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놀랍군요 고가의 L렌즈를 이 가격에 판매하다니... 

수량이 한정적이라고 하니 먼저 찜! 하시는 분이 임자입니다..서두르세요. 

http://www.funshop.co.kr/vs/detail.aspx?categoryno=301&itemno=9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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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rnleft 2010-08-20 1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루체오페르 2010-08-20 1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생의 어느 순간에는반드시...ㅋㅋ

하이드 2010-08-20 1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낚였습니다. 파닥파닥

그나저나 저 책 보관함에 들어 있는데, 품절이에요씽 -

따라쟁이 2010-08-20 1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

조선인 2010-08-20 1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아아악 분해요. 저도 누군가를 낚고 싶어요. ㅠ.ㅠ

조선인 2010-08-23 08:37   좋아요 0 | URL
호호호호 작은오빠를 낚았어요. 아이 좋아라.

전호인 2010-08-20 14: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걱^^

머큐리 2010-08-20 14: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댓글들을 보면서도 궁금함에 낚임을 당하고야 만다는....ㅋㅋ

반딧불,, 2010-08-20 16: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 눌렀음.음하하하하!
메피님은 안배우셔도 낚시질 고수셨는데 더 배우시면 어쩌란 겝니까?

세실 2010-08-21 09: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전 이거에 맞는 카메라도 없을 뿐이고. 아 카메라 자체를 사야해요.
어디 10개월 무이자 할부 없나?
 

1.
언제나 그렇듯 잠잠하고 안 보인다 싶으면 일이 무지 바빠진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지만 이번엔 좀 심각한 상황에 직면. 발주처이며 돈줄인 모모공사가 요즘 심심치 않게 기사 1면을 장식하는 것이 바로 다이렉트로 영향을 주고 있는 상황이다. 부채가 심각할 정도이다 보니 제일 먼저 작살내는 것이 하청업자들 돈 줄 끊는 것. 이건 우리나라 대한민국 대기업들 전매특허이다 보니 그리 신선하진 않지만 서도 막상 당하고 보니 욕이 절로 나온다. 그러면서 어찌나 이런 저런 트집을 잡아주는지 입에서 절로 그런 식으로 일하니까 빚이 100조가 넘어가는 거야.. 란 말이 절로 나온다. 아마도 우리 업계 가뜩이나 불황인데 개발 좋아하는 윗분들 덕에 옴팡지게 덤탱이 쓰게 되었다. 10월까지가 고비이고 아마 10월 이후 영화 하이랜더 마냥 스스로 목을 치던 남이 목을 치던 살아남는 자가 장땡일 것 같다. 아니지. 영화는 마지막 하나가 살아남아 특권을 누릴 수 있다지만 우리 쪽 상황은 살아남아도 문제일 것 같다.

2.
요즘 들어 문득문득 생각나는 건 분명 나는 춤을 추는 곰인데 그 대가로 생기는 재화를 챙기는 왕 서방은 누굴까? 이다.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하루 24시간 중 잠자는 시간을 빼면 거의 일에 매달리는데 들어오는 돈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그 이하이다 보니 대신 챙기는 누군가는 과연 어떤 인물일까 가 궁금한 사항이었는데 극악의 상황에도 월급에 성과급 꼬박꼬박 나오는 어디어디 공사 인간들이 왕 서방이라는 결론에 다다랐다. 아참...여기는 중소기업의 무덤 대한민국이었지. 전혀 이상하지 않고 당연한 결과치일지도 모른다. 억울하면 출세해서 대기업을 가라는 말이 전혀 틀린 말이 아닌 나라니까.

3.
날씨도 개판, 야구도 개판. 후반기 시작하며 두산은 아주 죽을 쑤시고 있다는. 이런 경기에 3위까지 하고 있다는 건 참 대단하다고 밖에.... 일이 바쁘다 보니 하이라이트 챙겨보기도 버거운 수준.

