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프라하 - 프라하와 사랑에 빠진 어느 로맨티시스트의 뷰파인더
장혜원 글.사진 / 에코하우스 / 2005년 10월
절판
책 겉표지,
그리고 싸이 홈피에서 본 몇장의 사진들.
그것만 보고 덜커덕 책을 샀어요. 글이야 머.. 그냥저냥 한다고 하더라도 사진이 좋으면 사진만으로도 살 만한 책이겠거니..했어요.
거리의 악사들, 사진은 홈피에서 먼저 본 것 같군요.
이런 사진이 많을 것 같아서 사야겠어! 생각한거예요.
책을 덮으려는 순간 몰다우강 사진이 보이더군요.
책의 내용은 솔직하게 말하자면.. 좀 실망입니다. 딱 싸이홈피에 올리는 글 정도였어요. 좀 더 다듬어 주었으면 좋았으련만.
그곳에서 생활하면서 일상적으로 오가며 찍은 사진이 많은 줄 알았는데 조금은 관광객 사진 같은 느낌이 들어 살짝 실망이 들었어요. 아니, 물론 사진이 나쁘다는 건 아니지요. 다만 내 예상을 벗어나버려서 괜히 혼자 기대했다가 실망해버린 건지도 몰라요. 저는 그렇다구요.
책 잘 읽었어요.
언젠가 프라하에 갈 수 있게 된다면, 아끼지 않고 맘껏 프라하의 풍경을 담고 오겠어요. 사진기안에만이 아니라 내 맘에도 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