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이 4를 출시하었다.
이구동성으로 감탄을 하며 찬사를 보내고 있다.
폰은 폰일 뿐인데 너무 과열된 반응을 보이는 건 아닐까.

지구 상 수 많은 핸드폰 중에 하나일 뿐인데 지나치게 열광하는 모습은 마치 뜬구
름 잡는 모습처럼 보여지기도 한다.
신 인류로 가는 지름길이라는 오바도 눈살을 찌푸린다.

강아지나 송아지도 쓸 수 있을 정도로 쉽다지만 그 돈이면 차라리 신
림동 가서 순대에 소주나 먹으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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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고민의 지점
    from 내가되는꿈 2010-06-09 00:52 
          뭔가 큰 착각하고 있는 삼성인듯한데.. 우리의 고민은 갤럭시S와 아이폰4가 아니라 아이폰4 화이트와 아이폰 4 블랙이라구.. // 트위터에서 펌.  
 
 
비로그인 2010-06-09 0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신림동 순대볶음....
나두 델꾸가요^^

Mephistopheles 2010-06-09 00:34   좋아요 0 | URL
페이퍼를 세로로 읽어보셔는지요

비로그인 2010-06-09 00:37   좋아요 0 | URL
으악~~~
놀라워라!

신림동 델꾸가실거냐구여?

Mephistopheles 2010-06-09 00:40   좋아요 0 | URL
신림동에서 순대 사먹을 돈 모아 아이폰 살껍니다..끙!

비로그인 2010-06-09 00:49   좋아요 0 | URL
딱 한 번만 사주셔도 되는데 말이죠.
마기는 이거 뭐하는 씨츄에이션?

Mephistopheles 2010-06-09 01:30   좋아요 0 | URL
십시일반 모아서 아이폰 4를 살려면....아니되와요...ㅋㅋ

웽스북스 2010-06-09 0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 저도 4G고민중이에요. ㅎㅎㅎ

Mephistopheles 2010-06-09 01:30   좋아요 0 | URL
유출된 디자인이야 봤지만..실제로 출시되니........아 군침이 뚝뚝...

하이드 2010-06-09 0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4G가 아니라 아이폰4 에요. 저도 제 페이퍼 제목 수정했다는 ^^
그나저나 3G와 3Gs 산지 6개월도 안 된 우리나라 70만 아이폰 유저들은 어쩌나요?

Mephistopheles 2010-06-09 01:31   좋아요 0 | URL
다행히...전 안샀습니다..므하하하하!
(70만 아이폰 유저들 중 아이폰 4로 갈아탈 유저가 몇 %나 될까요...??)

하이드 2010-06-09 0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3월에 산 유저들 중 아이폰 보험 들었으면 분실시 새로 주는 거 있던데요, 댓글 중에 '아이폰을 책상 서랍 속에서 분실하였습니다' 뭐 이런 거. ㅎㅎ 혹은 '나의 아이폰이 한강에서 뛰어내렸습니다' 뭐 이런것두 있구요. 4G 기다리다 지난달에 산 제 친구 생각하니 제가 다 속상하네요. ^^;

Mephistopheles 2010-06-09 09:20   좋아요 0 | URL
그런데....미국엔서 2년 약정 한화로 24만원하는 아이폰 4가...국내에선 90~100만원에 나올꺼라는 소문이 있더군요....(뭐하자는 건지..저렇게 가격이 뻥튀기가 되는 이유가 뭘까요.)

푸른신기루 2010-06-09 19:44   좋아요 0 | URL
오늘 '장기이용자'에게 무료통화나 문자를 준다며 KTF에서 전화가 왔길래
잠시 아이폰 얘기를 가지고 통화를 했는데
그 안내원분의 예시로는 20만원 대를 언급하시더군요
(포인트를 안 받고 4만5천원짜리 요금제를 하면 24개월 약정으로 매달 얼마가 기기값으로 추가된다는 얘기에서..)
아직 확정된 건 아니라고는 하지만
국내에서 그렇게 뻥튀기를 해버리면 욕을 무지하게 먹을 듯 해요

saint236 2010-06-09 04: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마트폰 따위라뇨. 갤럭시 S 따위라고 함이. 우리의 고민은 아이폰 블랙이냐 화이트냐 무척 공감입니다. 저는 화이트에 한표.