4.
담배 한 갑을 사면 남는 잔돈 500원을 푼푼히 모아보니 돼지 저금통이 빵빵하다. 배 째보니 거금 10만원에 육박하는 현금동전이 쏟아진다. 닭 두 마리 시켜먹고 남은 돈으로 그동안 찜해왔던 가방을 하나 질렀다는. 살까말까 고민하다 그래 지르자! 란 결심과 함께 결제를 하려 했더니 '품절'이 떠서 날 아주 환장하게 하더니만 어제 재 입고 된 걸 보고 바로 질러버렸다. 인기 품목인지 재 입고 몇 시간 만에 물건은 동이 나서 바로 품절마크 떠주셨다. 배송도 빨리 하루 만에 도착. 실물을 보니 맘에는 드는데........이거 가방의 견고함 때문에 옷이나 혹은 수납하는 내용물에 잔기스 나는 건 각오를 해야 할지도 모를 것 같다. 



5.
술 땡기는 요즘이다. 그런데 술 먹을 시간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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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10-08-06 1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씨 완죤 아열대 .. 돌아버리겠어요.
근데, 저 가방은..........허벅다리에 차는 건가요?

4천원 세대 못지 않게 .. 아니, 4천원 세대는 상상도 못하는(의견의 차이는 있겠지만, 부려먹히는 알바와 부려먹히는 직장인 사이의 차이에 대해서 생각해 볼 필요 있어요.) 스트레스와 과로에 시달리고 있는 이 세대는 뭐라고 불러야 할까요?

... 그래도 야구 볼 시간은 있으신가봐요, 지난 3일 아열대 기후의 야구장에서 스콜비를 처맞으며 체력을 탈탈 털은 1人 두산이 아직 3위인건, 그것도 4위와 8게임인가 9게임 차이나는 3위인건 나머지 다섯팀이 병신, 더 병신, 더더 병신으로 이루어져있어서 그럽니다.

오늘부터 군산에서 컨디션 잔뜩 오른 기아 맞으시겠네요. 두산 군산 전패라는데, 기아 좀 잡아주세요 .. 라고 하면, 너무 뻔뻔한 롯팬인가요? ^^;



Mephistopheles 2010-08-06 14:59   좋아요 0 | URL
에 허벅다리라기 보단 찰벅지(닥쵸!)에 차는...
무슨 세대긴요. 장년세대에게 단물 빨아먹히는 세대일지도 몰라요.
야구는 못보고 하이라이트도 아주 간간히..스코아만 확인하는 상황입니다.
글쎄요. 기아...저번 3연전은 보란듯 스윕했는데....이번에는....흠...

穀雨(곡우) 2010-08-06 14: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사고프건 사고 봐야죠...^^ 글고 왕서방이 제 앞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거기도 있었군요.켁^^

Mephistopheles 2010-08-06 15:00   좋아요 0 | URL
생각보다 왕서방이 여기저기 많이들 출몰하나 보군요...으흠..

따라쟁이 2010-08-06 14: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오.. 찢어진 청바지가 섹시 하시..;;;;
이름만 아는 먼친척이 모모공사에서 일하고 있는데, 어떻게 제게 대신 뒷통수라도 한대.. ?

건강하게 보내세요. 날이 많이 덥습니다. ^^

Mephistopheles 2010-08-06 15:02   좋아요 0 | URL
오오오...저 모델은 제가 절대 아니라는.....
모모공사 이것저것 따지자면 부실덩어리임에는 틀림없는데...
그게 벌써 몇년 전부터 이야기인데 전혀 바뀌지가 않네요..
복지부동의 산 표본이라고나 할까요..

이매지 2010-08-06 14: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회사에서 장래희망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중 모두 같은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갑이 되자."
뭐 어쨌거나 갑이 최곱니다. 쩝.
그나저나, 두산이 아무리 못한다고 해도 엘지만하겠어요;;
저도 사심을 가득 담아 기아 좀 잡아주세요, 라고 부탁드리고 싶네요 ㅎ

Mephistopheles 2010-08-06 15:02   좋아요 0 | URL
갑도....원청자에게 끝도없이 밀리는 시대에요. 제가 이른 결론은 갑을 넘어 원청자가 되어야 한다고 봐요.

