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독서정산 - 9종

이번 10월에 읽은 책과 짧은 후기입니다.  

207.삼체 3 (소설) - 류츠신 / 지구 문명보다 훨씬 높은 상위 문명의 외계에서 지구를 점령하러 옵니다. 이에 맞서는 지구인류의 이야기인데요.수 백년에 걸친 시간과 수 십억광년의 공간을 배경으로 합니다. 저에게 물리, 우주에 대한 무한 호기심을 생기게 한 소설이지요. 














208.풍신수길 2 (소설) - 시바 료타로 / 시바 료타로가 바라본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삶을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현대적 관점의 재해석이라 더욱 실감나는 일본 전국시대상황을 느끼게 합니다. 














209.자기 개발의 정석 (소설) - 임성순 / 전립선염으로 고생하는 어느기러기 아빠의 치료과정에서 생기는 에피소드입니다. 이야기 내내 웃음이 나오고요. 특히 마지막 장면에는 박장대소를 하게 될겁니다. 그리고 전립선염에 걸리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절실합니다. 














210.매우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책 (심리) - 전홍진 / 마음이 너무 예민한 사람들의 사례 40가지를 보며 위안을 받습니다. 너무 예민하면 자신을 갉아먹을 뿐이죠. 














211.검찰개혁과 조국대전 (사회) - 김두일 / 검찰이 가진 무한한 권력, 왜 검찰개혁이 이루어져야 하는지 이유를 알게 됩니다. 얼른 검찰개혁하면 안될까요? 지은 죄도 없는데 너무너무 두려운 조직입니다.














212.아주 친밀한 폭력 (사회) - 정희진 / 일상에 스며들어 있는 가정폭력, 그 중에서도 아내폭력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도대체 왜 아내에게 폭력을 가할까요? 읽는 내내 마음이 불편해서 참 많이 쉬어가며 읽었네요.















213.조선 선비와 일본 사무라이 (역사) - 호사카 유지 / 조선의 선비와 일본의 사무라이의 특성을 비교합니다. 조선과 일본의 지배층이었던 선비와 사무라이가 성리학이라는 같은 뿌리에서 나온 동반자였다는 사실이 충격적이네요. 















214.세계사 지식향연 (역사) - 송동훈 / 콜롬버스를 시작으로 대항해시대를 연 스페인은 제국이 됩니다. 그 이후의 패권은 영국이 쥐게 되는데요. 이 책은 어떻게 패권이 이동하는지 양국의 역사를 통해 그 과정을 이야기합니다.















215.본격 제2차 세계대전 1,2(만화) - 굽니시스트 / 만화가 굽니시스트가 그린 세게2차대전 이야기인데요. 만화의 특성상 전체흐름을 알기 쉽게 전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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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애니멀
데이비드 브룩스 지음, 이경식 옮김 / 흐름출판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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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맞는 사람들하고만 지낼 순 없을까?‘

인생에서 맞닥뜨리는 문제의 대부분은 인간관계에서 비롯된다. 문제가 생긴 인간관계는 대화나 포용으로 서로를 이해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통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때로는 서로 다른 삶의 경험치로 인해 새겨진 서로의 정신지도는 평행선을 이루기도 한다. 이런 상황은 참으로 곤혹스럽다. 할 수만 있다면 피해야 한다.

살아오며 이렇게 평행선을 이루는 사람을 만나봤는데 크게 기억나는 두 사람이 있다. 대학교와 직장에서인데 대학교때 그는 선배였다. 피해다녔다. 대학때는 그나마 나의 의지로 피할 수 있었다. 직장에서는 한참이나 높은 직급의 사람이 나와 평행선을 달렸다. 다행히도 그는 몇 달이 지나지 않아 다른 회사로 갔다. 큰 걸 피한거다.

다행히 그로부터  몇 년을 무탈하게 지내왔지만 인생이 그렇게 녹록한가? 최근 들어 연이어서 나와는 평행에 가까운 정신지도를 가진 사람들과 함께 했다. 첫 사람은 가고 두 번째를 만났는데 두 번째는 그야말로 역대급이다. 첫 사람이 나에게 남겨준 공황발작의 공포가 채 아물지도 않았는데 참으로 두렵다.

서로의 정신지도가 평행선을 달리는 사람들은 같은 것을 보고 있어도 서로 다른 이미지를 그린다. 그냥 의식의 흐름, 그 자체가 다르게 흘러가는거다. 서로 다른 존재를 인정하는 것, 마음맞는 사람하고만 함께 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 그것이 진정한 소셜 애니멀이 아닐까 싶다. ‘시회적 동물은 참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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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22598 2020-10-28 04: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 평행선이 각을 만들어 방향을 비틀지만 않았으면 합니다. ㅠㅠ 사회적 동물은 이렇게나 쫄보입니다.

자강 2020-10-28 13:38   좋아요 0 | URL
ㅎㅎ 네에 고맙습니다.
 
