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에 스며든 나쁜 리더십은 종종 오랜기간 분위기를 망친다. 직원 사이에 팽배한 불안, 권리를 박탈당한 구성원, 모금실패, 시기저하 같은 문제를 회복하는데 수년이 소요될 수 있다. 더 나쁜 것은, 직장에 만연한 나쁜 리더십을 어떻게 유지하고 휘두르는지 보고 배운 소수의 직원이 때로는 그런 행태를 지속한다는 점이다. 260, 우리가 초록을 내일이라 부를 때, 마거릿 D 로우먼.

40년동안 숲우듬지에 오른 여성 과학자의 이야기.

짧게 읽다 잠들려했는데 새벽이 되어버렸다. 숲, 초록, 미래의 지구에 대한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아, 미래의 지구에는 인류종도 들어가 있으니.
가끔씩. 분야를 막론하고 뿜어져나오는 인간에 대한 통찰이 놀라움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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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모든 소녀와 2가지 지혜를 공유하려 한다.

1. 똑똑하고 강해지는 것을 주저하지 말라.
2. 언제나 다른 여성을 보살피고 지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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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에미 시상식에서 다리 6개 달린 적들의 치명적인 공격에도 살아남은 나무에게 베스트 퍼포먼스상을 준다면 뉴잉글랜드페퍼민트가 수상할 것이다. 뉴잉글랜드페퍼민트는 한 계절에 한 번도 아닌세 번이나 곤충이 잎 전체를 먹어치우는 것으로 관찰된 세계에서 유일한 나무이다. 게다가 몇몇 개체는 가까스로 네 번째 잎을 틔우기도 했다. 이 나무의 회복력은 내가 우듬지에서 만난 다른 어떤 나무보다 뛰어났으나 그 수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뉴잉글랜드페퍼민트종은 한 잎당 연평균 50퍼센트씩 잎 면적을 잃으며, 현장 탐사기간 동안 곤충에게 잎을 가장 많이 먹혔다.
(... ...)
유칼립투스는 숨 가쁘게 변화하는 기후를 견딜 만큼회복력이 강할까? 종자 은행에 보관된 종자들의 유전자적 다양성은변화한 기후에 대응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할까? 시간이 지나야 알 것이다. 인간이 저지르는 학살로 나무가 점점 더 많이 희생되고 있기에, 나는 나무 탐험가로서 뉴잉글랜드페퍼민트를 비롯한 나무들을 위해 쉬지않고 목소리를 낼 것이다.
22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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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분홍돌고래를 만나다
사이 몽고메리 지음, 승영조 옮김, 남종영 감수 / 돌고래 / 2022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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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부끄럽지만 솔직히 얘기하자면 분홍돌고래,는 상상속의 동물인 줄 알았었다. 몇년전에 기념품점에 갔다가 늘 좋아하던 돌고래 뱃지가 푸른색이 아닌 분홍색이어서 혼자 속으로 정형화된 분홍의 이미지가 떠올라 안좋네,라고 생각했던 기억도 있다. 그런데 분홍돌고래가 실존하고 있으며 돌고래가 바다만이 아니라 강에도 산다는 것을 알고 좀 놀랐다. 그리고 이걸 계기로 내가 얼마나 이 지구의 생명체에 대해 무관심한지도 깨달으며 더 깊은 관심과 행동을 생각해보게 되었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동물생태학자인 사이 몽고메리가 아마존강에서 살아가는 분홍돌고래인 보투를 찾아 탐색하는 과정을 기록한 책이다. 기록,이라고 하니 뭔가 학술적인 것 같지만 아마존에서의 체험에 대한 에세이라고 생각하면 좀 더 가볍게 다가오지 않을까. 아니, 또 이것을 개인적인 체험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가벼운 것 같다. 생태학자가 아마존의 분홍돌고래 보투를 만나고 좀 더 가까이에서 오래 보기 위해 그물을 쳤다가 그물에 걸려 익사의 위험에 빠진 아기보투를 구하기 위해 뛰어들어 아기보투를 품에 안고 있었다,는 이야기는 개인적인 체험이야기가 될 수 있겠지만 그에 이르기까지의 여정에서 아마존의 환경을 위협하는 산업개발, 무차별한 계획들로 무너져가는 아마존의 모습과 사라져가는 생명체 - 아마존에서 생존을 이어나가지만 소수에 불과해 지구상에서 영원히 사라지게 될 부족민을 포함한 - 에 대한 언급, 보투에 얽혀있는 신화와 설화들이 과학자의 이야기와 뒤섞여들어가며 '진실'이 무엇인지를 찾아내는 과정, 그리고 더 많은 이야기들을 통해 아마존을 들여다보게 하고 보투의 존재를 떠올리게 하고 지구환경을 생각하게 한다.


