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에 들어오면 엠블램은 보이는데...

 

다이어리를 보내주는 것으로 알고 있어서 기다리면서, 기왕에 보내주는 거 그냥 좀 일찍 보내주면 1일자로 다이어리를 쓸 수 있는데 왜 꼭 말일에 보내줘서 나는 한주간을 넘겨야하는 걸까, 가 살짝 불만이기는 했는데 말이지요.

 

아무리 기다려도 지금까지 다이어리가 안오네요?

 

혹시 다들 받으시고 나만 못 받은건가요?

 

다이어리 기다리다가 결국 기록장이 생각대로 안되어서 급 짜증이;;;;

 

일은 끊임없이 쏟아지고 뭔가 일상의 정리는 안되고... 갑자기 생각나서 들어왔는데 아무래도 지금까지 우편물이 안왔다는 건 말이 안되는거겠지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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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강 2020-01-08 16: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아직 못받았... ㅠ

레삭매냐 2020-01-08 17: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알기로는 램프의 요정 측에
사정이 생겨서 1월 7일엔가 발송
했다는 글을 어디선가 본 듯 합니다.

뭐 그런 거겠죠.

서니데이 2020-01-08 17: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아직 도착하지 않았어요. 올해는 조금 늦어지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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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시대, 라 벨르 에뽀끄 3 - 만화로 떠나는 벨에포크 시대 세계 근대사 여행 아름다운 시대, 라 벨르 에뽀끄 3
신일용 지음 / 밥북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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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에 관한 책을 많이 읽어보기는 했지만 근현대사에 대해서는 그리 많은 책을 읽어보지 못했다. 역사의 기록이라는 것이 어떤 관점에서 바라본 것이냐에 따라 하나의 사건을 여러 측면에서 볼 수 있는 것인데 아직 역사적인 평가가 제대로 이루어 질 수 없는 부분이라 그런지 근현대사를 다룬 책을 읽을 때는 한번 더 생각해보게 되기도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 아름다운 시대 라 벨르 에뽀끄는 역사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그런 이야기들이 담겨있어서 더 좋았다.

 

이런 이야기의 연장선상에서 저자가 이야기하는 조선말이 역사는 정말 외면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지만 외면하고 싶을만큼 분노가 치밀고 자꾸만 만약에, 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그런 생각을 하면서도 학창시절에 배웠던 갑신정변에 대한 이야기를 읽을 때는 솔직히 저자의 이야기가 쉽게 받아들여지지는 않았다. 혁신적으로 개화사상을 내세우며 변혁을 꾀했지만 결국 실패한 사건,으로만 기억하고 있는데 만약 성공을 했다면 어땠을까? 라는 상상속에서 김옥균이라는 인물에 대한 평가는 좀 과장되었던 것 같기도 하다. 그렇지만 이 책을 읽을 때는 대책없는 몽상가, 살아서 그리고 죽어서도 일본에 이용당한 김옥균,이라는 평가에는 수긍하기가 그리 쉽지는 않았다. 그런데 문득 지금의 역사 서술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지금 우리나라의 학계, 특히 역사학자들은 일본의 식민사관에 영향을 받아 역사를 왜곡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떠올라 김옥균에 대한 낯선 평가를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 오락가락하고 있다.

 

좀 편하게 책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생각나는대로 먼저 떠오른 이야기를 하기는 했는데 우리의 역사 이야기를 빼면 어렴풋한 세계사 지식이라 에피소드를 읽는 재미는 있었지만 역사의 흐름을 파악하고 그 의의를 깨닫는것은 역시 좀 자신이 없다. 하지만 유럽의 왕족 가문과 세계 대전, 짜르왕가의 마지막에 대한 이야기들은 복잡한 역사 이야기로 읽으며 대충 넘겼던 세세한 부분들을 조금은 명확하게 해 주기도 했다. 특히 짜르의 몰락과 소비에트를 장악한 볼셰비키의 혁명과 공산당의 계보에 대해서는 더욱더.

