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보면 누구나의 삶은 다 덥고 먼지가 날리는 사막인 것일까. - P3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다이어트 필살기 - 살 빼기 최종보스 이우재 원장의
이우재 지음 / 피톤치드 / 202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는 왜 물만 마셔도 살이 찔까요?"

이 물음은 내가 먼저 꺼낸 것이 아니라 오래전에 몸이 안좋아 한의원에 갔을 때 들었던 말이다. 물만 마셔도 살이 찌는 체질이 있는데 내가 그런 체질이라고 했다. 그때도 그 말 그대로 믿었다기 보다는 살이 쉽게 찌는 체질이라서 조심하고 식사를 조절해야한다는 이야기를 같이 들었었다. 소화를 잘 못하는데 원체 타고난 몸체가 커서 꾸역꾸역 소화시켜가며 지내는 것이니 소식을 하고 저녁식사는 초간단으로 하고 특히 밥을 국에 말아먹는 것은 하지 말라고 들었었다.  

다이어트 필살기를 읽다보니 실제로 필요이상의 수분섭취로 인해 수독증이 생겨 몸이 붓는 사람도 있고,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물과 밥을 따로 먹어야 한다고 했는데 그 이유가 위액이 분비되는 위장이 음식을 충분히 소화시킬 수 있는 시간동안 소화효소를 물로 희석하지 말아야하는 것으로 이해를 했다. 


이 책은 한의사인 저자가 오랜 시간 상담 사례와 연구를 통해 비만 유형에 따른 다이어트 방법이 다르다는 것을 인지하고 각자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짧은 글로 설명을 하고 그 내용을 다시 웹툰으로 간단히 정리해주고 있어서 책은 금세 읽을 수 있었다. 더구나 내용 자체가 어렵지 않고 이미 들어서 알고 있는 내용들도 많이 나와 따로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는데 어제 책을 읽고 오늘 책없이 내용을 정리해보려고 하니 머릿속에서 마구 뒤죽박죽 섞여버린다. 그래도 가장 큰 줄기를 기억하고 있으면 세부적인 것들은 헷갈릴때마다 책을 펼쳐보면 건강한 다이어트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16시간 단식으로 자가소화작용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한데 그것을 위해 아침에는 공복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이건 절대적으로 무관용이라고 하는데 사실 크게 에너지를 소모하는 일을 하지 않으니 괜찮을 것 같지만 이것이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필수일 것 같은데 면역력이 약한 내게도 적용할 수 있는 것인지는 궁금해진다. 체온을 높이고 면역력을 높여주는 생강은 몸에 좋다고 하는데, 체질적으로 나는 생강이 오히려 독이 된다고 해서 좋아하던 생강차도 끊었다. 개인적인 특수한 상황들에도 불구하고 이 책의 다이어트 법을 따르는 것이 좋은지 궁금해지고 있다. 

이런 것들을 빼면 전체적으로 물과 밥을 따로 먹는다든가 몸 속의 독소가 쌓이지 않게 식습관을 바꿔야 한다는 것은 확실히 알 수 있을 것 같다. 사실 전신마취 수술을 하고난 후 소화가 안되는 느낌이 많았고 절제하지 못하고 생각없이 음식을 먹었다가 계속 구토를 하고 응급실에도 다녀왔지만 온갖 검사를 해도 그 이유를 못찾았었는데 이 책을 보니 확실히 먹어야 산다는 느낌으로 음식을 계속 담은 것이 쌓이고 쌓여 오히려 독소를 만들어 낸 것이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직은 정기적으로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야하고 16시간 이상 단식을 하면서 살을 빼는 것이 내게 무리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확신할 수 없어서 우선은 위 속의 음식이 완전히 소화가 되는 시간까지 - 장이 움직이고 있다는 신호인 꼬르륵 소리를 들을 때까지 음식을 절제하는 습관을 먼저 들여봐야겠다. 

다이어트를 해보려는 마음이 있다면 그냥 살을 뺀다,의 마음이 아니라 건강을 위해 비만이 아닌 몸을 유지하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반드시 따라야 할 만큼 다이어트에 절실하지 않아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보편적으로 건강을 위해 알아두면 좋은 내용도 많다. 특히 찬것을 많이 찾게 되는 더운 여름에 냉한것을 멀리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은 무조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굿즈욕심을 버려보려고 책을 한권씩 주문했는데. 그러다보니 책 구매가 더 줄어든 느낌.
그래도 이 책은 사야지.
백가흠 작가님은 신간이 나온줄도 몰랐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역사 사냥꾼 - 역사가 돈이 되는 세계를 찾아서
네이선 라브.루크 바 지음, 김병화 옮김 / 에포크 / 2021년 6월
평점 :
절판


역사 사냥꾼,이라는 도전적인 제목에 흥미를 가졌는데 이 책의 부제가 '역사가 돈이 되는 세계를 찾아서'라고 되어 있어서 시작부터 좀 다른 느낌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기록에 대한 또 다른 관점을 생각해보게 되는.

이 책은 수집가이자 역사애호가인 아버지를 따라다니다 취미가 직업이 된 아버지의 뒤를 이어 가치있는 문서를 수집하고 판매하는 것을 직업으로 삼은 저자의 기록이며 저자가 체험한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문서수집과 관련하여 위조품을 가려낼 수 있는 법, 역사적으로 가치있는 문서를 가려낼 수 있는 방법 등을 알려주고 있다. 