저기..그러기 전에 엘지는 제발 SK에게 5할승률만 가준다면야....ㅋㅋ

pjy 2010-08-06 18: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디자인은 엄청 땡기는 가방인데요^^; 신체구조상 절대루다가 안 사야됩니다ㅋㅋㅋ

마태우스 2010-08-07 0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많이 바쁘셨군요 무슨무슨 공사 얘기가 나와도 별 관심 없었는데 그게 제가 좋아하는 누군가를 힘들게 한다니, 세상은 참 다 연결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우리 각하께서 그렇게 대기업한테 잘하라고 하는데 변한 건 없나 보군요. 각하께서 더 밀어붙여야 정신을 차리려나요. 한가해지심 연락주세요

순오기 2010-08-07 1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상은 고리와 같아서 물고 물려서 돌아가네요.
나쁜놈들 때문에 피해를 보는 사람들은 또 얼마나 될지...심란하네요.
아무리 바빠도 가끔은 소식 전하셔야죠.^^

산사춘 2010-08-17 04: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씨... 제 주변도 넘 힘들고 열 받아서 건강들도 엉망이더라고요.
건강 조심하시고, 팬들을 위해 잘 버텨 주시와요.

(뜬금없이) 바쁘시겠지만 착용컷 부탁드립니다.
 

문제

1. 엄청난 연봉에 완벽한 복지지원. 때 되면 어김없이 나오는 인센티브. 상여금. 더불어 이런 저런 수당이 지급되는 회사.
2. 개인의 소속이 아닌 공기업 개념으로 어떤 경우에도 급여나 수당등 모든 지불 금액이 절대 밀리지 않는 회사.
3. 소속 직원들 결혼식 때 업체에 청첩장 날려 기백만원 축의금 받을 수 있는 회사.
3. 확인된 부채만 100조를 넘어가도 내부적으로 여전히 자금회전이 원활한 회사.
4. 업체들에겐 부채 때문에 9월달 넘어 결재해 줄테니 그때까지 돈 얘기 꺼내지 말라고 윽박지르는 회사.
5. 결재는 못해주지만 납품기일 맞춰 꼬박꼬박 결과물 안 내놓으면 패널티 주고 우리 일 못하게 만들겠다는 회사.

여기는 과연 어딜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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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0-08-02 2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삼성공화국이겠지~~

Mephistopheles 2010-08-02 23:01   좋아요 0 | URL
땡! 삼성은 의외로 하청업자들에게 지불금액 꼬박꼬박 잘 주긴 합니다. 어금으로 줘서 문제지만..(요즘은 안그럴지도..)

마녀고양이 2010-08-02 2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전..... 이번에 전기세 올리는 곳! 아닐까여?

Mephistopheles 2010-08-02 23:01   좋아요 0 | URL
땡!...한전도 아마 만만치 않겠지만 정답은 아니지요.

무스탕 2010-08-02 2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제 짐작에 ㅈㅌㄱㅅ 군요 -_-
하여간 대단한 '내' 에요 -_-

순오기 2010-08-02 22:37   좋아요 0 | URL
무스탕님 댓글이 정답인 듯.
이런 공기업 같은 회사 또 있을지도...

Mephistopheles 2010-08-02 23:02   좋아요 0 | URL
딩동뎅~~ 아마 9월달 지나면 폐업하는 사무실 꽤 많이 생길지도 몰라요. 제가 다니는 사무실도 안전권은 절대 아니고요.

울보 2010-08-02 2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 ,,,처음알았습니다,이런,

Mephistopheles 2010-08-07 09:52   좋아요 0 | URL
수십년을 축척해 온 부실덩어리죠. 더불어 그 곳 출신들 또한 뒤져보면 먼지가 아닌 엄청난 건더기들이 수두룩 나올껍니다..ㅋㅋ

머큐리 2010-08-02 2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나쁜 놈의 시키들...

