굉장한 벽돌책이라고 하여 나 조금 떨고 있는데 책 내용은 아....듣고만 있어도 우주를 헤매는 기분이었다.
제인 오스틴의 소설도 읽어야 하고, 샬럿 브론테의 소설도 읽어야 하고, 이디스 워튼의 소설등등 여성작가들의 소설 이야기가 대거 포진해 있나 보다. 지난 번 화가님의 미리 읽어둬야 할 소설 목록을 보니 나는 이디스 워튼의 <징구> 한 권밖에 읽지 않았더라!!!!
그래서 작심하고 11 월이 되기 전, 고전 소설들을 읽을 수 있는데까지 읽어보자!! 계획을 세웠다. 그리고 이때 읽지 않으면 또 언제 이 소설들을 읽게 될 건인가? 싶기도 하다.
그래서 이번에 제인 오스틴 소설 <이성과 감성> <오만과 편견> <설득> <엠마>를 구입했다.
<오만과 편견> 을 보고 아뿔싸!!!
집에 문학동네 리커버 버전으로 같은 책을 가지고 있는데 펭귄북스로 또 주문해 버렸다. <노생거 사원>을 샀다고 생각했는데....너무 많이 주문하니 또 이런 실수를!!!ㅜㅜ
지난 번에도 페르난두 페소아의 <불안의 서>책도 출판사를 다르게 주문해 놓고 한참 뒤에 알게되어 다시는 이러지 말자! 다짐했건만....ㅜㅜ
암튼 펭귄출판사 책은 그리 선호하지 않아 사다 놓은 게 몇 권 안되는데 이번엔 두 권이나 샀다. 이유는 <제인 오스틴 북클럽> 영화를 보는데 오스틴의 펭귄북스 책을 읽는 주인공들이 멋있어 보여서....따라해보고 싶어서.... <예술가의 서재> 책에 펭귄북스 책표지 디자이너의 서재를 본 후, 나도 이제부터 펭귄북스 특별판이 나온다면 꼭 사리라!! 다짐하며 불 태웠기에...펭귄북스 책을 주문했는데 책 표지 의외로 이쁘다?
민음사의 <맨스필드 파크>책 표지 여인을 보고 막내딸이 무섭다고 밤마다 그 앞을 지날 때 경악을 하던데, 펭귄북스 표지 모델들은 부드럽고 우아하다. 시리즈로 다 갖추고 싶었지만 빠진 책들이 많아 제각각 출판사가 다르다. 그래서 조금 아쉽다.

<파친코>는 1 권을 샀으니 2 권을 사야하는 건 당연한 것이고...

그리고 쉬엄쉬엄 동네 서점 갈 때마다 한 권씩 한 권씩 사들고 왔던 책들도 모아놓고 보니 책탑을 이룬다.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더니 다 모아놓으니 이것도 꽂을데가 없구나?
스콧 피츠제럴드의 <밤은 부드러워>
이언 매큐언의 <스위트 투스>
카렐 차페크의 <평범한 인생>
권여선의 <토우의 집>
딸이 읽고 싶다던 황보름의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이 책은 지난 번에 올린 것도 같고? 기억이 가물가물~)

굿즈는 내가 이걸 왜 샀을까? 그런 종류도 있고, 어머 이건 완전 완벽해!! 그런 종류도 있다.
마그네틱 보드? 굿즈는 메모지를 붙일 용도로 샀는데 받아보고 넘 작아서 그냥 장식용인가? 싶어 조금 후회했고(차라리 사울 레이터 금장노트로 선택했었어야..) 스누피 북엔드는 살짝 아리쏭? 했다.
옆면엔 ‘좋아하는 책‘ ‘내 인생의 책‘ ‘읽고 있는 책‘ ‘언젠가 읽을 책‘이란 제목의 마그네틱을 붙여 테마별로 책을 세우면 되겠다 싶어 좋았었는데 바닥쪽 반대편 옆면이 있어 실제로 책이 몇 권 세울 수 없었다.
그런데 ‘읽고 있는 책‘ 제목으로 몇 권을 채워 넣고, 북엔드를 곁에 두고 사용하면 괜찮을 듯도 하다.
파친코를 사니까 맥주잔이 따라왔다. 술도 잘 못마시는데 맥주잔만 보면 탐이 난다. 파친코 소설의 첫 구절이라고 하니 안 살 수가 없었다.

