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끝났는지 잘 모르겠구,
며칠간 치카님을 뭘로 웃기지? 고민했는데
어제 소현이가 한방에 해결해 주었습니다.

딸 둘이랑 어젯밤 9시에 나니아 연대기를 보러 영화관에 갔습니다.
영화를 보러 앉았는데 한 10여분 일찍 들어간 터라 딸 둘이서 수다를 떠는군요.

해송 : (나니아 팜플렛을 보며) 역시 인간은 위대해.

소현 : 아니야, 동물이 더 위대해.

해송 : 야, 동물이 이런 영화 만들 수 있냐?

그러니까 해송이가 인간이 위대하다고 한 것은 예술을 창조할 수 있는 인간의 능력을 얘기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소현이의 반박을 들어보시죠.

소현 : 토끼는 자기가 싼 똥을 먹을 수 있대. 사람이 자기가 싼 똥 먹을 수 있어? 그러니까 동물이 더 위대하지.

 

자, 우린 위대함의 정의를 다시 내려야겠습니다.
위대함이란
'자기가 싼 똥을 먹을 수 있는 능력'인 것입니다.

 

치카님, 잠시 즐거우셨나요?
식사 중이셨다면 죄송합니다ㅡ,,ㅡ;;;

 
치카언니, 저의 이 요염한 몸매도 감상하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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깍두기 2006-01-15 15: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 서재의 '엽기소녀 일기장' 카테고리에 퍼가려구 하는데
내가 쓴 글이라 안되나 보네요.
복사해서 가져갑니다^^

조선인 2006-01-15 16: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양쪽으로 다 추천했어요. 이쁘죠?

chika 2006-01-16 1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흐흐~
(어째 알아갈수록 소현이가 더 우리 코드랑 맞는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