Mephistopheles 2010-08-07 09:51   좋아요 0 | URL
그 나쁜 놈들이..이번에 줄소송에 온갖 법적대응에 시달린텐데 어찌 될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법원이라는 집단 자체가 그리 공정하다고 보지 않기 때문에..^^

세실 2010-08-03 08: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신문 보고 뜨악했다는....부채가 100조 넘어가면서 인센티브, 상여금이라니...
완전 나쁜*들!

무스탕 2010-08-03 19:03   좋아요 0 | URL
개념을 완전 물말아 꼭꼭 씹어 먹은 넘들이죠 -_-+++

Mephistopheles 2010-08-07 09:50   좋아요 0 | URL
세상 이치로 따진다면 나쁜 놈들이 분명한데...우리나라 돌아가는 구조상으로 보면 잘나가는 놈이라고 칭송받기도 합니다..^^

토토랑 2010-08-03 0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뭐.. 땅값 30배는 우습게 올리는 곳 ^^ 맞죠???

Mephistopheles 2010-08-06 14:10   좋아요 0 | URL
땅값은 30배 올리고 업체들 대금결제는 반토막내기도 하는 곳이죠.

moonnight 2010-08-03 1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군요. 이런 -_-;

Mephistopheles 2010-08-06 14:11   좋아요 0 | URL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혀 개선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철밥통 중에 하나라죠.

BRINY 2010-08-03 2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Mephistopheles 2010-08-06 14:11   좋아요 0 | URL
너무 놀라지 마세요.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사항이에요.그런데 전혀 바뀌지가 않죠.

개인주의 2010-08-07 2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헛.. 짝지님 일하는 업계도 일거리가 줄었다고 일 좀 달라고 아우성입니다.
그나마 발 넓고 자금력 좀 되는 곳만 일이 좀 도는 ..
;;
 

그러니까 왕년에 액션으로 침 좀 뱉으셨던 배우들과 프로레슬링, 격투기에서 역시 침 좀 뱉으신 분들을 죄다 모아 놓아서 영화를 만들었다는데.... 

 

이거야 원...캐스팅으로만 지구정복 하고도 남겠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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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0-07-26 15: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여기 저의 사랑 재이슨 스태덤도 나와요! ♡
아무도 안볼지도 모르지만 저는 이 영화를 꼭 볼거에요. 포스터에서 재이슨 스태덤 보고 심장이 뛰었거든요! ㅎㅎ

마노아 2010-07-27 20:53   좋아요 0 | URL
다락방님, 나랑 봐요. 재이슨 스태덤 포스터 보고서 바로 다락방님이 떠올랐어요.ㅎㅎㅎ

다락방 2010-07-27 22:38   좋아요 0 | URL
마노아님 ♡

전호인 2010-07-26 15: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출발비디오여행인가에서 소개하는 것을 잠깐 보았습니다.
지구정복대대라고 해야할 지 우주정복대라고 해야할 지 과거 영화상으로 그들의 활약을 보면 지구가 아니라 우주인 들 온전하겠나 싶어요. ㅋㅋ

Mephistopheles 2010-08-06 14:12   좋아요 0 | URL
패거리를 이루고 영화까지 찍었다는 건 참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저 인물들을 어떻게 다 모았으까요.

따라쟁이 2010-07-26 17: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그에 올인하겠어욧+_+ 이 더위에 무사하시다니 다행이에요

Mephistopheles 2010-08-06 14:12   좋아요 0 | URL
무사는 한데....거의 살아있는 시체들의 나날인지라...

비로그인 2010-07-26 17: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칫~~질문은 저 아래에 했구만~~대답은 여기다 해놓구~~

Mephistopheles 2010-08-06 14:12   좋아요 0 | URL
내맘이지롱~~ 입니다.

산사춘 2010-07-27 0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에어리언이랑 프레데터 쌈 시키고,
프레디랑 제이슨 쌈 시키더니 이제 역전의 용사 종합판으루다가!
할리우드가 앞으로 무슨 일을 할지 점점 기대되어요.