그리고 피넛 스톱워치!!!
나 이거 갖고 싶었다. 완전!!!
공쟝쟝님 영상 볼 때마다 스톱 워치 너무 탐났었는데 어디서 사는 건지 몰라 한 번 물어봐야지! 그러곤 까먹고 있었다.
근데 이번 주문에 ‘뭐 다른 건 필요 없나요?‘하고 딱 뜨는 아래 사진을 주르륵~~ 훑는데 이것이 눈에 포착!!!
어제 받아 들고 작동해 보려는데 잘 안되어 고장났나? 내가 이 조그만 기계에도 기계치 표시 내야 하는 건가?? 조바심 났었지만 뒤에 나사 풀어 건전지 한 번 더 만져 주니 작동 개시!!!
막내 딸 앞에서 엄마 이거 완전 갖고 싶었단 거 아니니!!
자랑질 하는데 딸이 음악 소리 어떤 건지 듣고 싶대서 카운트 걸고 둘이서 완전 기대하며( 스누피 그림이 넘 이쁘니까 거기에 맞는 멜로디가 나올 것이라 기대했었던 것이다.)스톱 워치를 바라봤었는데......
일반 알람 소리라 둘이서 에이!!!!!!! 하며 완전 실망했다는...ㅜㅜ
소름 돋으니까 얼른 끄자!!!
세상에서 제일 듣기 싫은 소리가 바로 기상 알람 소린데,
왜 하필 이렇게 귀여운 피넛을 싫어하게 만드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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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2-08-30 11:36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어휴 책나무 님 책탑 쌓으신 거 보니 제가 막 다 씐나네요 ㅋㅋㅋㅋㅋ
만세!!!

책읽는나무 2022-08-30 11:48   좋아요 3 | URL
만세 삼창 시작합시다!!!
만세~~ㅋㅋㅋ
저는 덮어놓고 넘 많이 산 거 아닌가? 조금 심란하기도 했었는데, 다락방님이 넘 신나해 주시니 또 금새 맘이 풀리네요ㅋㅋㅋ
덮어 놓고 샀으니 이젠 밑도 끝도 없이 미친 듯 읽으려구요.
시간이 없어요...불끈!!!

거리의화가 2022-08-30 11:4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와.... 나무님 진정한 책탑은 이것!!!ㅎㅎㅎ 넘넘 멋진 책탑입니다!ㅎㅎㅎ 11월이 오기 전까지 읽어야할 것들이 너무 많습니다ㅜㅜ 진정 소설을 읽어야 할 타이밍이 됐나봅니다. 저는 9월 들어가자마자 사려구요ㅋㅋㅋ

책읽는나무 2022-08-30 11:52   좋아요 4 | URL
이번엔 큰맘 먹고 비싼 책도!!^^
그러다 중복되는 책도!!ㅜㅜ
그래도 역사 책 화가님 책탑만큼 진정성을 따라가겠습니까!!^^
저는 어제 받자마자 오스틴 소설 한 권 잡았어요. 내년 1월 책인가요? 여성주의 책 그 제목이 뭐더라? 페미니즘 비평? 그 책도 읽어둬야 할 책 목록표 보고 깜놀했습니다.
한 6 개월은 죽었다~ 생각하고 진짜 미친 듯 읽어야 할 것 같더군요?
9 월부터는 진짜 긴장됩니다ㅋㅋㅋ

mini74 2022-08-30 12:3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도서관에서 예술가의 서재 크기를 보고 헉! 집으로 갖고오기엔 넘 무겁고 크더군요. 뚜벅이로서는 아쉽지만 조금씩 도서관에서 보는 걸로 ㅎㅎ맨스필드 파크 표지 넘 궁금하네요 책탑 👍💕

