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신문 <아베니레>의 기자 넬로 스카보는 아르헨티나 독재 정권 시절, 당시 예수회의 책임자였던 베르골료 신부는 무엇을 했는지 조사하기 시작했다. 베르골료 신부에게 씌워진 혐의는, 정권에 반대한다는 이유로 예수회 소속 신부 두 명이 체포되어 고문받은 사건을 방조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베르골료의 과거를 뒤지며 찾아낸 문서들과 증언들은 그가 정권과 어떤 결탁도 없었음을 보여 주었다. 아니, 그가 독재 정권하에서 박해받는 이들을 도운 사실이 분명하게 드러났다.

브라이니님 덧글을 보고 찾아봤더니 이 책이 뜬다. 흠,,, 그렇지. 프란치스코 교종의 당선 이후 그런 얘기가 회자되기는 했었지. 젊은 시절 동료 사제들을 외면했다는 소문.

그런 이야기가 있었다는 것도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오히려 그와는 반대로 수많은 사람들을 살려내신 분이라니! 역시 교종은!

 

이번 시노드에 참가하셨던 강주교님께 '섬은 잘 있나요?'라고 인사를 하셨다고 들었는데.

성직자, 수도자의 특권을 내려놓고 모든이가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예수 그리스도를 보여주시고 있음에 감사할뿐이다. 아직 나는 그 발끝에도 닿지 못하고 있지만.

 

아침에 리스트를 보니, 그 거룩함과는 상관없는 나의 리스트가 떠올라서.

 

 

 

 

 

 

 

 

 

 

 

 

 

 

그러니까 [고슴도치의 우아함]이 드디어! 다시 출판되었다는 것. 그리고 이어지는 시리즈. 아니, 시리즈인가?

습관적으로 저자의 이름을 보면서 '이건 사야 돼' 하게 되는 책들. 그러고보면 별 리스트도 아니구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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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NY 2015-11-16 2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찾아서 보관함에 넣어두었습니다

chika 2015-11-17 08:15   좋아요 0 | URL
ㅎ 저도 다음번 구매목록에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