삼체 : 3부 사신의 영생 - 완결 지구의 과거 3부작 3
류츠신 지음, 허유영 옮김 / 단숨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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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문명은 과연 선할까?

우주가 처음 생겼을때는 10차원의 세계있다고 한다. 하지만 상위 문명간의 전쟁으로 인해 0차원화되고 있단다.

차원공격, 인위적인 블랙홀, 곡률추진방식에 의한 광속 우주선, 무한에 이르는 우주의 크기, 암흑의 숲이라는 약육강식의 지배법칙이 존재하는 우주 등 일상에서는 상상할 수 없었던 개념들을 만났다.

두터운 3권의 장대한 이야기를 마치려니 어찌나 아쉬운줄 몰랐다. 마지막 이야기를 읽어가기를 얼마나 망설였는지 모른다. 읽는 내내 나의 관점은 우주적으로 확장되었고 역사, 물리와 우주에 대한 무한 호기심으로 충만해졌다.

외계문명은 반드시 존재할 것 같다. 하지만 선하지만은 않을 것 같다. 아니 선과 악의 유무가 아니다. 내가 악해서 개미나 모기를 죽이는게 아닌 것처럼 차원이 다른 개념이다.

하.. 삼체의 이야기가 큰 울림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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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구매한 신간들‘

#자기만의방 - 애정하는 작가님의 번역작이라 이 책은 잘 읽혀질것으로 기대 중이다. 경제적으로나 정서적으로 독립할 수 있길 바라며 딸에게도 선물해야지.

#철학자의거짓말 - 저명한 철학자들의 삶을 통해 그들이 쓴 글과 실제 삶에는 온도차가 있음을 말해준다. 글은 사랑하되 작가는 미워하지 말자인가. 글과 삶이 일치되면 좋을텐데... 그들마저도 쉽지 않은가 보다.

#우리가우리라고부를때 - N번방의 존재를 최초로 밝힌 N번방 추적기라고 한다. 뿌리뽑아 마땅한 일인데 잘 진행되고 있는지 모르겠다. 이런 사회악들은 모조리 잡아서 관타나모 수용소로 보내야 한다.

#이토록친절한배신자 - 우리 옆에 존재하는 사이코패스들의 상담기록이라고 한다. 그들은 영화나 소설에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꽤나 높은 확률로 우리 옆에 스며들어 있다는데.... 일단 그들의 세세한 특징들부터 파악해봐야겠다. 주변의 타인들부터 경계의 눈빛을 거두지 말아야....

#타인에 대한 연민 - 위의 책과는 결이 다른 이야기다. 연민을 가지고 타인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출퇴근 지하철에서 기침하는 하는 사람들이나 통화하는 사람들을 혐오의 눈빛으로 보게 만드는 코로나 시대다. 이 책은 그들에게도 여유를 가지게 만들 이유를 줄 수 있을까 기대한다.

#수학으로생각하는힘 - 딸이 가끔 수학을 왜 공부해야 하는지를 모른다고 말한다. 그럴때마다 ‘삶은 문제의 연속이란다. 수학은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생각의 힘을 길러준단다‘ 라고 말한다. 공허하다.... 딸에게 좀더 현실적인 대답을 해주고 싶다. 그리고 나에게도.

#이기적감정 - 내 마음속에 또아리를 틀고 있는 이기적 감정이 당황스러울때가 많다. 나는 이기적인 사람인가? 이 책을 통해 나만 그런게 아니라는걸 확인해보고 싶다. ^^

읽고 싶은 책을 마음껏 살 수 있을 만큼 부자가 되면 더할 나위 없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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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책 (리커버) - 뇌과학과 정신의학이 들려주는 당신 마음에 대한 이야기
전홍진 지음 / 글항아리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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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유불급‘

그렇다. 무엇이든지 지나치면 몸에 해로운 법이다. 예민함도 마찬가지다. 예민함이 적당히 있어야 요령있게 사회생활도 잘하고 주변으로부터 인정받는다. 예민함이 적당하지 못하면 눈치없다고 왕따를 당한다. 하지만 지나친 예민함은 스스로를 고통스럽게 만든다.

지나친 예민함의 원인은 무엇일까? 어린 시절의 가정환경, 양육자와의 관계, 경쟁을 유도하는 학창시절, 실패가 용납되지 않는 사회구조, 트라우마 등등 다양한 원인들이 있다. 이런 원인들에서 현대인들은 벗어날 수 없다. 그래서 우리는 예민함을 적절히 둥글게 할 수 있는 노하우가 필요하다.

이 책은 정신건강의학자의 상담기록 1만여 건을 40개의 사례로 압축시켜놓은 놓은 책이다. 예민함이 지나쳐서 고통받는 사람들의 기록과 처방을 읽게 되면 자신을 돌아볼 수 있고 위안을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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