Mephistopheles 2010-08-06 14:13   좋아요 0 | URL
이러다 프레데터와 지구여인의 애절한 사랑이야기를 주제로 한 로맨스가 나올지도 모르고요. 요즘 유행이신 뱀파이어와 맞짱 뜰지도 모르겠어요.

보석 2010-07-27 09: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거 신문광고 보고 ㅎㄷㄷ했습니다. 지구 정복할 기세더군요.

Mephistopheles 2010-08-06 14:14   좋아요 0 | URL
스텔론과 아놀드가 한 자리에...이건 참 감회가 새롭더군요. 소시적 스텔론 영화 중간중간에 아놀드 은근슬쩍 까는 내용이 종종 등장했거든요..ㅋㅋ

Tomek 2010-08-04 07: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삼국지 후반부를 읽는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나이 든 장수들의 마지막 전투. 즐거움보다는 왠지 짠한 마음이 들 것 같은 느낌이... ㅠㅠ

Mephistopheles 2010-08-06 14:14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생각해보니 그런 면도 들긴 하지만....실베스터 스텔론은 벌써 차기 람보를 준비하는 걸 보니 아직 10년은 충분히 더 울궈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어제 그 후줄근하고 사람 기분 참 짜증나게 만드는 컨디션까지 기분까지 바닥을 치게 만드는 날씨의 원인은 오늘 비를 내리게 하기 위함이라고 단정 지어 버렸다. 새벽부터 또독 또독 빗소리가 들리기 시작하자마자 후덥지근으로 인한 불쾌감이 대번에 사라지는 기현상을 겪었다. 심하게 내려주면 문제가 크고 멀쩡한 강바닥에 보 설치한다고 주접을 떨게 만들지만 열기를 시켜주는 건 비만한 것도 없어 보인다.


Lucifer's Friend - My Love

-비가 오면 이 노래가 생각난다. 노래 제목이나 분위기는 비와 저언혀 상관없는 곡이지만, 이 음악을 들으면 이제는 노쇠한 테리우스 안정환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배경에 홀딱 젖어 딱 달라붙은 와이셔츠를 입고 한손엔 역시 비에 젖은 꽃을 들고 슬로우 모션으로 걸어가는 CF. 이제 그때 그 귀티 나는 자태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져버렸지만, 그래도 그는 우리나라 스포츠계에 땀내가 아닌 향기를 품게 해줬던 유일 무일한 입지적인 인물로 생각한다. 

  

 

Travis - Why Does It Always Rain On Me

-트레비스의 곡들은 사실 내 심리적 청각으로 따진다면 버릴 곡이 없다. 나긋나긋한 보이스에 모나지 않고 둥글둥글한 사운드가 심심하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지만, 내가 지금 질풍노도의 시기도 아니고 헤드뱅을 하며 물을 뿌리며 샤우팅을 할 세대는 더더욱 아니기에 트레비스의 이런 나른함은 편하게 다가온다. 비만 오면 제일 먼저 트랙에 올려놓고 듣는 곡이 바로 이 곡이다.

  

 

 CCR-Have You Ever Seen The Rain?

-CCR(Creedence Clearwater Revival)의 이 노래는 그냥 비가 오는 분위기에 맞춰 듣기엔 묘사하는 내용은 한번쯤 심각하게 만들어 준다. 이 곡에서 비는 우리가 아는 비가 아닌 고엽제를 뜻한다고 한다. 그러니까. 해 쨍쨍 화창한 날에 뿌려지는 그 비(고엽제)를 본 적이 있느냐는 사회 풍자가 강하게 들어있는 노래.

