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자인 토마 피케티와 앵거스 디턴은 부의 불평등의 원인과 결과에 경제학적으로 접근했고,
사회학자인 에드워드 로이스는 부의 불평등이란 현실에 정치권력 구조와 헤게모니 쟁탈이라는 시각으로 접근했다.
세계적인 석학 에드워드 로이스가 밝혀낸
신문과 방송에서는 결코 말하지 않는 부와 권력의 비밀

국가가 부유해질수록 가난 문제가 오히려 악화되는 이유?
그것은 가난이 사라지기를 바라지 않는 사람들에게
우리가‘합법적’으로 권력을 주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헤게모니 장악,이라는 말은 아주 오래 전 옛날에 들었던 말인 듯 한데 여기서 다시 그런 말을 끄집어내게 만들고 있다. 사실 추운 겨울날, 컴퓨터를 켜고 앉아 오늘도 변함없이 책사재기를 하려고, 쿠폰 하나를 챙겨들고 무슨 책을 살까 이책저책 기웃거리고 있는 내게, 이런 이론들은 다 무슨 소용이란말인가. 아니, 그렇다면 근본적으로. 이 책들은 내게 다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그렇다면 나는 내가 지겹도록 출근하면서 모아놓은 돈을 어디에 써대는 것이 소용있는 일이 된단 말인가.

지금 나는 이 무슨 말도 안되는 궤변을 늘어놓으며 손 곱아가며 글을 쓰고 있는걸까. 모든게다바보짓아닌가. ㅠㅠㅠㅠㅠㅠ

 

 

 

 

 

 

 

 

 

 

 

 

 

 

 

 

 

 

ㅊ초최쵳최초

최초의 장례,를 보고 바로 연상이 되지는 않았는데 아침에 성당에 갔다와서 '장례'가 눈에 익어버린 것은 아닌가 라는 생각을 먼저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녹색고전을 읽다가 장례를 치르는 이야기를 읽은게 생각났다. 우리의 장례와 매장문화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글이었는데, 지구환경을 위한 생태의 순환이라는 부분에서 그리 새로운 이야기는 아니지만 여전히 우리 모두가 생각해볼 이야기인것은 분명하다.

 

예전에 봤던 그 두툼한 자본론 책 역시 완역이 아니었나보다. 하긴 그렇게 말은 하고 있지만 사실 자본론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본적은 없다. 책을 많이 읽는다고 하지만 막상 고전작품을 들이밀면서 읽었냐고 물어본다면 읽지않은 작품이 훨씬 더 많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는것과 똑같다고나할까. 겨울이 되어가면서 인문학 책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 것인지, 이번에는 관심이 가는 인문학책들이 꽤 있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인문학을 섭렵하는것은 결코 아니고. 내 관심은 오히려 원더랜드.

 

 

 

 

 

 

 

 

 

원더 가든은 실물책을 한번 보고 싶어진다. 그리고 아프리카 여행기. 안그래도 오늘 본당에 계시던 수녀님께서 드디어 인사발령이 나서 남수단으로 선교를 떠나신다고 했다. 아픈 수녀님을 대신해서 임시로 오셨는데 아프리카 선교를 준비하면서 영어공부를 해야한다는 말을 듣기는 했었는데. 선교는 커녕 여행으로도 아프리카는 힘들겠단느 생각이 먼저 드는데 그분들은 정말 어떤 마음으로 떠나고 있는것인지. 궁금한 건 원더 가든이지만 어쨌거나 이 세계는 원더랜드가 맞는 것 같아.

 

 

 

 

 

 

 

 

 

 

 

 

 

 

 

 

 

 

 

 

 

 

 

 

 

 

 

 

 

 

ㅁㅁ 미생은 재방송에 스페셜방송까지 하드만 송곳은 재방송도 잘 못보고 있다. 아무 시간에나 틀어대면 나오던 미생과는 달리 송곳은 새벽시간에 재방송을 하는 듯 한데 아무래도 방송을 놓치면 재방송 시간을 찾아보고 티비앞에 앉아야할까보다.

 


 

 

 

 

 

 

 

 

 

 

 

 

 

 

 

 

 

 

 

 

 

 

 

 

 

 

 

 

 

 

 

 

 

은근히 빨려들어가게 되는 책들이 있다. 좋은 느낌을 뭐라 말로 표현하기는 힘든데 책을 다 읽고나면 마음이 편해지고 무언가 충만해지는 느낌을 받는 책. 에세이를 읽고 그런 느낌이 들면 만원 - 아니 요즘은 이만원정도가 들지만 어쨌든 그 적은 돈으로 엄청난 여행을 다녀온 느낌이 든다. 그런데 요즘은 시간에 쫓겨 읽어야 하는 책들만 급하게 읽다보니 그런 여유로움 속에서 마음을 풍성하게 해주는 책을 자주 만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생활패텬을 바꿔야겠는데 어째 그것이 쉽지는 않고.