책읽는나무 2022-08-30 15:12   좋아요 2 | URL
ㅋㅋㅋ 책 크죠??
차 없음 못 빌리는 책이에요.
저도 남편이 몇 주째 도서관에 에어컨 쐬러 가자고 해서 큰맘 먹고 빌려왔었어요.
<세계의 도서관>은 더 크고 더 무거워요. 저 책은 차가 있어도 안되겠더라는~~~그래서 그냥 질렀네요^^
맨스필드 파크 민음사껄로 한 번 찾아보세요. 그 표지도 화가의 작품이던데 애가 맨날 밤마다 깜짝 깜짝 놀라네요ㅜㅜ
읽을거라고 딱 보이는 곳에 두 어달 째 잘 보이는 곳에 놔뒀는데 딸이 그 책 좀 가리든가? 빨리 읽든가? 그럼 안되겠느냐고~ㅋㅋㅋ
밤에 보면 무섭대요. 근데 민음사 고전소설은 표지가 죄다 사람 얼굴이라 싫다고ㅜㅜ 특히 미술관련 도서에 사람 얼굴 있음 어릴 때부터 무섭다고 도망가더니 아직도 그 버릇을 못 고쳐서...미술적 소양이 넘 부족하네요^^

페넬로페 2022-08-30 13:4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독보적 열심히 하는데도 매달 초 들어가면 마감되었다고 하네요.
책나무님, 팁 좀 가르쳐주세요.
책탑의 자태는 언제나 빛납니다.
읽고 싶은 책이 많네요^^

책읽는나무 2022-08-30 15:20   좋아요 3 | URL
지금 들어가보니까 9 월달 독보적 알람신청 클릭할 수 있어요. 지금 시점에서도 알람신청이 가능한지 모르겠네요??
암튼 저는 한 달 전 알람신청하기 그거 미리 눌러 놓아요.
그럼 해당 월 초쯤 독보적 신청 코너가 뜹니다. 잽싸게 눌러 놓습니다.
초라고 해도 아마 5일 전엔 미리 누르셔야 할거에요. 신청자가 첫날부터 어마무시 하더군요?
이번 달엔 9 월 1 일에 미리 신청 눌러 놓으세요^^
그래도 몇 천 명 신청자 수가 뜰거에요.
한 여름엔 사람들이 설마 많이 걷겠나? 싶었는데 와....독보적 걷기는 나름 치열하던데요?
저는 여름 몇 달은 넘 더워서 딱 오천 보만 겨우 채웠네요. 이제 찬바람 불어오니 만 보를 채워볼까? 생각중입니다.
잃시찾 끝나시면 오스틴 소설 시작합시다ㅋㅋㅋ
아니면 다락방의 미친~~ 도 괜찮을 듯도 하구요^^

페넬로페 2022-08-30 15:25   좋아요 2 | URL
들어가서 조건보니 평일 오천걸음으로 되어 있네요.
제가 3000걸음 설정해서 안된 것 같아요 ㅎㅎ
제인 오스틴, 좋아요^^

책읽는나무 2022-08-30 15:33   좋아요 1 | URL
3천보요???
3만보 유럽에서 걸으신 분들 들으시면??ㅋㅋㅋ
근데 독보적은 미션 달성이 하루에 무조건 5천보는 채워야 합니다^^
그래야 하루에 스탬프를 발급받으실 수 있어요. 저는 스탬프 1,2백개 정도 모이면 적립금으로 환전해서 사용하는데 생각보다 쏠쏠합니다.
아....그런데 페넬로페님은 차라리 마이리뷰나 페이퍼 당선금액을 받으시는 게 더 이득이지 않을까? 싶은데요???ㅋㅋㅋㅋ
독보적은 넘 땀이 나서...ㅜㅜ

단발머리 2022-08-30 14:0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책탑 너무너무 아름답습니다. 제인 오스틴 소설 많이 사셨네요 ㅎㅎㅎ 저도 다락방 읽기 전에 미리 읽어두려고 하는데 리스트가 어마어마하더라구요. 굿즈는 파친코컵이 최고네요. 무슨 음료를 넣어도 맛있을 거 같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축하드립니다, 책나무님!!

책읽는나무 2022-08-30 15:26   좋아요 3 | URL
아름다운 책이 좀 많네요? 이번엔...^^
오스틴 소설 독파하기가 목표인데 <노생거 사원>을 못 샀네요ㅜㅜ
뭐 샀다 해도 언제 읽게 될지는?ㅋㅋㅋ
요즘 알라딘 머그컵은 잘 안사는데 대신 유리컵을 사다 모으고 있네요????
유리컵에 글자만 찍혀 있으면 갑자기 갖고 싶어 사족을 못 쓰는???ㅜㅜ
파친코 맥주잔은 크고 우아하고 예뻐서 나름 만족합니다^^
색깔있는 음료를 따르면 참 청량할 것 같죠?? 그리고 고블렛 잔 형식이라 잡기도 편해요ㅋㅋㅋ
내돈내산 책이랑 내돈내산 굿즈~
근데 책만 사면 단발님은 축하한다고 해주시는군요? ㅋㅋㅋ
암튼 그래도 축하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잠자냥 2022-08-30 14:2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전 책탑 사진 때문에 책을 더 사는 거 같아서 책탑 사진 이제 안 찍으려고 했는데................. 안 찍을 수가 없...;;

