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도서만 폭탄처럼 쏟아진다, 생각했는데 그건 아니라는 걸 다시 생각해본다.

 

요즘 하는 일도 없는데 괜히 피곤해 날마다 비몽사몽 헤매며 다니고 있다. 그래서 항상 즐겨보던 드라마를 보면서도 졸다가 깨곤한다. 그렇게 졸면서 드라마를 보는 판국에, 요즘 보고 있는 '황금의 제국'은 등장인물들이 왜 그렇게 역동성없이 가만히들 서서 말만 해 대는지.

아니, 그보다는. 자꾸만 나의 기억을 시험하는 듯 여러가지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갈수록 재미없어지고 있다. 슬금슬금 기업가 찬양이 흘러나오는데, 그 상황들을 보면서 우리의 현대사를 떠올려보지만 잘 기억나지 않는다. 솔직히 정치, 경제를 떼놓고 볼 수 없다고 하지만 우리가 우리의 역사를 가만히 들여다보기 시작한것도 얼마 안되었는지라 그 모든 것을 파악하는 것은 쉽지 않다..라는 말같지도 않은 변명을 늘어놓는다.

 

 

 

 

 

 

 

 

 

 

그리고 인간의 역사에 더해지는 고양이의 역사...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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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 (영화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 심볼 테마송)
  • 1-2. 너를 태우고 (영화 <천공의 성 라퓨타> 삽입곡)
  • 1-3. 산책 (영화 <이웃집 토토로> 오프닝 주제가)
  • 1-4. 이웃집 토토로 (영화 <이웃집 토토로> 엔딩 주제가)
  • 1-5. 초라한 집 (영화 <반딧불의 묘> 삽입곡)
  • 1-6. 루즈의 전언 (영화 <마녀배달부 키키> 삽입곡)
  • 1-7. 따스함에 안겨진다면 (영화 <마녀배달부 키키> 삽입곡)
  • 1-8. 사랑은 꽃, 그대는 그 씨앗 (영화 <추억은 방울방울> 주제가)
  • 1-9. 체리가 익어갈 무렵 (영화 <붉은 돼지> 주제가)
  • 1-10. 때로는 옛 이야기를 (영화 <붉은 돼지> 엔딩 테마)
  • 1-11. 바다가 될 수 있다면 (영화 <바다가 들린다> 주제가)
  • 1-12. 아시아의 이 길에서 (영화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 사랑의 테마)
  • 1-13. 언제나 누군가가 (영화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 엔딩 테마)
  • 2-1. 컨트리 로드 (영화 <귀를 기울이면> 주제가)
  • 2-2. On Your Mark (영화 <On Your Mark> 프로모션 필름 주제가)
  • 2-3. 모노노케 히메 (영화 <모노노케 히메> 주제가)
  • 2-4. 케 세라 세라 (영화 <이웃집 야마다군> 삽입곡)
  • 2-5. 외톨이는 관뒀어 (영화 <이웃집 야마다군> 주제가)
  • 2-6. 언제나 몇 번이라도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삽입곡)
  • 2-7. 바람이 되어 (영화 <고양이의 보은> 주제가)
  • 2-8. No Woman, No Cry (영화 <기브리즈 episode2> 삽입곡)
  • 2-9. 세계의 약속 (영화 <하울의 움직이는 성> 주제가)
  • 2-10. 테루의 노래 (영화 <게드 전기> 삽입곡)
  • 2-11. 시간의 노래 (영화 <게드 전기> 주제가)
  • 2-12. 바다의 어머니 (영화 <벼랑 위의 포뇨> 주제가
  • 2-13. 벼랑 위의 포뇨 (영화 <벼랑 위의 포뇨> 주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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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연히 일본의 고서점에서 구입한 중고 지브리송 앨범이 하나 있는데, 십년도 더 전이어서 거기엔 고양이의 보은도 센과 치히로도 하울도 없었다. 지브리 애니 음악은 다 좋아서 ost음반을 다 구입하긴 했지만 이렇게 노래로만 구성된 음반을 갖고 싶기도 했다. 일본에서 지브리송을 구입한 이후 우리나라에서는 안나오나 싶어 틈나면 찾아보곤 했었는데!!

    이렇게 나왔다니. ㅠㅠ

     

    이건 사야돼,인거다. 요즘 주문을 너무 많이 해서 자제하려고 애쓰는 중인데. 어쩌나.

    (라고 썼지만 오늘이 금요일이어서 주문을 안하고 있을뿐 담 주에 분명 또 하나의 주문서가 날아갈 것이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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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뱅크시에 대해 처음 알게 된 것은 아마도 언더그라운드여행기를 통해서였을거다.