이야기는 꽤 흥미롭게 이어지고 있지만 솔직히 말해서 미국의 역사와 그들에게는 의미가 있고 가치가 있는 기록문서일지 모르겠지만 내게는 그것이 역사 기록으로서의 가치를 그리 크게 느낄만큼은 아니었다. 게다가 고문서 수집가라기보다는 기록문서의 값어치를 확인하고 이윤을 남겨 파는 것에 더 중점을 두고 있는 느낌이어서 술렁거리며 읽어나갔다. 

미국의 역사에서 중요한 인물들의 자필 편지가 경매되고 있는 것은 내게 익숙하면서도 쉽게 적응이 되지는 않는 이야기이다. 엊그제 읽은 책에서 윤동주 시인의 미발표시가 어떻게 지금의 우리에게 읽히게 되었는지를 알게 되었는데 역사 사냥꾼을 읽고 있으니 윤동주 시인의 자필원고라면 이들은 얼마에 사고 팔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런데 마치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을 알고 있다는 듯 저자는 레이건이 딸에게 보낸 편지를 읽으며 '매우 공적인 인물에 대해 매우 사적인 시각을 갖게 되었고 그 경험 덕분에 자신의 사업을 보는 방식도 미묘하게 변했다'(147)라고 말한다. "우리는 투자 상품이나 물건, 단순한 기념물을 파는 게 아니다. 우리가 파는 것은 의미있고, 힘이 있고, 감정이 담겨 있을 때가 많은, 과거와의 연결이다"(147)


근현대의 실존 인물들이 남긴 기록들이라 그런지 '역사'라는 말이 좀 생소한 느낌으로 다가오기도 하지만 미국의 정치가들에 대한 이야기만 읽다가 에디슨이나 아인슈타인, 루터 킹 등의 세계사에 한 획을 긋는 인물들의 이야기는 사적인 기록을 넘어 정말 역사적 가치가 있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전반적인 책의 흐름은 문서수집가가 되기 위한 수업같은 느낌이기도 했다. 실제로 문서의 가치를 가늠하거나 위조품을 가려내는 방법 등에 대해 언급하기도 하지만 딱히 그렇지 않더라도 역사의 이면에서 다른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 볼 수 있게 하기도 해서 나름의 가치를 찾아볼 수 있지 않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기억 공간을 찾아서 - 우리가 잊지 않고 꿈꾸는 것에 대하여
안정희 지음 / 이야기나무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가 잊지 않고 꿈꾸는 것.

그것이 무엇일까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문득 그것을 진지하게 생각해본적은 있을까 싶다. 

별 생각없이 아우슈비츠 수용소를 떠올렸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기억의 공간은 기쁨보다는 슬픔으로 더 많이 기억되고 있는 것 같다. 이 책에서도 언급되는 독일의 이미륵 묘소도 그렇고 오키나와의 평화전쟁기념관이나 윤동주 시인을 기억하는 것도. 그리고 저자가 아니었다면 몰랐을 인천의 심도직물에서의 최초의 노동운동까지도.


저자의 기억공간을 찾아 떠나는 기행에세이 정도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이 책의 내용은 그 이상을 담고 있다. 독일과 일본, 한국의 박물관, 기념관, 문학관 등의 공간을 기행하고 그 공간에 담겨있는 것들이 기억하는 역사와 기록들에 대한 사유는 내가 잊지 말아야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 기억에 대한 기록이 사실을 넘어 진실을 담을 수 있어야 함을 떠올리게 하고 있다. 


직지심체요절과 조선 의궤를 발견하게 된 이야기는 이미 알고 있었지만 뭔가 더욱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었고 '압록강은 흐른다'라는 소설이 실존했던 이미륵의 자전적 소설이라는 것은 처음 알게 된 이야기이다. 

오키나와의 비극적인 역사에 대해서는 알고 있다고 생각했었지만 이 책을 읽으며 감히 안다고 얘기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제주의 4,3을 모르는 이들이 4,3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4.3 평화공원을 찾는다고해서 그에 얽혀있는 진실을 다 알았다고 할 수 없는 것과 같은 것일것이다. 


"오키나와 본섬에서 서쪽으로 약 40km 떨어진 게르마제도의 도카시키섬에는 충분히 알려지지 않아 애도할 수 없는 2개의 무덤이 있다. 하나는 최초로 자신이 위안부였음을 밝힌 배봉기(=최봉기, 1991년 오키나와에서 사망)를 기리는 아리랑 위령비이고 또 하나는 오키나와 사람들의 집단 자결지 탑이다"(98)


전쟁을 일으킨것은 일본이나 히로시마에 투하된 핵폭탄으로 일본은 피해자 코스프레를 할 때가 있다. 아니, 제국주의자들이 아닌 민중들의 피해와 고통은 국적과 인종을 막론하고 안타까운 일이 맞지만 국가적 차원에서 진정으로 사과를 하지 않는 한 그들의 범죄행위는 여전히 계속되는 것이라 생각한다. 위안부,라는 것을 부끄러워하는 가족들에게도 버림받아 애도받지 못하는 이국땅에 있는 무덤은 너무 안타까웠다. 이들에 대한 기억의 기록이 진실을 드러내고 역사가 되기 위해 우리가 잊지않고 기억해야하는 것임을 새삼 깨닫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