짧은 글로 뭉뚱그려 이야기하기에는 이 책에 담겨있는 수많은 글에 대해 정리를 할 수 없어서 괜히 마음이 조급해진다. 아마존에 대한 관심을 갖고 그 안에서 살아가고 있는 수많은 생명체 - 쥐나 바퀴벌레, 뱀과의 조우뿐만 아니라 나무늘보나 인간의 손에 잡힌 멸종위기의 거북이를 먹이가 되게 둘 것인가 하나의 개체인 생명체로 여기며 구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토론의 내용에 이르기까지 언급해보고 싶은 이야기가 너무 많다. 

하지만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저자가 어떤 내용을 전달하고 싶은지에 대한 해설이 필요한 책이 아니기때문에 그저 아마존강에는 분홍돌고래가 살아가고 있으며 분홍돌고래를 만나기 위한 생태학자의 아마존 탐험 여정은 우리에게 엄청난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다, 라고 설명할밖에. 

그에 더하여 이 책이 조금 더 좋았던 것은 모든 생명체에 대해 편견이 없는 저자의 태도와 생태환경을 현상태로 보존하는 것만이 최우선이라는 주장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무조건적인 개발반대와 사냥금지를 외친다면 21세기를 살아가는 아마존 원주민들의 삶은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한 고민 역시 그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숙제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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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돈 호르헤와 개인적으로 얘기를 나누고 싶은 마음이점점 더 커졌다. 그는 전기뱀장어로 병을 고치려고 한 사람, 말을하지 않고도 의사소통을 할 수 있었던 사람, 돌고래가 유혹하려고 한 사람이었다. 나중에 짐에게 호르헤의 집에 가보고 싶다고말했다. 그리고 부페오의 마법에 대해 얘기를 나눌 수 있도록 통역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뜻밖에도 개리가 함께 가겠다고 나섰다. 개리는 오직 화석만 믿으며 진실은 말 그대로 돌에 새겨져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었다. 반면에 호르헤는 진실이 돌고래들의물기 어린 숨결과 식물들의 소망 속에 깃들어 있다고 믿는 사람이었다. 두 사람보다 더 대조적인 경우를 나는 상상할 수 없었다.
재능 있는 교사인 개리는 돈 호르헤를 ‘교육‘시키고 싶어 할까?
돈 호르헤는 개리의 불신을 감지하고 모욕을 느낄까? 둘 다 상대방 이야기를 믿지 않을 것이다. 개리는 쿠루피라를 믿지 않고, 돈호르헤는 공룡을 믿지 않았다. 그러나 두 사람이 말하는 진실은서로 거울에 비친 모습 같다고 나는 생각했다. 두 사람 모두 시간과 변화를 얘기한다. 하늘의 별들이 엥캉치의 물에 반영되듯, 두사람의 생각은 서로 반영된다. 247







"과학자들은 이야기 속의 세계와 전혀 다른 세상에서 살고 있다고 믿고 싶어 해요. 우리가 이야기를 할 때는 그걸 가설이라고 부르죠." 그가 말했다. 이야기꾼과 달리, 과학자들은자신의 가설이 틀렸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한 노력을 할 의무가있다. 그것이야말로 중요한 차이점이라고 개리가 강조했다. 그러나 정말 닮은 데가 있다는 것을 그는 인정했다.
"어렸을 때는 서구의 용과 공룡이 닮았다는 게 참 묘했어요.
용이든 공룡이든 오늘날에는 존재하지않아요. 둘다 편린들로만 알려져 있죠. 우리는 빈 곳을 메우고 있어요. 과학자들은 화석에 살을 붙이는데, 일반인들은 이야기에 살을 붙이는 거죠." 260

돌고래는 왜 위험한 인간과 함께 놀려는 걸까? 인간이 아니어도 같이 놀 상대는 많다. 청소솔을 장난감으로 사용하거나 거품을 일으키며 노는 뒤스부르크동물원의 돌고래들처럼 야생 돌고래들도 장난감을 가지고 논다. 강돌고래가 강거북을 공처럼 공중으로 던져 올리는 놀이를 하는 모습을 보았다는 목격자도 있다. 그런데 왜 굳이 인간과 함께 놀려고 할까? 아마도 껍데기 속에 숨는 거북이나 장난감과 달리 인간은 진정으로 함께, 그리고예기치 않은 방식으로 놀아주기 때문일 것이다. 이런 놀이를 통해 상호작용을 하며 각자의 호기심을 충족시킨다. 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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