    책이 나온 시점을 보니 2005년. 이미 이때부터 뱅크시는 널리 알려지기 시작한 때였고, 박훈규는 애써가며 뱅크시의 작품을 찾아다녔지만 이제 뱅크시의 거리그림들은 유리벽에 갇혀버리고, 자신의 집 담장에 그려진 것은 담을 뜯어서라도 본인 소유를 주장하게 되었다. 아이러니.

     

     

     

     

    자막 없이 본 그의 다큐는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대충 그 흐름은 알겠는데, 이제 다시 한번 더 봐야겠다.

    한때 뱅크시 책은 여기저기 선물용으로 마구 사줬었는데, 이번에 새로 나온 이 책은 어떨지 모르겠다. 뱅크시 그래피티는 역시 거리에서 마주쳐야 제 맛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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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41, 총 200300 방문

     

    덥고 짜증나고 졸립고... 정말 뭔가 하기 싫은 날이다. 그런데 오늘이 중복이랜다. 아, 그래서 오늘 왠지 영양식을 먹고 싶었던 거였구나. 어쩔 수 없이 냉장고에 들어있던 찬 밥과 옥수수 반쪼가리로 끼니를 떼우고 말았는데.

     

     

     

     

     

     

     

     

     

     

     

     

     

     

     

     

     

     

     

     

     

     

     

     

     

     

     

     

     

     

     

     

    유럽, 정원을 거닐다를 보니 읽고 싶어진다. 영국의 시골길도 맘에 들었었으니 분명 저 책도 좋아하리라. 난 정원에서 땀흘리면서 일하고 가꾸는 것이 아니라 그냥 그렇게 아름답게 가꿔진 곳을 구경하는 것을 더 좋아하는건가. 그래도 되는건가.

    뭐 아무튼.

    일하기도 싫고 책은 도무지 글자만을 따라가면서 읽어보려고 해도 도무지 눈에 안들어와서 괜히 시간낭비하며 놀고 있는데 문득 '정원'이 떠오른다. 친구도 아니고 애인도 아니지만. 안웃겨.

    한달넘게 가뭄이 들어 이미 마당의 화분과 풀들은 다 죽어가고 있다. 언젠가 책을 읽다가 영국의 농장체험 이야기가 나왔는데 그곳에서는 일부러 물을 주지 않는다고 했다. 모든것은 자연의 섭리대로. 우리가 농작물도 아닌 화초에 물을 뿌려가면서, 가뭄이 들어 물부족이라고 난리를 쳐대도 마당의 화초를 키워야한다는 이유만으로 물을 뿌려대는 것은 생명을 살리기 위한 것인지 아니면 정말 낭비를 하는 것인지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가뭄에, 이 무더운 여름에 마당에 물 뿌리기 싫어서 하는 말은 절대 아니다.

     

    예상보다 '정원'이라고 되어 있는 책들이 너무 많아서 대충 끌어모아봤다. 내게 익숙한 것들로만.

    근데 왜 쓸데없이 자꾸 배가 고픈걸까.

     

     

     

     

    며칠 전 드디어 원피스 69권까지 구입을 끝냈다. 그리고 이제 70권 출간. 그래도 당분간 구입은 안할래! 읽지 못한 것이 반은 넘을 듯 하다. 먼지 쌓일까봐 래핑도 안뜯고 모셔두기만 하고 있으니. 나의 책 사재기병은 정말... 큰일이다. 그런데 가끔 뜨는 품절 표시때문에 안살수도 없고.

    명탐정 코난 76권은 다른 서점에서 품절이라 좀 이상하네, 싶었는데 드디어 알라딘에도 품절이라고 뜬다. 뭔 일이래. 그래도 다시 나오기는 할테니.근데 웃긴건, 분명 나는 코난 76권을 구입했다고 기억하고 있는데 찾고 찾고 또 찾아봐도 없다. 정말 76권에만 뭔가 있는건가?

    아니.

    일단 오늘은 혹시나 하고 찾아본 [아! 팔레스타인 2]가 이미 두달쯤 전에 나왔다는거. 내가 왜 몰랐을까? 첫째권을 단숨에 읽어버리고 둘째권을 계속 기다리고 있었는데. 오늘도 책 주문을 해 버렸으니 이건 그래도 양심상 며칠 기다렸다가 주문해야겠다. 선물하려고 샀다가 내가 읽고 소장해버리고 있는 만화책. ;;;;

     

     

    크레이그 톰슨의 신간이 나왔다고 하는데 . 어떤 내용이 담겨있을지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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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내용과 관련이 있는 건 아니지만 그냥 떠오르네. 단순 작업을 하면서 이어폰을 꽂고 신천지에 대한 내용 강의를 흘려가며 듣고 있었는데, 이건 일에 집중도 안되고, 잠시 짬을 내며 책을 읽는 것도 안되고 완전히 강의 내용에 집중하게 되어버린다. 정말 별 것 아니구나, 싶었던 것이 누군가에게는 심각하다는 것을.