저번 주 우연하게 예고만 보게 된 TV 다큐는 월남전 고엽제 피해로 선천적인 기형아로 태어났지만 밝고 힘차게 살아가는 소년의 모습을 보게 되었다. 채 자라지 못한 한쪽 다리와 한쪽 팔을 가지고 열심히 페달을 밝아 자전거를 전진시키는 뒷모습이 짠하게 보여줬다. 그와 반면 똑같은 고엽제의 피해를 받아도 육체적이 아닌 정신적으로 문제가 돼 버린 사람들도 존재한다는 건 학술적으로 연구해봐야 한다고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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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0-06-30 1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가 만족할만큼 시원하게 안 와서,,,, 다시 후덥지근, 찜찜 시작이예요. ㅠㅠ

Mephistopheles 2010-07-01 12:51   좋아요 0 | URL
그러니까요.. 내릴려면 좍좍 내려서 (강에 설치한 보가 둥둥 떠내려..) 땡볕찔땐 시원하게...

조선인 2010-06-30 1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 때문에 자극을 받아 지금 'have you ever seen the rain'과 '바꿔'와 'I have a dream'과 'Honesty' 을 연달아 듣고 있습니다. rain 빼고는 우연한 선곡인데, 그게 또 나름 재밌네요. 참 전 보니 걸로 들었어요. ^^

Mephistopheles 2010-07-01 12:52   좋아요 0 | URL
그렇담..댓글이 아닌 동영상이 달린 페이퍼로......^^

레와 2010-06-30 1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가 와주면 좋으련만, 이런 후텁지근한 날씨는 기운이 쏙 빠져요.
꼭 축구 90분을 제가 뛴거 같이 힘들..^^;;;

Mephistopheles 2010-07-01 12:52   좋아요 0 | URL
기운 빠지고 정신은 흐리멍텅...아마 뇌는 두부처럼 흐늘흐늘할꺼에요..

saint236 2010-06-30 1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예전에 비만 오면 이승훈의 "비오는 거리"를 듣다가 비맞으러 나갔던 기억이. 그것도 옷 다 챙겨입고. 참고로 그 당시 평소 복장은 반팔에 반바지였습니다. 그러나 비오는 날은 긴팔에 긴바지에, 청자켓까지...

Mephistopheles 2010-07-01 12:53   좋아요 0 | URL
음...세인트님..우리는 이쯤에서 '청승'이란 단어에 대해 심도있게 토론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saint236 2010-07-03 12:13   좋아요 0 | URL
요즘은 청승이라 생각하지만 그 당시에는 그것이 낭만으로. 왠지 있어 보인다는 생각에. 지금 생각해보면 어이없죠.

전호인 2010-06-30 14: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따신 아랫목에 앉아서 파전에 막걸리 한잔도 괘얀치요. ㅎㅎ
오늘 비는 슬퍼보입니다.
마음이 슬퍼서 그런가원.

Mephistopheles 2010-07-01 12:53   좋아요 0 | URL
여름엔 따신 아랫목 보단 물소리 들리는 계곡에서...^^

Tomek 2010-07-01 1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트래비스! 정말이지 올타임 리퀘스트 명반 명곡이예요!

Mephistopheles 2010-07-01 17:23   좋아요 0 | URL
그쵸. 앨범 하나에 한 곡 혹은 두 곡 건지기도 힘든데(그래서 싱글을 낼지도)

따라쟁이 2010-07-01 2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는 하늘에서 비가 주륵주륵 오더니, 오늘은 마음에서 비가 주륵주륵 내려서, 이음악은 왠지, 오늘 듣는게 더 좋은것 같아요

따라쟁이 2010-07-02 12:34   좋아요 0 | URL
오, 오늘은 하늘에서까지 비가 오기 시작했어요. 주륵주륵

Mephistopheles 2010-07-02 17:28   좋아요 0 | URL
아주 굿 타이밍 비였습니다. 출근할때 비 안와 우산 안가져 갔더니 버스 타자마자 쏟아지더군요. 덕분에 쫄닥 젖고 우산까지 하나 샀네요.

산사춘 2010-07-19 2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습습하고 더워서 겜방으로 피서 왔어요.
천년만에 오는 겜방... 정말 우울한 분위기네요.
동네겜방에서는 원래 화장실 냄새가 나는 건가요? 흙흙

비로그인 2010-07-25 0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살았뉘 죽었뉘~~~♬ 메피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