Mephistopheles 2010-06-09 09:20   좋아요 0 | URL
제 페이퍼는 태그도 함께 유심히 읽어보셔야 함을 알려드립니다..^^

마늘빵 2010-06-09 08: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제 4로 인해서 200만으로 아이폰 사용자가 늘어나지 않을까 생각... 갤럭시는 잽이 안 됩니다. 저는 화이트.

Mephistopheles 2010-06-09 09:21   좋아요 0 | URL
제 개인적인 바램이라면..갤럭시 S가 완전 발려서 삼성이 휘청하는 겁니다. 옴니아 1 판매할때와 똑같이 갤럭시 A부터 내놓고 사용자들 간보기하는 모습 보기 안좋더군요..

무해한모리군 2010-06-09 0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신림동 순대타운은 맛이 없어요..

저는 하루종일 컴터앞에 있는데 움직이는 컴터는 오바인듯 해서 ㅎㅎㅎ

Mephistopheles 2010-06-09 09:58   좋아요 0 | URL
순대타운 옆 양지건물 3층에 XX집은 제법 맛있던걸요..?? 하루종일 컴터에 앉아 있어도 사과마크는 항개도 안뜨므로 전 오바까진 아니라고 애써 생각 중....

토토랑 2010-06-09 0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패드도 같이 ^^*
(참고로 전 아이패드 들고있다능 ㅎㅎㅎ 그러나 꼬맹이들만 가지고 논다는...전 봐도 뭐..이게 그렇게 대단한가 싶다는.. )

Mephistopheles 2010-06-09 09:58   좋아요 0 | URL
그런데..아이패드건 아이폰이건....우리나라에만 건너오면 왜이리 비싸게 가격이 뛸까요..정...말 미스테리합니다.

머큐리 2010-06-09 1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매피님마저...동참하시는군요... 그래도 신림동 순대는...먹어야 하지 않을까요?
먹을 때 불러주시나~~~ㅎㅎ

무해한모리군 2010-06-09 11:02   좋아요 0 | URL
오시기만 하시면 먹여는 드립니다. 제가!

머큐리 2010-06-09 11:57   좋아요 0 | URL
휘님이 순대 사주는거야? 정말? 정말 갑니다~~~ㅋㅋ

무해한모리군 2010-06-09 12:17   좋아요 0 | URL
까짓 순대쯤이야 아이들까지 오셔도 됩니다 ㅎㅎㅎ

Mephistopheles 2010-06-09 12:28   좋아요 0 | URL
순대타운에서 가까운 사람 여기 있어여~~~

무스탕 2010-06-09 12:52   좋아요 0 | URL
신림동 순대타운이 어디인지 잘 아는 사람 여기 있어여~~~

비로그인 2010-06-09 13:15   좋아요 0 | URL
제일 먼저 순대 사달라던 사람 여기 있어여~~~

무해한모리군 2010-06-09 13:15   좋아요 0 | URL
이분들 아이들까지 다합치면 몇명이더라..

비로그인 2010-06-09 13:23   좋아요 0 | URL
마기의 아이들만 셋이예요~ㅠㅠ

전 그냥 애들 냅두고 갈께요~~~~~~~

레와 2010-06-09 14: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메피님이 아이폰에 빠져 고개를 들지 못하는 모습을 상상하고 있습니다.
얼마남지 않았어요! 으흐흐흐흐흐~

3Gs 유저로 디자인은 암만봐도 3Gs가 이뻐요. (제눈엔ㅋ)

그러나 지금 KT에서는 기존 아이폰 사용 고객을 위한 할부잔액 승계 프로그램 등도 계획중이라니.. 흠..;ㅎ

Mephistopheles 2010-06-09 14:33   좋아요 0 | URL
근데...가격이....90~100만원 이라는 소리가 있더군요..허거덕...본토에선 2년 약정에 24만원에 파는 물건이 국내에서 90~100이라...아무리 봐도 겔럭시S가격과 맞추는 분위기 같습니다......

비로그인 2010-06-09 14: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신림동은 떡볶이가 유명하지 않나요??(궁금해서)

Mephistopheles 2010-06-09 14:34   좋아요 0 | URL
음..신림동은 말이죠...순대볶음이 유명하고요. 떡볶이는....신당동이라죠.

비로그인 2010-06-09 19:40   좋아요 0 | URL
아이고 제가 헛갈렸군요 죄송 흐흐

L.SHIN 2010-06-10 0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 사 좋
신 과 아
은 를 해

엘 꼬 좋
신 기 아
은 를 해

Mephistopheles 2010-06-10 10:02   좋아요 0 | URL
가로로 읽었을 때 내용이 없으므로 틀렸습니다아...~~

카스피 2010-06-10 0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아이폰 사고파용^^

Mephistopheles 2010-06-10 10:02   좋아요 0 | URL
가격이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지만...아무리봐도 갤럭시 S의 참패를 조용히 예상해봅니다.