    당췌 왜 이러는지.

    신부님 얘기대로 그냥 당신들이나 인호를 받고 구원 받으셔, 로 끝내버리고 싶지만. 어휴.

    한국 종교가 창피하다,가 완전 막 궁금해지고 있다. 정말 왜 한국에서만 이러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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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주에서 지구의 연인에게 띄우는 한 통의 편지로 이루어진 소설 <청혼>은, 우주공간에서 벌어지는 소리 없는 전쟁과 로맨스를 교차시킨, 아름답고 슬픈 프로포즈이다.

     

     

    그동안 오기사의 전작들을 통해 우리는 건축가 혹은 여행작가로서의 그의 모습은 숱하게 보아왔다. 하지만, 이번 <청혼 :너를 위해서라면 일요일엔 일을 하지 않겠어>에서는 한 여자를 사랑하는 남자 오기사로서의 다분히 인간적인 면모를 그의 일기장 훔쳐보듯 낱낱이 살펴볼 수 있다.

     

     

    어쨌거나 '청혼' 안에 담긴 것은 사랑,이라는 거겠지?

     

     

     

     

     

     

     

     

     

     

     

     

     

     

     

    그러니까 '청혼'이라는 제목의 책이 서로 다른 느낌이듯, '사랑'을 이야기하는 것도 다른 내용, 다른 느낌.

    뜬금없이 신천지를 들으며 왠 사랑타령인겐지. 신간도서에서 배작가의 '청혼'이 화악 눈에 들어와버려서 그렇다.

     

     

     

     

     

     

     

     

     

     

     

     

     

     

     

     

     

     

     

     

     

     

     

     

     

     

     

    결국은 또 여행이야기로 끝을 내게 되는건가? 예년에 비해 여름에 여행 에세이가 좀 주춤한 듯한 느낌이다. 일단 [지금 시작하는 여행스케치]는 기대보다 훨씬 더 맘에 드는 비주얼을 갖추고 있고. 아직 겉모냥과 안의 그림들만 봤을 뿐, 글의 구성은 보지 못해서 뭐라 이야기하기 그렇지만 완전 맘에 든다. 카모메 식당에서 못다한 이야기를 풀어놨다는 [나의 핀란드 여행]도 기대되는 것이고. 일단 가고 보자는, 저 책은 제목이 완전 맘에 드는 책. 어떤 내용이 담겨있을지 궁금해진다.

    손미나의 파리 생활기는 그녀의 전작들을 재미있게 읽었었으니 기대치를 벗어나지 않으리라는 생각을 하고 있고.

     

     

    막심 고리끼,의 책이다. 아, 근데 저 표지....

    그리고 쌩뚱맞게도 전쟁,과 우리말의 관계가 이어지고 있다. 한때는 '진실'이라는 것은 알면 알수록 받아들이기 힘들고 순수함이라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 수 없었는데.

    요즘은 우리말속에 들어와 있는 외래어, 특히 일본말을 많이 안쓰는 노력을 한다. 그런데 가끔 티비를 보다가 너무도 자연스럽게 일본말을 내뱉는 인물들을 보면 저 드라마 작가가 누구인가 다시 보게 된다. 물론 좀 어린 작가들은 써보지 않은 말들이 많기 때문에 그런 말이 안나오는 것일테고, 분명 어릴때부터 그런 말을 써 왔던 것이라 그러려니 하고 이해를 해 보려고 해도, 작가라면 글 공부를 할 것이고 우리말을 더 잘 쓰기 위해서 - 특히 드라마 작가라면 우리말의 표현에 대해서 더 많이 공부하고 바른 표현을 쓰려고 해야할텐데. 좀 그렇다. '바른 표현'이라는 것이 비속어나 욕설을 쓰면 안된다는 말은 아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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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ika 2013-07-22 17: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국 종교가 창피하다, 를 제목으로 하려고 하니 별 내용 없는데 사람들이 들어와 봐서는 이건 뭐? 할 것 같고.
    '청혼'으로 하자니 역시 똑같이 사람들이 들어와서 이건 뭐? 할 것 같고. 당췌.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