 

"부르조아의 아름답던 세상은 더 이상 옛날과 같지 않게 되었다. 이렇게 벨르에뽀끄의 낙관주의와 자신감은 1차 세계대전과 러시아 혁명을 겪으며 사라져 갔다. 모든게 확실하고 분명해 보이던 세상은 이제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되었다.... 벨르에뽀끄의 모든 불빛과 꽃향기는 사라지거나 너무 변해버려서 더 이상 옛날의 모습을 찾을 수 없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유럽이 세계의 중심이던 아름답던 시절은 저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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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네와 모네가 많이 헷갈린다해도.
이거슨 아니지이!
누군가의 유행어를 흉내내본것일뿐,그럴수도 있긴하지만.
모네의 작품 그림과 이야기설명은 마네의 다른 파라솔 그림. 아이와 정면을 보고 있는 그림이 기억나는데 그걸 얘기하는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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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이 없다
조영주 지음 / 연담L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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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친전의 첫 등장은 좀 강렬했다. 적어도 내게는.

휴대폰에 있는 수배자의 사진과 길에서 만난 수상한 사내의 사진을 비교하며 저 범죄자를 검거해야하는지 그냥 모른척해야하는지 고민하다가 결국 그 남자를 붙잡지만 경찰신분증을 보여달라는 말에 잠시 고민하다가 그를 놓아주고만다. '반전이 없다'라는 제목때문에 이 에피소드의 의미가 무엇일까 수많은 갈래로 온갖 이야기를 떠올렸는데 책을 다 읽고나니 내가 너무 제목에 집착을 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친전이 경찰 신분증을 내보이지 못하는 지점에서부터 그가 경찰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지만 그는 경찰이 맞으며 다만 안면인식장애로 인해 잠시 휴직을 한 상태인 것이다. 절친은 물론 아내의 얼굴도 알아보지 못하는 친전이지만 천장이 무너저 다락방에 쌓여있는 책더미에 깔려 사람이 사망한 사고 현장을 보던 그는 그것이 사고가 아니라 살인사건임을 밝혀내고 조사를 하기 시작하는데...

 

살인사건의 현장에 있는 미스테리책들에 반전 부분만 찢겨나가 있다는 설정에 그래서 반전이 없다는 책 제목인가 싶은 생각에 처음엔 그저 코믹한 이야기일까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나름 작가가 미스테리에 대한 애정을 보이며 거장의 이름과 작품을 언급하는 것이 대단한 오마주 같은 느낌으로 바뀌어갔다. 애거서 크리스티 여사의 글이야 어릴때부터 읽어서 잘 알고 있지만 마츠모토 세이초의 작품은 그 명성에 대해서만 들어봤지 실상 읽은 작품이 없어서 이 책을 읽는 내내 다음에는 세이초의 점과 선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출판사의 이야기와 책이 가득하고 고서의 가치와 그중에서도 특히 미스테리 도서가 나오고 그에 얽힌 살인사건의 관계가 궁금증을 더해가는데 사건의 배경이 밝혀지기 시작하면서 반전이라면 반전일수있는 뜻밖의 과거가 계속 쏟아져나온다. 그와 더불어 안면인식장애를 가진 형사 친전이 사건을 파헤치면서 왠지모를 긴장감을 더해주고 있어서 책을 읽는 즐거움이 컸다. 실제로 잠시 짬을 내어 조금씩 읽을 생각이었는데 그냥 단숨에 읽어버렸다. 뒷심이 아주 조금 부족한 느낌이 들기는 했지만 반전이 없다는 반전이 없으면서도 반전이 가득한 소설이다. 뭐라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그 느낌이 궁금하다면 책을 읽어보시길. 분명 재미있게 읽을 수 있으리라. 그리고 반전이 없다는 미스터리를 풀어나가는 재미가 있는 흥미로움 가득한 책이기도 했지만 또 다른 곁가지로 출판과 출판업계에 대한 생각도 좀 들었고 이 부분이 조금 더 깊이있게 다뤄졌다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도 슬그머니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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