비연 2010-06-10 1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하. 아이폰지름신강림..ㅋㅋㅋㅋㅋㅋ

Mephistopheles 2010-06-12 10:55   좋아요 0 | URL
세로로 제대로 읽으셨기에 '정답입니다아~~~"

하얀마녀 2010-06-11 16: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도 매우 고민 중...

Mephistopheles 2010-06-12 10:55   좋아요 0 | URL
아무래도 가격이...가격이 가장 큰 관건이 되겠지요...

Tomek 2010-06-12 07: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뉴스 보니까 깻잎 통조림의 디자인과 그립을 표절했다는 얘기가 있던데요. ㅎㅎ
센스쟁이들~ :)

Mephistopheles 2010-06-12 10:57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 깻잎 통조링...하긴 두께만 다르지 비슷한 컨셉이죠?? 어디서는 아이폰 4충격에 약하다..설레발을 치더군요. 그런데..실험기준이.1미터 높이에서 4번 연달아 추락시켰을 때 액정이 박살났다는 설정이더군요..(삼성알바들이 아닐까 의심 중)
 

마님이 어제 저녁 이런 말씀을 하셨다. '내일은 도시락 못 싸줄 것 같아. 그러니까 내일 하루만 사 먹어.' 아 아쉽다 마님표 도시락을 먹고 열심히 일을 하면 그나마 덜 스트레스 받는데 밥을 사먹어야 하다니. 그리하여 오늘 아침 출근길에 국민 도시락집인 한X도시락에서 5000원을 하나 꺼내며 도시락을 주문했다. 밥 먹으며 따뜻한 국물도 들이키고자 가게 한구석에 장식된 인스턴트 북어국도 집어 들었다.

금액은 4500원+500원. 이황 선생이 새겨진 단풍잎 한 장이면 오늘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약간의 시간이 흐른 후 주방에서 도시락을 포장해 나오시는 아주머니께 계산을 부탁했다. 떠듬떠듬 계산기를 두드리는 아주머니의 입에선 '손님 혹시 100원 없으세요?' 하신다. 이상하다. 5000원이 맞는데...란 갸웃한 표정을 지으니 아주머니는 독심술을 펼치셨는지 '북어국이 600원이에요.' 란 말씀을 남기신다. 주머니를 뒤져보니 마침 100원 짜리 하나가 잡혀 나온다. 냉큼 계산하고 나오려고 하는데 그 아주머니가 내 손에 1000원을 쥐어 주신다. 뭔가 착각을 하신 것 같다.

짧은 10여초를 투자에 아주머니께 설명을 드렸다. 내가 주문한 도시락은 4500원이고 북어국이 600원이라면 5100원을 낸 나는 잔돈을 받을 이유가 없다. 그러자 아주머니 아주 잠깐 당황하시더니 정말 그렇군요. 하시며 활짝 웃어 주신다.

사실 살짝 갈등의 순간은 있었다. 1000원이 어디야 냉큼 잔돈 받아들고 도시락 집을 나섰으면 아마 내 수중엔 갑자기 더워진 날씨를 식혀줄 아이스 께끼 2개 혹은 시원한 청량음료 한 병을 마실 공돈이 들어오는 것. 반대로 그 아주머니는 하루 장사를 마치시고 비어버린 1000원에 대해 한숨 좀 쉬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이게 웬 오버냐 할지도 모르겠지만, 오늘 내가 한 이런 행동 하나하나가 요즘 가카가 그렇게 떠들고 계시는 선진국으로 가는 또 다른 방법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종종 한다. 국민 소득이 얼마 이상, GNP 몇 이상 등등 숫자로 대표되는 이런 수치들을 가지고 평가하는 선진국의 잣대가 아닌 나처럼 보잘 것 없는 민초들이 조금은 남을 배려하는 마인드가 하나하나 모인다면 아마 지금보다 조금은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언젠가 우리나라의 도로에서도 독일처럼 이런 모습을 보일 날이 올 것이라 믿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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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0-06-03 1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 동영상...정말 대단하군요.
마냥 부럽기만 하네요.

아니요, 메피님 정말 착하십니다.
사먹는 도시락 정말 맛없져?
마님께서 도시락을 다 싸주시다니...그거 쉬운 일 아닌데...
메피님~~복 터지셨다!

