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스타일 보틀 쿠킹 - 쉽고 편하고 건강한 보틀 쿠킹 레시피 81가지
오영제 지음 / 소울하우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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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틀쿠킹이 낯설지는 않지만 그래도 여러 과일의 조합이라거나 새로운 것에 대한 기대감이 있어서 이 책은 꼭 한번은 훑어보고 싶었다. 예전에 이런 내용의 책을 본 적이 있는데 저자가 일본인이라 그런지 우리가 흔하게 보는 과일보다는 낯선 과일들의 조합이 많아 보틀 쿠킹에 대한 아이디어는 얻었지만 레시피의 활용은 그리 높지 않았다. 이 책은 그와 달리 일상에서 익숙하게 먹는 과일이 많아 여름에 디톡스 워터를 만들어 마시기 좋아보인다. 사실 디톡스 워터는 맛이 밍밍해서 과일을 먹거나 그냥 물을 마시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었는데, 소화가 잘 안되거나 여름에 수분 섭취가 필요할 때 생수를 마시는 것도 좋지만 생수는 좀 무거운 느낌이라 한번에 많은 양을 마시지 못해 계속 목마름이 느껴지는데 디톡스 워터는 그보다 조금 더 많이 몸 속 수분 섭취가 빠른 느낌이라 마실수록 느낌이 좋아지고 있다.

 

예전에도 보틀 쿠킹이라고 해서 도시락으로 과일 샐러드를 시도해봤는데, 층층이 쌓인 보틀 쿠킹은 내 취향은 아니었다. 여러 과일의 조합뿐만 아니라 이 책에는 오트밀, 샐러드, 드레싱과 피클, 콩포드에 더하여 오일과 식초 요리까지 다양한 레시피가 담겨있는데 피클이나 식초, 드레싱, 스무디... 이건 보틀 쿠킹으로 만들어 먹으면 좋겠고 예전의 경험에 비추어 굳이 병을 이용해 층층이 담는 것이 아니라 도시락 통을 이용해 만들어 먹어도 되는 것이 많아 레시피의 활용도도 높고 괜히 기대가 되기 시작하고 있다. 그중에서 가장 기대되는 것은 식초인데 요리에도 사용할 수 있고 탄산수를 섞어 음료수로도 마실 수 있다고 하니 한번 꼭 시도를 해봐야겠다.

 

이 책에서 또 마음에 드는 건 종류별 레시피를 보여주기 전에 기본적인 재료에 대한 설명이 있는 것이다. 책의 첫장에는 허브나 향신료, 곡류와 우유의 종류까지 보틀 쿠킹의 가장 기본인 재료 소개와 설명이 잘 되어 있고 각각의 챕터가 시작되기 전에 레시피에 대한 총체적인 설명과 활용, 주의해야하는 팁이 담겨있어 책 전체가 알차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동안 집에있는 유리병에 과일청만 만들어 담았었는데 이제는 좀 색다른 것들을 담아 채워넣어봐야겠다는 생각만으로 괜히 들뜨기 시작한다. 일단 여름이 다가오고 있으니 내 입맛에 맞는 디톡스 워터부터 시작을 해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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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3분 시력운동 달력 2 - 하루 1장씩! 보기만 해도 저절로 시력이 좋아지는 매일매일 눈운동 건강한 삶을 위한 운동 달력 시리즈 4
히비노 사와코 지음, 정윤아 옮김 / 이덴슬리벨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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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스트레칭이나 하루 1분 운동에 대한 실용서의 트렌드는 이렇게 달력형으로 나오는 건가 보다. 처음엔 그냥 그런가, 라는 생각을 했는데 이외로 이렇게 달력형으로 나온 책은 날마다 한장씩 넘기며 운동을 하기에 참 편하다. 물론 가끔 하루이틀 빼먹고 그냥 넘기기에도;;;

아무튼 이 달력형으로 나온 기적의 3분 시력운동 달력 2는 한달을 기준으로 매일 한장씩 넘겨가며 눈주변 근육을 단련하는 시시력회복 훈련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책에 실려있는 몇가지 시력운동법은 이미 눈의 피로회복에 좋다고 알려져 있어서 가끔씩 컴퓨터를 오래 하거나 집중해서 일을 하고 난 후 시행해보기도 해서 더욱 낯설지 않다. 그리고 사실 하루 3분이라고 하지만 하루에 한가지씩만이 아니라 앞뒤로 몇가지를 더 해도 시간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집에서 티비를 보다가 생각나면 책장을 넘겨가며 눈의 피로를 풀어주기도 한다. 나는 솔직히 이 책에 나온 방법을 통해 시력이 좋아질 수 있다는 희망보다는 더이상 시력이 나빠지지 않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원래 난시가 있어서 사물이 흐려보이는데 노안이 겹치다보니 하나에 집중하고 있으면, 특히 스마트폰을 좀 오래 들여다보고 있으면 확실히 눈의 피로가 심하다는 느낌을 갖게 되는데 시력운동을 하면 괜히 눈의 피로가 풀리는 느낌이 든다. 난시로 번져 보이는 글자들이 아주 잠깐이기는 하지만 좀 또렷이 보이는 느낌도 들고.

하지만 확실히 지금 이 시점에서 시력이 좋아지는건 아니라는 것은 인지하고 있다. 그래도 더 이상 나빠지지 않는 것도 어딘가. 