지금고 이렇게 컴을 열어놓고 중간에 다른 일을 하다 오니 끝맺지 못한 글을 주구장창 길게 늘여놓으며 책을 집어넣고 있다. 지금 컴을 끄지 않는 이유는 단 하나. 책을 사려는 것인데 이책저책 뒤적거려보기만 하고 정작 장바구니에 넣은 책은 몇 안된다. 그러고보니 살까말까 고민중이었던 책도 잊지 말아야겠어.

 

 

 

 

 

 

 

 

 

 

 

굿즈때문에 책을 살까, 고민하게 된 것은 도대체 언제부터일까. 옆동네에서 상상고양이를 샀는데 노트와 포스트잇, 그리고 다이어리까지 보여주니 마음이 혹,하고 있다. 그러고보니 알라딘에서 책구매도 많이 줄어서 - 도서 정가제 이후 책사재기가 엄청 줄어들었다. 지금 사나 나중에 사나 매한가지라면 공간도 비좁은데 굳이 책을 내 방안에 들여놓을 이유는 없겠구나, 싶어서, 더구나 이제는 절판의 위험을 느끼지 않고 - 정말 좋은 책이라면 나중에라도 반드시 재출간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니 더더욱 사재기가 없어지고 있다. 그러다보니 작년 대비 올해 알라딘에서 구매한 책은 백권은 커녕 오십권을 겨우 넘기려고 하고 있다. 아무튼 그래서. 적립금도 오히려 다른 동네에 훨씬 많이 쌓여있는데. 알라딘에서는 올해도 다이어리를 줄까?

아무튼. 상상고양이. 노트가 탐나기는 한데, 책을 사야하나? 조금만 더 고민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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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베라는 남자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최민우 옮김 / 다산책방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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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죽음에 관한 유쾌한 이야기. 물론 더불어 삶,의 의미를 새겨보게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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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오류 1 - 감독의 속내 엿보기 영화 속 오류 1
이종호 지음 / 과학사랑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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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이 책은 지금의 제목보다는 좀 더 다른 방향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먼저 든다. 책에 어떤 내용이 담겨있을지 미리 알고 읽기 시작하기는 했지만 '오류'라는 접근보다는 영화속에서 찾아 볼 수 있는 과학이야기라는 긍정적인 접근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든다. 말 그대로 이 책은 영화에서 설정하고 있는 과학적인 내용에 대해 과학적인 오류를 끄집어내면서 과학을 설명하고 있다. 그러니까 '오류'를 끄집어내기보다는 과학적인 접근방식이 더 맞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어떤 측면에서 본다면 - 저자 역시 그런 설명을 하고 있는 것처럼 - 영화의 흥행을 위해서는 과학적인 오류를 범하고 있음을 알면서도 영화속에서 그대로 차용하는 것이 좋을수도 있는 것이다. 그것은 비단 과학과 관련된 분야의 이야기만은 아닐 것이다. 예전에 모 티비프로그램에서 영화 속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나 역시 좋아하는 글래디에이터 이야기가 나왔는데 '글래디에이터는 완전 거짓말 이야기'라는 말에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였지만 빵 터져버렸다. 같은 이야기를 하면서도 어떻게 이야기하느냐에 따라 느낌이 달라진다는 것은 바로 그런 것이겠지.

아무튼 역사적으로는 모두가 다 거짓말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왠지 정확히 그렇게 끄집어 내어 이야기를 하니 그닥 재미있는 영화 이야기가 되지는 않았는데, 단편적인 오류만을 끄집어 내지 않고 전체적인 맥락에서 설명하고 있어서 그런지 이 책은 꽤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더구나 책을 읽기 전 예상과는 달리 영화 한편 한편에 대해 줄거리뿐만 아니라 캐스팅이라거나 영화의 주제에 대한 역사적인 이야기도 담고 있어서 더욱 흥미를 갖게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슈렉의 이야기에서는 어떤 과학 이야기를 할까, 싶은데 줄거리가 탄탄하면서도 엉뚱하다고 말하면서 전설처럼 전해져 내려오는 용에 대한 이야기를 서양용과 동양용을 구분하며 말하고 있기도 하다. 나는 어째 저자의 이야기전개가 탄탄하면서도 엉뚱한 느낌이다. 그런데 그 느낌이 슈렉을 재미있게 본 것처럼 이 책의 이야기도 재미있는 것이다.

