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1문자를, 아니 11문자 살인사건을 받았다. 그런데.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을 사면 - 아니, 조건이 이리 쉽지 않았지. 처음부터 어려웠던건 아닌것 같은데. 아무튼지간에. 누구나 한 권쯤은 갖고있을 것 같은 나미야 잡화점인데, 그 책에다가 4만원이나 책값을 채우면 스노우볼을 준댄다. 나미야 한정판. 탐..난다. 그래도 꾸욱 참는다.

집에 쌓여있는 책들을 이젠 아쉬움없이 내보내보려고 하고 있는데. 굿즈가 문제겠는가. 덥고 덥고 더워서 책읽기도 귀찮고. 이 와중에 간추려서 들고 온 책이 무려 4권.

책 읽는 속도가 너무 느려져서 큰일이다. 빨리 읽고 빨리 치우고 싶...

 

 모스크바 여행을 갈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지만. 인생사 모르니. 인문학적인 여행에세이는 책만으로의 여행으로도 흥미롭고 마음 설레이게 하니. 김치만들기는 차차 해보기로 하고. 여름에 입맛이 없는데 국수 삶아서 물김치에 말아 먹으니 한끼 식사로 딱 좋아서. 물김치, 나박김치 만들기를 시도해보고자 한다. 아, 이것도 차차. 에세이는 틈틈이 시간날 때마다 읽어서 큰 부담이 없고. 그래서 특히 요즘은 소설보다 더 재미있게 읽고 있다. 책을 다 읽고 그 느낌을 간단히 기록하면 좋겠는데 기록에 예전보다 더 게을러져서 큰일이다.

 

 

역시 시리즈는 완결되고 난 후 구입하는게 나은데!! 중반까지 읽고 멈춰있었으니 그 이후부터 읽으면 되겠지, 라는 건 오래전 이야기일뿐이고. 완결이 되었으니 처음부터 다시 읽어야 그 흐름을 기억할 수 있을텐데. 하아... 솔직히 지금 이 시리즈의 책들이 다 어디에 박혀있는지 기억에 없다. 나중에 정말 찾지 못할까봐 두어세트는 책장에 꽂혀있는 책을 끄집어 내고 그 자리에 끼워넣기는 했는데.

오래된 책들부터 조금씩 정리를 해 버릴까? 이 책들을 갖고 북까페를 한다는 건 지금의 내 현재를 봤을 때 별로 현실적인 것 같지 않고. 중고서적으로 팔아넘기기에도 좀 오래된 책들이 많고.

정리하기 쉬운건 역시 최근에 읽은 책들이니 신간은 또 별로 없고.

책장정리를 하자면 마음을 확실히 비우고 한꺼번에 훅 정리를 해버려야 하는데, 책을 보다보면 자꾸 욕심이 생겨나 차마 방출하지 못하고 쌓아놓게 된다는 것이 문제다.

 

그것과 더불어. 관심을 가져볼까, 싶은 방탄소년단은 한번 구입해볼까, 라기에는 가격이 좀 세다는 느낌. 아무래도 노래를 먼저 들어보는 것이. - 가끔 들어볼때 내 취향은 아니라고 생각했기에 더욱.

 

 

 

 

 

 

 

 

 

 

 

 

 

 

 

 

 

 

 

 

 

 

 

 

 

 

 

 

 

8월 중순이전에 반드시 주문할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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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영어 가이드북 - 45개국 여행자 차성희가 알려주는 트래블러를 위한 여행영어의 모든 것 (원어민 MP3 + 팟캐스트 음성강의 무료 제공)
차성희 지음 / C&K English(씨앤케이잉글리쉬) / 2017년 7월
평점 :
품절


서울에 있는 조카와 통화를 하다가 녀석이 뜬금없이 사투리를 써보는 것이다. 말뜻은 알아듣겠지만 억양이나 발음이나 정확한 것이 아니어서 웃기기도 하고, 그래도 사투리를 써보려고하는 것이 기특하기도 하고. 그런데 내가 웃으며 반응하는 것을 보고 나름 열심히 잘 했다고 생각한다며 다 알아듣는데 왜 말하는 건 힘들까? 하는 조카를 보니 언어를 배운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사실 유창하게 말하는 영어를 바로 알아들을 수는 없지만 기본적인 생활영어를 천천히 말하면 누구나 다 알아듣기는 하는데 말을 해보지 않으면 쉽게 입이 열리지 않는다. 조카에게도 언어를 배우려면 자꾸 말을 내뱉어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아서 사투리가 익숙하지 않은것이라고 말하면서 나 역시 영어가 그렇다라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여행영어 가이드북은 처음 책을 펼쳤을 때 딱 그런 느낌이었다. 그리 어렵지 않은 표현과 한번 읽어보면 다 알 것 같은 그런 느낌. 그런데 막상 이 책에 씌여있는 표현을 해보라고 하면 어떻게 말해야하지? 라는 생각에 당황하게 되는 그런 느낌말이다. 이걸 다르게 생각해보면 정말 유용한 실생활여행영어가 담겨있고 그 표현들을 활용하면 여행하면서 무척 유용하겠다는 믿음을 갖게 된다.

특히 호텔에서 약간의 불편함은 그냥 참고 넘겨버리곤 하는데 이제는 여행을 가게 되면 불편한 것들을 다 얘기해야겠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물론 정확한 표현을 할수는 없어도, 방의 전등이 갑자기 꺼지며 깨졌을 때 프론터에 뭔가가 깨졌다,라는 말만으로도 그들이 와서 보고 확인하고 청소를 해주기는 했으니 생존영어는 가능하겠지만 이제는 생존영어에서 조금 나아가서 실용영어를 배우고 익혀야할 단계이지 않은가. 그러니 그저 눈으로만 보면서 쓱 넘기지 말고 책에 담겨있는 표현들을 나의 것으로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해본다.

 

이 책은 '여행영어 가이드북'이라는 제목에 걸맞게 출국을 위한 공항에서의 수속과 비행기를 탔을때 필요한 표현에서부터 대중교통 이용하기, 호텔, 맛집에서 필요한 표현뿐만 아니라 현지에서 다른 여행자들과의 대화와 여행지에서의 여러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쇼핑을 할때 필요한 표현도 담고 있다.

기본적인 영어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좀 기본적인 표현들이라는 생각이 들 것 같기는 하지만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없거나 좀 더 정확한 표현을 하고 싶은 여행자들에게는 이 책으로 여행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되지 않을까, 싶은 그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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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받은 문자를 잊지 않고.

장바구니에 넣고 책을 좀 고를까 했는데.

덥기도 너무 덥고. 앉아있으려니 힘들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지난번에 구매한 책을 펼쳐놓지 않은 건 그리 놀랍지도 않지만 내가 무슨 책을 구매했는지조차 까먹고 있어서...

잠시 쉬어야겠다.

아, 그래도 언젠가, 아마도. 이건 바로 구입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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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알벨루치 2018-07-23 2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구입각 ㅋㅋㅋ넘 웃깁니다!
 

 

책을 사야지 했는데 그걸 까먹고 딴 짓을 하다가 먼저 올려본다. 마스터스 오브 로마 시리즈는 중간에 멈췄었는데 이건 또 언제 읽을 수 있을까나. 지금이 딱 적기인데 더워도 너무 더워서 책읽을 엄두가 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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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흔한 바다와 까페.

무료한 일상의 하루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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