 

이 책은 시력운동 훈련법이 담겨있기도 하고 그 뒷면으로는 시각적 안정을 취할 수 있는 사진이 담겨있기도 하고 시력건강에 좋은 음식과 눈건강에 좋은 환경 혹은 지양해야할 좋지 않은 환경에 대한 조언도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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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한 사람을 위한 여행 - from Provence to English bay
양정훈 지음 / 라이카미(부즈펌)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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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을 읽을까 말까 고민했지만 결국 읽고 싶은 마음이 더 컸던건 사진 때문이었다. 얼핏 보기에도 사진은 꽤 화질이 선명하고 깨끗하게 인쇄된 듯 하고 사진으로 보는 풍경 역시 너무 좋아보였던 것이다. 제목에서 느껴지는 지극히 사적인 여행의 경험과 단상은 그리 무겁지 않겠지, 라는 생각으로 글은 술렁술렁 마음 편히 읽을 수 있으리라는 생각도 한몫을 했다.

그런데 모든게 예상을 빗나갔다. 기분좋은 방향으로.

 

사진이 보여주는 색감과 풍경의 모습이 좋지만 인쇄가 별로 좋지 않아 원래 사진의 선명하고 아름다운 색을 표현해내지 못하는 여행에세이를 볼때면 괜한 아쉬움에 글도 대충 읽으며 책장을 넘긴 기억이 있는데 이 책은 사진의 색감이 너무 이쁘게 나왔다. 그래서 그것 하나만으로도 책을 펼치는 기분이 좋아진다.

그렇게 사진을 먼저 대충 훑어보고 - 글 하나에 사진 하나,가 아니라 몇장의 사진이 겹쳐 실려있는 것을 보면 사진만으로도 책을 보는 기분이 좋아지는데 에세이 하나마다 또 사진이 곁들여져있다. 때론 가볍게 읽고 지나치기도 했지만 그 내용을 보면 사실 조금 묵직한 기분이 든다.

 

자신과 주위 사람들의 이야기가, 때로는 정말 소설이 아닌가 싶은 그런 이야기가 담겨있기도 하고 대부분의 이야기에 공감을 하며 한번 더 생각을 해보게 하기도 하고. 그런데 왠지 유독 '열심한' 것에 대해서는 격정적인 분노가 느껴져 당황스럽기도 했다. 물론 나는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이 아니다. 그래서 그냥 열심히, 무조건 열심히 사는 사람들을 보면 안쓰럽기도 하다. 언제나 최선을 다하라는 말은 물론 하지 않는다. 그런 내가 그에 대한 저자의 글을 읽으며 마음이 불편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이 책을 읽는 동안 다 좋았는데 그 한가지가 마음에 남는다.

 

여행을 다니면서 바라본 모든 것, 사람이나 풍경만이 아니라 사물과 그 모든 것에 연관되어 얽혀있는 사유까지 담아내어 글을 쓰고 있는 저자의 사색은 나 역시 생각에 빠져들게 하고 있다. 언제나 여행에세이를 읽으면 여행을 떠나고 싶은 설레임이 가득했는데 왠지 이 여행에세이의 여운은 사유에 빠져들게 하고 있을뿐이다. 그래서 오직 한 사람을 위한 여행,이라 한 것일까.

나도 여행을 떠나보게 되면 알 수 있을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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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비공개 페이퍼를 열어 사진을 찾다가.

 

그 폴더에 2년전 내 리뷰와 페이퍼가 담겨있는 걸 보고 뭔가 이상해, 라고 생각했지만.

 

댓글도 달린 리뷰이고, 또 당선작 페이퍼라는 마크가 있는 페이퍼도 있고 그래서 일단 폴더 이동을 했다.

 

아니, 근데 이게.

 

몇개의 글을 이동시키면서 보니까 그 밑으로 수없이 많은 글이 딸려온다.

 

그래서 살펴봤더니 작년 말쯤에 생성한 비공개 페이퍼에 수백개의 글이 딸려 들어갔다.

 

이걸 하나씩 이동하는 것도 쉽지 않은일인데 내가 하나하나 옮겼을리는 없고.

 

도대체 어떻게 된 것인가.

 

수백개의 리뷰가 비공개폴더에 들어가 있다니. 이걸 내가 한짓은 아닌 듯 한데 또 이걸 내가 다 옮겨야 해?

 

날짜도 천차만별이고.

 

맨 끝으로 갔더니 십년 전 글도 비공개로 담겨있는데.... 도무지. 이걸 어떻게 봐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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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ka 2018-05-02 1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가지 더.

내가 쓴 리뷰이고, 댓글도 달려있는 글들인데 왜 전부 비공개인건가.

내가 글들을 하나하나 비공개로 할 시간적 여유도 없을뿐더러 일부러 찾아서 그럴 이유도 없는데.

글을 비공개 폴더에서 이동시키면 자동 공개상태로 바뀔 줄 알았는데, 애초에 비공개 상태로 전환되어 있다.

이 짓을 누가 했을까?

처음부터 비공개라면 댓글도 없을것이고. 아니 그 이전에. 이주의 페이퍼 당선된 글이라거나. 예전에 알라딘에서 서평단 운영을 할 때의 리뷰조차 다 비공개 처리되어 있고 내 비공개 폴더에 담겨있던데.

이건 또 어떻게 설명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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