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꽃그림 - 쉽게 그리는 감성 수채화
복고풍로맨스(정수경) 지음 / 책밥 / 2017년 6월
평점 :
절판


꽃보다 꽃그림,이라니. 설마 실제 꽃을 보는 것이 좋지 꽃그림을 보는 것이 좋겠는가, 라고 생각하지만 꽃그림은 여러모로 쓸모가 많다. 자주는 아니지만 그래도 축하카드를 써야할 때 인쇄된 꽃그림보다는 직접 그린 꽃그림 카드를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에 왠지 꽃보다 꽃그림이 맘에 든다. 수채화를 그려본 것이 너무 오래전이라 솔직히 물감과 물의 양을 조절하면서 색감을 제대로 표현하는 것부터 난관에 부딪치고 있기는 하지만 간단한 꽃그림에서부터 하나씩 그려보는 것이 쏠쏠한 재미를 느끼게 한다.

 

이 책은 수채화를 잘 그리지 못한다 하더라도 설명대로 차근히 따라 그리다보면 그림초보라고 해도 나름의 개성있는 꽃그림을 그려볼 수 있다. 물론 저자처럼 실제 꽃 옆에 갖다대도 손색없는 꽃그림을 그릴 수 있다면 더 좋기는 하겠지만 말이다.

꽃보다 꽃그림 책은 본격적으로 그림설명에 들어가기 전에 그리기 도구와 물감에 대한 설명이 있고 기본적인 드로잉과 붓을 사용한 기본선 그리기를 보여주고 있다. 책에 설명된 것과 똑같은 물감을 사용하지 않으니 자세한 색번호와 섞어만든 색감을 똑같이 사용할수는 없지만 색설명이 있으니 나름 색을 표현해낼 수는 있다. 그런 후 본격적으로 꽃그림 그리기에 들어가는데 스케치하는 것부터 색칠에 이르는 과정을 그림 컷으로 설명해주고 있어서 따라그리기는 그리 어렵지 않다. 또 전체 꽃그림이 다 있는 것은 아니지만 큐알코드가 있어서 색을 칠하는 과정을 볼 수도 있다.

 

전체적인 구성은 한송이 꽃그림 그리기부터 시작해서 리스, 꽃다발로 점차 꽃무리가 많아지는 그림을 그려보이고 있고 마지막장에는 꽃밭 그림으로까지 확장시켜 가고 있는데 이 책으로 따라그리기를 하다보면 나름 꽃그림을 잘 그릴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싶어진다. 물론 그림을 잘 그리지 못한다고 해도 이 책에 나온 꽃그림만으로도 내가 원하는 꽃그림 카드를 만들기에는 손색이 없겠다.

좀 아쉬운 점은 큐알코드로 찾아 본 동영상이 그림을 그리는 전 과정을 담은 것이 아니라는 것과 출판사에서 제공하는 스케치도안은 출판사 홈페이지에 회원 가입을 해야 다운로드할 수 있다는 것. 물론 그리 큰 문제는 아닌 그저 내게있어 작은 아쉬움일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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