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운명은 어떻게 결정되었는가?―《총, 균, 쇠》, 재레드 다이아몬드
창조적인 생각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생각의 탄생》, 로버트 루트번스타인, 미셸 루트번스타인
여행과 삶은 어떻게 닮아 있는가?―《빌 브라이슨 발칙한 유럽산책》, 빌 브라이슨
비틀즈는 무엇을 노래했는가?―《비틀즈 앤솔로지》, 비틀즈
작가는 왜, 무엇을 쓰는가?―《작가란 무엇인가》, 파리 리뷰
휴머니즘은 언제나 옳은가?―《하찮은 인간, 호모 라피엔스》, 존 그레이
우리의 행복은 언제 찾아오는가?―《철학자와 늑대》, 마크 롤랜즈
인간이란 무엇인가?―《생존자》, 테렌스 데 프레
죽음은 어떻게 맞아야 하는가?―《우리는 언젠가 죽는다》, 데이비드 실즈

 

 

언젠가부터 질문하는 것을 잊고 살았다. 수많은 의문이 생기지만, 대부분 사회생활을 하면서 안으로 삼켜버려야 하거나 답이 빤히 보이지만 모른 척 해야할 때가 많다는 것을 알아버린 세상의 찌든 어른으로 살아가고 있어서인지, 그 의문에 대한 답을 찾아 내려 하기보다는 외면하려하곤 해버린게 아닐까.. 싶다.

아니 뭐, 복잡하게 이런 저런 핑계를 대지 않고. 그냥. 갈수록 생각이 사라지고 있는 것 뿐일지도 모른다.

 

 

 

 

 

 

 

예전에는 만화책을 보면서는 그나마 마음의 여유가 있었는데 이제는 만화책을 보면서도 수많은 생각이 떠오르고 있어서, 정말 제.대.로 살펴보기보다는 그저 되는대로 살아가고 있는 현실처럼 책 읽기도 그저 되는대로 되고 있......

 

 

 

 

 

 

 

 

어제는 아침부터 온갖 일이 겹쳐서 하루가 일주일보다 더 긴 시간처럼 느껴졌는데, 어제의 그 피곤함이 - 육체적인 피곤함보다는 신경써서 교육하고 공지하고 협의하고... 아무튼 뭐. 이런저런 것들이 겹치다보니 그 누적된 것들이 오늘 온몸으로 드러내고 있는 듯. 아침부터 커피를 마셔대고 있고, 심리적인 공허함이 뱃속의 공복감으로 나타나고 있어서 끊임없이 간식을 먹어대고 있고. 그나마 오늘이 금요일이라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맘 놓고 무리하고 있는 중이다.

아침 출근길에 고개를 뒤로 젖히며 쳐다본 하늘에는 가로지르며 지나가는 비행기가 떠 있었는데.올해 초부터 떠들어대던 온천행은 더 멀어지기만 했고. 아니, 왜 나는 혼자 여행을 못떠나는걸까. ㅉ

 

[천안함 사건을 '북한의 소행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아직 사회적인 합의는 도출되지 못한 듯하다. 책은 이 질문에 성급히 답을 내리기보다는 2010년 3월 - 5월에 벌어졌던 천안함을 둘러싼 '과학논쟁'들을 되짚으며 천안함 사건이 이데올로기의 격랑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무엇이 진실인가'를 묻기에 앞서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은 어떠해야 하는가'를 먼저 물어야 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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