 

과학적인 이야기는 뭐라 잘 설명하기 어렵지만 이 책에서도 언급하고 있는 '투모로우' 같은 경우 조금 과장되고 극대화시켜 사람들을 겁주고 있는 과학적인 오류도 있기는 하지만 분명 급격한 기후 변화로 빙하기가 도래할 수도 있다는 것도 사실이다. 투모로우는 환경영화로 지구온난화와 그로 인한 재앙을 경고하며 지구환경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과 경각심을 일깨워주기도 했는데 그 영화를 만든 미국에서는 교토의정서의 이행을 거부하고 있다는 것 역시 현실의 아이러니임을 새삼 생각하게 된다.

영화를 좋아한다면 혹은 과학을 좋아한다면, 아니 그닥 관심이 없지만 세상 이야기에 흥미를 느낀다면 이 책은 분명 또 다른 세상 읽기의 즐거움을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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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급 센스: 음식편 - 10분 만에 매력 터지는
강규혁 지음, 서민정 그림 / 아이스토리(ISTORY)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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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렸을때는 비급이라는 말을 그닥 좋아하지 않았다. 아마도 비급 영화를 보면서 뭐 저런 어설픈 이야기가 다 있냐,라는 냉소적인 생각이 가득해서 그랬을 것이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비급 코드가 맞기 시작하더니 그 어설프고 엉뚱한 것들이 바로 비급의 매력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어버렸다. 그래서인지 비급 센스라는 말에서부터 이 책은 괜히 마음에 들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야기에서는 아직 비급의 매력을 못느끼고 있는지, 책을 절반정도 읽었을 무렵 조금만 더 깊이 이야기하면 좋겠는데 딱 그쯤에서 이야기를 끝내버리는 느낌이 들어 뭔가 아쉬움이 남기 시작했다. 그런 불만이 생길즈음 잠시 옆에 뒀던 책을 다시 읽기 시작하는데 'B급 센스'라는 책 제목이 눈에 들어온다. 그렇지, 전문가의 포스가 아니라 딱 그정도까지가 적당한 다양한 상식을 겸비하는 매력을 가져보자는 취지에서의 이야기인데 더 깊고 폭넓은 이야기를 바란다면 다른 책을 더 찾아 읽어야는 것이지, 라는 생각을 했다.

 

이 책은 그런 비급 센스의 어설픈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데 특히 음식에 대한 이야기이다. '잘은 모르지만 적당히 아는 척하며 무시당하지 않는 대화법'이라는 말에 딱 어울리는 것인데, 이야기의 전개 방식은 소개팅으로 만난 남녀가 흔히 만나게 되는 파스타 식당에서 하는 스토리텔링으로 이어지며 일주일을 이어가며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책을 처음 읽으면서 조금 더 파고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그것은 내가 이미 알고 있는 상식선의 이야기를 할 때였고 사실 내가 잘 모르는 내용이 나올때는 딱 그정도까지가 좋은 느낌이었으니 이 책은 어쩌면 그 적절한 비급 센스의 수위를 적당히 잘 조절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각 음식의 설명에 대한 말미에 전문가의 인터뷰가 담겨있는데, 전문적인 이야기가 자칫 재미없을수도 있는 것을 인터뷰 형식으로 모두가 궁금해할만한 점을 질의응답하기도 하며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도 이 책을 더 재미있게 하고 있다. 그리고 이미 설명하고 있는 이야기도 '중요체크-이것만은 꼭'이라는 부분에서 다시 설명하며 요약하고 있는 것도 비급 센스의 매력 중 하나. 굳이 찾아 읽게 되지는 않을지 모르겠지만 옆에 있다면 한번쯤은 꼭 뒤적여보게 되는 책임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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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후 세계사 - 미래 역사를 결정할 19가지 어젠다 10년 후 세계사 1
구정은 외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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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십년 후 세계사,라고 들었을 때 처음 들었던 생각은 별 의미가 없었다. 지금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데 십년 후의 세계사를 어떻게 전망해? 라는 것이었으니. 그리고 단순한 나의 생각과 질문에 곧바로 과거가 현재를 규정하고 있듯이 현재가 미래로 이어지고 있음을 새삼 떠올리면서, 이 책을 미래에 대한 전망이 아니라 내가 잘 모르는 현재의 세계에 대해 조금 더 알고 싶다는 마음으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세계사의 흐름을 잘 알지도 못하는 내가 과연 이 책을 제대로 읽을 수 있을까,라는 걱정도 좀 앞섰지만 저자의 필력과 김태권의 그림이 나의 부족한 점을 충분이 메꿔나가며 글을 쉽게 읽을 수 있게 해 주리라는 믿음에 책을 펼쳐들었는데, 국제부 기자여서 그런지 글 내용 자체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데다 언젠가 한번쯤은 뉴스에서 들어봤던 이야기들이 전체적인 맥락에서 그 흐름을 이해할 수 있게되어 있어서 이해하는데 그리 어렵지는 않았다. 아니, 오히려 뉴스를 들으며 단편적으로 이해했던 기사들이 역사적 흐름과 사회적인 배경 속에서 이해하게 되면서 조금 더 쉬워졌다.