Mephistopheles 2010-06-03 23:17   좋아요 0 | URL
독일뿐만 아니라 왠만한 선진국은 비상차량 지나가면 쫙 갈라지더군요. 저도 미국에서 엠블런스 지나가는데 도로 옆 잔디밭으로 일제히 올라가 길 터주는 차들보고 문화적 충격을 경험했었죠.

야클 2010-06-03 1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착한 메피아저씨! ^^

Mephistopheles 2010-06-03 23:18   좋아요 0 | URL
착한 사람에게만 착하다지요...므흐흐흐.

무해한모리군 2010-06-03 1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원이었다면? ㅎㅎㅎ

루체오페르 2010-06-03 16:35   좋아요 0 | URL
아 ㅋㅋ
휘모리님 댓글 보고 빵 터졌습다,이런~^^;

Mephistopheles 2010-06-03 23:18   좋아요 0 | URL
오만원권이었다면 아무래도.....?

무스탕 2010-06-03 1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무슨 공익광고 보는 기분이에요!
다른게 선진국이 아니라까요.

그 식당 아주머니도 일진 좋은 하루 시작하셨을겁니다 ^^

Mephistopheles 2010-06-03 23:19   좋아요 0 | URL
국가의 수준을 높이는 건 국민들의 의식수준을 우선을 삼아야 한다고봐요. 경제적 이윤은 그 다음이라고 보고 싶습니다.

saint236 2010-06-03 1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위의 오타입니다. 북어국은 6000원이 아니라 600원입니다. 순간 계산착오를 일으키고 뭐지 고민했습니다.

Mephistopheles 2010-06-03 23:19   좋아요 0 | URL
설마...포장 도시락집에서 파는 북어국이..6000원이나 하겠습니까...ㅋㅋ

루체오페르 2010-06-03 16: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름답네요. 글도, 메피님의 마음도, 아래 영상도요.^^

Mephistopheles 2010-06-03 23:20   좋아요 0 | URL
근데......저렇게 잘못된 계산 바로잡고 제대로 하면 바보 소리를 듣는게 현실이죠....거 참 거시기한 세상이죠.

쟈니 2010-06-03 18: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가끔 더 받은 돈을 돌려주고 나올 때 마음속에서 '나 착해' 이런 말이 올라옵니다. ㅋㅋ

Mephistopheles 2010-06-03 23:21   좋아요 0 | URL
차카고 바르게 사는 사람이 많아야 좋은 나라라고 생각해야죠...하지만 현실은....

노이에자이트 2010-06-04 18: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홍해의 기적이군요.좍 갈라지는...

Mephistopheles 2010-06-06 02:52   좋아요 0 | URL
너나 할 것 없이 승합차건 비싼 BMW건 화물차건..알아서 다 비켜줍니다..

순오기 2010-06-04 2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닉네임은 사악한 메피스토지만 현실에선 착한 아저씨!^^
추천도 한 방~

Mephistopheles 2010-06-06 02:53   좋아요 0 | URL
므흐흐흐..사실 괴테의 파우스트에서 정말 못된 인간은 파우스트라고 봅니다. 메피스토펠레스는 어찌보면 불쌍한 악마에요.

하얀마녀 2010-06-11 16: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데 요즘 1000원으로 아이스께끼 살 수 있나요?

Mephistopheles 2010-06-12 10:57   좋아요 0 | URL
우리동네에선 2개도 사요..요즘 빙과류는 50% 세일중이거든요.
 

 

이건 뭐 선거 개표 과정이 예능 보다 더 예능스럽고 버라이어티 하다니..... 

TV 예능 프로그램 PD들은 각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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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0-06-03 09: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하~ 제목을 보고 뭔가 했더니 옳은 말씀입니다.
개그맨보다 더 웃긴 정치인에 이어
예능보다 더 버라이어티한 개표 방송에서 한 수 배워라!ㅋㅋ

Mephistopheles 2010-06-03 23:22   좋아요 0 | URL
전 선거판에서 볼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정치인들의 저 무지몽매하고 근거없는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는 건지 참 궁금하더군요. 귤이 화수로 가면 탱자가 된다고 정치에만 입문하면 죄다 똘아이가 되버리는 것 같습니다.

