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위대한 예술 작품은 끝없는 열정의 산물이요 그 결정체다. 인생이라는 모순이 빚은 영원한 횃불이다. 프랑스 땅에서 빛나고 있는 그 횃불들이 우리의 마음까지 비춰준다는 것이 여간 즐겁고 행복하지 않다. 물론 우리의 횃불들도 그렇게 세상을 비춰왔고 비춰갈 것이다. 예술은 그렇게 국경을 넘어 서로를 비추고 서로를 향해 타오른다. - 개정판 서문-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