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밥상』은 경향신문 기획취재팀이 10개국을 탐사 취재하며 그 나라의 밥상을 들여다본 것이다. 이 책에는 남태평양의 낯선 섬 나우루와 라틴아메리카의 쿠바에서부터 미국, 프랑스, 영국뿐 아니라 우리와 가까운 중국과 일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나라의 밥상이 모두 담겨 있다.
70억 인구의 식탁은 점점 비슷해지는 듯하지만, 계급 간의 격차와 국가 간 격차를 뚜렷이 드러내고 있다. 앞으로 먹거리는 점점 더 상업화(자본주의화)될 것이다. 이에 맞서 안전한 먹거리를 위한 움직임도 점차 세를 불려갈 것이다. 먼 미래의 인류는 어떤 식탁에 앉게 될까? 자본의 결과물인 인스턴트식품으로 뒤덮인 식탁일까, 아니면 직접 기른 농산물로 이루어진 건강한 식탁일까?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는 그 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없다. 하지만 원하는 결과를 지금부터 만들어 나갈 수는 있다. 이것은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를 포함한 전 세계인들에게 남겨진 목표이자 과제다.

 

 

 

 

바쁘고 정신없고 오늘은 춥기까지 하고.

이 와중에 책을 한번 구매하기는 했는데, 솔직히 나는 지금 내가 무슨 책을 언제 샀었는지 기억도 하지 못하고 있다. 신간을 둘러보지 못한 것은 해를 넘겼고, 일주일에 책 한 권 읽는 것이 어려운 일이 되어버렸고...그리고 또 이런 와중에 끼니는 잘 챙겨먹느라 - 아니, 잘 챙겨먹는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할까 생각해봐야하기는 하겠지만 있는 반찬에 날마다 달걀프라이 하나씩 끼얹어 먹는데 오늘 점심때 너무 배가 고파 두 개나 튀겨 먹었더니 배가 터지는 건 아닌가 싶었다. 소화가 안되는 것이 아니라 빵빵하게 불어터진 배를 간수하느라 점심시간과 이후 한시간정도 아무 생각도 못하고 그저 숨만 쉬고있을뿐이었는데.

[지구의 밥상]이 눈에 들어온다. 아, 이 책은 또 언제 나왔지?

아무튼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만든다는 것은 또 어떤 의미를 품고 있는 것일까.

 

 

 

 

 

 

 

 

지구의 밥상에서 시작된 책 탐색은 이렇게 22세기의 세계를 둘러보며 요리책까지 미치는 영향을 볼 수 있다. 그래도 어쨌거나 나의 관심은 먹는 것 보다는 - 아니, 그러니까 먹는 것에 관심이 없다는 것이 아니라 먹는 것은 당연한 내 생활의 일부인 것이고 이 중에서 '식물수집가'가 가장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아랍,에도 사람이 살고 있다는 여행 이야기도 관심이 가지만.

 

 

꿀벌을 따라가다보면 뭐가 나올까? 라고 물어봐야 내게서는 벌집이겠지, 또 뭐? 라는 답밖에는 나올 것이 없지 않겠는가.

책을 단순히 읽는 것말고 이렇게 활용을 하면서 만들고 그리고 칠하고 하는 여러 작업이 들어간 책에 점점 더 관심이 가고 있다. 뭐 집에 있는 오리기 책은 먼지만 쌓이게 놔두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런 책을 보면 왠지 자꾸 뒤적여보고 싶어지니까.

 

 

 

 

 

 

 

 

 

 

 

 

 

 

 

 

 

 

 

 

 

 

 

 

 

 

 

 

 

 

 

 

셜로키언은 맘 편히 읽고 싶은데 시간이 없어서...ㅠㅠ

그런데 생각해보니 오늘 추워서 집에 빨리 가야지, 하고서는 지금 뭐하는 짓인지. 십여분정도 시간을 떼울 일이 있어서 조금만 더, 하다보니 이 시간이 되어버렸다. 책이고 뭐고. 집에 가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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