무해한모리군 2010-06-03 1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1시경에 불켜놓고 잠들었다는..
참 저는 관악방송을 보면서 깜짝 놀란것이 구별로 그렇게 까지 큰 차이가 있을 줄 몰랐습니다.
서초구랑 관악구 정당지지율 차이는 깜놀랄 수준이더라구요 ㅎㅎ

Mephistopheles 2010-06-03 23:22   좋아요 0 | URL
모 인터넷 글중에 관악구를 박지성으로 비유하더군요. 강남,서초를 관악구 혼자서 전담마크 하면서 고전하고 있다고요..두개의 심장을 가진 구라고요..ㅋㅋ

루체오페르 2010-06-03 16: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전이 시작되기 전까진 한참동안 한명숙 후보가 근소하지만 계속 앞서나가서 오세훈 후보쪽이 패배 예감 분위기였다고 하더군요. 정말 태그대로 였을겁니다.^^;

Mephistopheles 2010-06-03 23:24   좋아요 0 | URL
오죽하면 개표초반 당사로 오다가 식겁해서 되돌아갔겠습니까..그 아저씨 당선은 되었지만 아마 전처럼 지 맘대로 나대진 못할꺼라고 보여집니다. 자기가 말했듯 부하장수 다 죽고 자기 혼자 살은 대장이 되버렸으니까요. 그래도 방심하지 말아야죠. 그쪽 종자들은 하도 뒷구멍에서 엄한 짓들을 많이도 하니까요.

하얀마녀 2010-06-11 16: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초저녁부터 잠들어서 다음날 결과만 확인했는데 참... ㅜㅜ

Mephistopheles 2010-06-12 11:00   좋아요 0 | URL
정말 스펙타클 했었습니다. 압권은 한나라당 당사에 모여 얼굴 흙빛으로 변한 당관계자들의 모습이었죠..ㅋㅋ
 


http://parents.jr.naver.com/donghwa/view.nhn?kind=age&kindValue=3&nid=1035&page=1 



얼마 전 주니어가 학교에서 배운 컴퓨터 수업을 복습한답시고 들어간 주니어 네X버.....
이런저런 항목을 뒤적거리는 걸 옆에서 구경하고 있다가 이런 동화를 목격하게 되었다.

............

굳이 새마을 운동의 악영향에 대해선 언급하고 싶지 않다. 그게 지금 농촌의 현주소니까.
 

P.S. 설마 10년 후 4대강을 주제로 애들에게 이런 동화를 만들어 보여주는 건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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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10-05-27 08: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야말로 헐~이네요.

Mephistopheles 2010-05-27 13:11   좋아요 0 | URL
무섭기까지 합니다. 애들의 공간에도 저런 정치적 냄새가 물씬 풍기는 컨덴츠가 있다는 사실이..

2010-05-27 08: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5-27 13: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무해한모리군 2010-05-27 09: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 우리고향 가는 길에 똑같은 지붕 색깔 한번만 보믄 시끕합니다 =.=

Mephistopheles 2010-05-27 13:13   좋아요 0 | URL
시골에선 막걸리를 들이키며 서울에선 시바스 리갈에 여대생을 옆에 끼고 술을 드셨던 양반이랍죠..

마녀고양이 2010-05-27 1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ㅠㅠ, 딸 코알라가 지금 초4인데,
수업 내용 보다 보면 뭐라고 해주고픈 것들이 꽤 있더라구요.
그래도 아이에게 혼동이 올까 봐 입 다물고 있습니다. ㅡㅡ;;

Mephistopheles 2010-05-27 13:13   좋아요 0 | URL
그런 교육이라면 유년기때부터 주체사상을 주입하는 북한의 교육과 차이점은 과연 뭘까요?

울보 2010-05-27 1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처음 봤어요,. 이런것도 있군요,,참

Mephistopheles 2010-05-27 13:14   좋아요 0 | URL
이미 학생들 교과서를 필두로 이런 사상적 조기교육을 유도하는 것들은 제법 많을 꺼라고 보여지네요.
 

 


과천에 있는 과학관에서 초등학생 관련 프로그램에 참여했을 때 일이다. 날씨는 더웠고 인원은 제법 많았었다. 그러다 보니 코너 하나하나 기다리는 시간을 꽤 잡아먹게 되었다. 모든 부스가 야외에 위치하고 있었기에 별 수 없이 땡볕에 사람들은 노출되었고 짜증도 이만저만 날수도 있었을 것이다. 마님과 대충 궁여지책으로 일단 각자 다른 코너에 줄을 서서 기다리는 시간을 최대한 줄여보는 잔머리를 굴렸다. 갑자기 고성이 폭발한 곳은 내가 주니어를 데리고 기나긴 줄을 섰을 때였다. 아이 둘을 데리고 온 부부가 백주대낮 길거리에서 싸움이 난 것이었다. 엄밀히 따지자면 싸움이 아닌 남자의 일방적인 고성이었지만 말이다. 대충 내용을 들어보니 이러하다.