책읽는나무 2022-08-30 15:28   좋아요 3 | URL
아...섭섭할 뻔 했어요.
책탑 사진 안 찍으신대서...ㅋㅋㅋ
잠냥님의 책탑은 얼마나 공고한 문학 천재 책탑인데요!!!
만인의 관심과 기대를 한 몸에 받고 계시는 그 문학 책탑!!!
이렇게 우리는 서로의 소비를 부추기는 사악한 이웃이구요~ㅋㅋㅋ

미미 2022-08-30 17:5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나무님 뒷북미미 왔습니다🖐헤헷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책을 잔뜩 구매하셨군요. 부러움이 물씬ㅋㅋㅋ
사울레이터 저도 나무님같은 이유로 한 권 한 권 사모으고 있어요.^^*
<불안의 서>는 그리하여 두 가지 버젼을 가지고 계시다는 말씀이신가요?
저는 일부러 배수아님 번역본을 하나 더 산 사람>.<
마그네틱 문구 참 적절하네요. 고민고민...ㅋ 저도 스톱워치 빨간머리 앤으로 모셔놨습니다.
이곳저곳 <다락방의 미친 여자들>준비가 한창이군요? 저도 분발해야겠습니다.^^

책읽는나무 2022-08-30 19:26   좋아요 2 | URL
아까 2 번째 북플하는 시간이셨군요?ㅋㅋㅋ
이번에 책 많이 사서 또 덕분에 책장은 꽂을 곳이 없어졌구요ㅜㅜ
<불안의 서> 저도 배수아님 번역으로 사서 한 3분의 2 정도 읽었는데 작년에 읽다가 잠깐 책장을 살폈는데 잘못 본 줄 알고 가까이 가서 제목 보니까 아...문동 시리즈 코너에 똑같은 제목이 똭!!!!
언제 샀었는지도 기억 안나던??
봄날의 책 출판사껄로 다 읽으면 문동으로 또 읽어야 한다고 생각하니 아...갑자기 읽고 싶은 의욕이 사라져 고대로 스탑하곤 책장에~ㅋㅋㅋ
스톱워치 빨간머리 앤으로 사셨군요?
저도 엄청 고민하다가 피넛으로 샀는데 소름 돋는 알람이더군요ㅜㅜ
마그네틱 문구는 좀 장황하다 싶은데 또 잘 활용한다면 나름 유익하겠구나! 싶기도~^^

햇살과함께 2022-08-30 19:4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와! 나무님 갑부십니다!! 도판 책 비쌀 거 같은데요?! 집안에 햇살과 책이 가득이네요~~

책읽는나무 2022-08-30 21:17   좋아요 2 | URL
햇살님처럼~ 햇살이 들어왔네요^^
햇살덕에 역광이 되어 여기 저기 옮겨가며 찍게 되더군요ㅋㅋㅋ
양장본 도판 책들은 가격이 후덜덜 했습니다. 그래서 적립금을 있는 힘껏 끌어다가!!!!!!
카드도 할부로다가!!!!ㅋㅋㅋ
무리를 했네요. 그런데도 사야 할 책들이 많은 건??? 순전히 욕심 때문이겠죠???^^

기억의집 2022-08-30 21:2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우와 대단하심요~ 나무님 펭귄 별로셨군요. 저는 한때 조금 펭권 문고판 모았다가 그만두었어요. 이거 또 불붙으면 큰일이다 싶어서~ 저는 요즘 한두권 정도 사는 것 같아요. 딱히 맘에 드는 굿즈가 없어서.. 참 펭귄은 저 문고판으로 모았어요. 검정책등이 확실히 뽀대납니다~.