아, 그런데 문제는 항상 그런거다. 책을 읽는 동안 너무 재미있어서 쉽게 빠져들어 있다가 책을 탁, 덮는 순간 내 안에 새겨넣어야 할 의미들은 안드로메다로 여행을 떠나버린다는 것.

 

그래도 더듬더듬 이 책에 실려있는 '미래 역사를 결정할 19가지 어젠다'를 되짚어보면서 더 나은 십년 후를 위해 우리는, 나는 무엇을 해야하는지 생각을 좀 해봐야하겠다.

이야기의 시작은 역시 현재 가장 크게 대두되고 있는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문제.  이것은 뒤에 따로 언급된 노령화문제와도 연결이 되는 것이다. 물론 그렇게 생각해본다면 저임금 산업시대와 극심해져가는 빈부의 격차, 산업화에 따른 환경오염과 지구온난화로 인한 생태계 파괴의 문제까지 모두 연결이 되는 것이지만.

최근에 헝거게임 시리즈의 마지막 더 파이널 영화가 개봉되었다고 들었다. 헝거게임에서 그려내고 있는 세계는 여러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 우리의 현실을 극대화시켜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십년 후 세계사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 바로 그 미래의 현실이라 말할수있지 않을까?

 

책을 다 읽고나면 세계사의 뉴스가 마구 뒤섞이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현재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분명 과거의 뉴스기사였고, 과거의 이야기인 듯 한데 그것이 미래 세계를 드러내고 있는 듯 보이기도 하고. 그렇기에 십년 후 세계사라는 것은 현재의 우리 세계에 대한 분석을 하고 인식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세계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우리는 보다 나은 세계를 위해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고민하고 행동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이다.

경제적인 분야만이 아니라 정치, 역사, 사회, 가치, 세계관의 모든 분야를 아우르며 하나의 흐름처럼 이야기하고 있는 이 책은 누구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지만 모두가 한번쯤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우리 각자의 삶이 어떠해야하는가를 생각해보게 하고 있는 책이다. 그리고 이 책의 백미를 장식하는 김태권의 2026년 태평천하는 이 책의 핵심이라 해도 무색하지 않을만큼 압축요약해서 그 의미를 잘 그려내고 있다.

무엇보다도 나는 세계사의 흐름을, 뉴스를 볼 때마다 개념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정치,사회,경제적인 배경과 역사적 흐름을 잘 알지 못해 더 이해하기 힘들었던 이야기들이 짧고 명확하게 잘 설명이 되어 있어서 현재를 제대로 인식하고 바라보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누군가의 말처럼 '막연한 예언이 아니라 현실의 고민에서 출발하는 새로운 미래사'의 의미로써 십년 후 세계사는 더 많은 생각을 품고 세계를 바라보며 앞으로 우리의 발걸음이 어떠해야 하는지 보여주고 있다.

 

"불확실성이 넘쳐나는 가운데에서도 단 한가지, 확실한 사실은 남아있다. 10년 후 우리의 미래는 지금 여기 우리가 무엇을 하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는 점이다. 마이크로크레디트, 협동조합, 참여예산제 등 유럽과 남미에서 시작돼 다른 나라로 확산돼 가고 있는 실험적인 대안들은 올바른 미래를 꽃피워 내기 위한 작은 씨앗이 될 것이다. ... 우리가 꿈꾸는 미래를 만들기 위한 오늘의 첫 걸음은 암울한 미래로 우리를 밀어넣고 있는 징후들을 똑바로 직시하는 데에서부터 출발한다. 그러나 불행히도 지구는 암울한 미래 쪽으로 너무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더 많이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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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2015-12-07 2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아 치카언니!!! 서평 고마워요!!! 우리 책보다 언니 서평이 더 좋네요 ^^

chika 2015-12-07 21:45   좋아요 0 | URL
헉, 그런 과찬을! ㅎ
책 편집도 잘되고 글도 재밌고. 멋진책을 읽을수있어서 내가 감사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