제대로 확인도 못하고 이런 땡볕에 장기간 줄을 서는 별 볼 일없는(정말 별 볼일 없었다. 행사 주최 측의 준비가 지나치게 안일했으니까.) 전시회에 왜 나를 끌고 왔느냐가 요지였다. 물론 날씨나 환경에 따라 짜증이 날 수도 있다는 생각은 당연히 든다. 그런데 그 정도가 좀 심하다. 분명 자신과 동거 동락한 부부일 텐데 남자의 짜증은 도를 넘어서기 시작했다. 야. 너로 시작하는 자신의 아내에게 퍼붓는 짜증이 급기야 아이들에게까지 번지기 시작한다. 그러더니 빽빽 소리를 지르며 줄을 벗어나 나무그늘에 앉아 씩씩거리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남겨진 아이들과 부인은 강렬한 태양 때문만은 아닌 분명 다른 것으로 얼굴이 뜨거웠을 것이다.

그날 밤 마님과 마트로 마실을 나왔다. 우리 부부는 사람 많이 모인 곳을 질색팔색하는지라 가급적 한가한 시간에 맞춰 장을 보곤 한다. 그날도 유유자적 카트운전을 하며 마님과 장을 보는 와중에 뒤에서 고성이 튀어 나왔다. 어린 딸을 카트에 태우고 자신의 부인으로 추정되는 여인과 한 남자가 고성이 내뱉기 시작한다. 듣고 싶어서가 아닌 워낙에 남자의 목소리가 기차화통을 통째로 구워먹은 볼륨인지라 들을 수밖에 없었다. 쉽게 말해 짜증이었다. 역시나 낮에 만났던 남자와 별반 다를 바가 없었다. 너, 혹은 야로 시작하는 고성에 마지막 육두문자까지 간간히 섞기 시작한다.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부인으로 추정되는 여인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는 것 정도. 단지 중간에 낀 아이의 표정은 낮에 봤던 그 아이들과 마찬가지고 어둡고 불안해 보이는 공통점을 발견한다.

본의 아니게 하루 동안 두 번이나 아빠라는 위치에 있는 남자들이 보여 줄 수 있는 추태를 연달아 목격하게 되었다. 물론 밖에 나가 뭐빠지게 일하느라 피곤도 하고 스트레스도 쌓였을 것이다. 그건 내가 같은 위치에 있는지라 이해가 된다. 그런데 말이다. 자신의 아내 혹은 아이들에게 공공장소에서 그렇게 고성으로 짜증을 내고 버럭버럭 화를 내는 모습. 이건 누워서 침 뱉기가 아닐까 싶다. 한 가정을 보는 일반인들의 시선은 사회에서 잘 나가는 남편, 내조 잘하는 아내의 단독적인 모습이 아닌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지가 평가의 잣대라고 생각된다. 가부장적이며 권위적인 가장으로써가 아닌 가정적이고 이성적인 가정의 중심으로써 아빠의 모습은 어렵고 힘들다. 하지만 노력하는 것 이상으로 보상은 고스란히 돌아오기 마련이다. 힘들고 어렵더라도 조금만 노력하고 참을 수 있는 아빠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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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10-05-25 1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어떤 관계든지 아이들 한테도 남들보는 앞에서 그러는 건 나쁜거 같아요.

Mephistopheles 2010-05-27 13:14   좋아요 0 | URL
안좋죠. 아이들의 시선에선 그것이 굉장히 거북하고 예민하게 받아들여질테니까요.

L.SHIN 2010-05-25 1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보기 흉하네요. 적어도 공공장소에서는 자신의 가족에게 침을 뱉지는 말아야지.

Mephistopheles 2010-05-27 13:15   좋아요 0 | URL
의외로 이런 남자들 제법 많습니다. 모조리 엘신님의 우주선에 태워서 교육 좀 시켜주시길..

비로그인 2010-05-25 14: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간이 배 밖으로 나온 정도가 아니라...실종입니다.
요즘도 저런 남편이 있나?
웬일이니~~~~~ㅉㅉ

Mephistopheles 2010-05-27 13:15   좋아요 0 | URL
찾아보면 의외로 많이 존재합니다..^^

2010-05-25 22: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5-27 13:16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