책읽는나무 2022-08-30 21:39   좋아요 1 | URL
옛날에 약간 허세가 좀 있어서요~ 양장본 책들을 좋아했었거든요. 책 종이도 하얗고 반짝반짝하던 종이질이어야 한다고 생각했었구요. 근데 그 하얀 종이가 실은 돌가루를 섞는다는 소리를 듣고 흠칫 했었어요. 그리고 지금은 책이 무거우면 손목도 아프고, 종이가 너무 하야니까 눈이 부시고 시려서 금방 피로해져 책을 못 읽겠는 거에요ㅜㅜ
그러다 언제부턴가 얇은 갱지같은 페이퍼북을 선호하게 되었습니다.^^
민음사 시리즈로 눈 돌리기 시작하면서 책 표지로 보자면 펭귄클래식도 엄청 예쁘네요?
지금 여러 출판사의 시리즈로 모으려니 주머니가 홀쪽해지고 있네요.ㅜㅜ
이젠 좀 자제를 하려고 세뇌중입니다ㅋㅋㅋ
펭귄클래식도 시리즈로 다 모아놓음 이쁘겠죠?ㅋㅋㅋ
문동 검은 색 책등만 이쁜 줄 알았는데 펭귄북스 무광 검정도 이뻐서 <이성과 감성> 읽다가 뒷편 번호 목록표 쭈욱 훑으면서 다음에 살 책들 저도 모르게 찜~ 해뒀네요^^

프레이야 2022-08-31 11:2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분들이 진짜! 여기저기 지름신들이 난립하네요 ㅎㅎ
서애자들 다 모여가지고. 므흣합니다 바라만봐도.
이러다 또 지르고요. 그맛이죠!!

책읽는나무 2022-08-31 14:38   좋아요 0 | URL
희한한 세상이죠??
이렇게 샀다고...자랑하면 잘 샀다고 칭찬받고, 또 내가 샀으니까 당신도 사세요~ 부추기고, 또 귀 얇은 사람은 부추김 당하는 세상!!!ㅋㅋㅋ

수이 2022-08-31 12:3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벌써부터 신났네요. 저도 다락방 미친 여자 덕분에 이 책 저 책 읽을 생각하니 신나 죽겠는데_ 책탑 실로 아름답습니다!!!

책읽는나무 2022-08-31 14:56   좋아요 0 | URL
역시 다독가!!!!
내맘 속 천재 다독가!!!ㅋㅋㅋ
소설 신나서 읽으시는 모습 눈에 선하게 떠오릅니다^^

바람돌이 2022-08-31 12:4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제인오스틴 책탑 완전 아름답습니다. ㅎㅎ
펭귄북스는 저도 별로 안좋아하는데 이유는 간단. 표지가 안 예뻐요. 그래서 저는 세계문학전집류 중에는 문학동네를 제일 좋아한다는..... 표지가 간지나서.... ㅎㅎ
피넛 스톱워치는 왜 소리를 알람으로??? 기왕 만드는거 예쁜 음악으로 해주시지 말예요.

책읽는나무 2022-08-31 15:01   좋아요 0 | URL
제인 오스틴 소설을 한 출판사껄로 깔맞춤 했었어야 했는데 출간이 통일이 안되어 있더군요.
그냥 섞어서 작가별로 따로 분류해서 책장 한 칸에 넣어둬야겠어요.
펭귄북스 요즘 나오는 클래식 고전소설 시리즈도 깔맞춤 해놓음 괜찮겠다!! 전 이제 생각했습니다.
문동 처음 나왔을 때 민음사 책등 보다가 문동 보니까 감탄이 절로~~ㅋㅋㅋ
저도 문동 시리즈로 모아야지!! 다짐했었어요. 근데 워낙 사야 될 책들이 많으니까 깔맞춤 하기도 쉽지 않네요. 그래도 고전소설 시리즈로 쫘악~ 소장하신 분들 보면 늘 침을 질질~~^^;;;
피넛 스톱워치는 알람 소리 때문에 아직 한 번도 사용 못했어요ㅋㅋㅋ

그레이스 2022-08-31 14:2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제가 읽어야 할 책에 계속 치이고 있어서 그런가 오늘은 어지럽네요 ㅋㅋ

책읽는나무 2022-08-31 15:03   좋아요 1 | URL
어지럽죠???ㅋㅋㅋ
이번엔 제가 생각해도 좀 많이 샀네요? 어휴~ 모르겠다. 될대로 되라......뭐 그런 심정이라죠!!!
자포자기는 파산직전인 위험한 순간인데 참....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