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많은 날들 중에 웃는 하루는 그 어느 날보다 빛날꺼야.
오늘은 친구같은 언니,가 생각나는 날입니다. 시월의 마지막 날이니까 더 그렇습니다.
예전같으면 분명 오늘을 기념하여 뭔가를 했을 것 같은데... 이제 그런 시간들은 지나버렸다고 생각하니 왠지 쓸쓸해집니다.
그래도 이곳저곳 기웃거리다보면 여전히 만두언니의 발자취는 남아있다는 걸 알게 되어 가끔씩이라도 이렇게 추억의 시간을 갖게 됩니다.
장르소설에 대해서는 항상 만두언니의 페이퍼를 찾아봤었는데...
뭐... 아무튼. 3단계 퀴즈를 풀고나니 이 책들이 예사롭지 않게 느껴지는 건 사실이군요. 퀴즈 풀이를 하면서 충동구매를 눌러 참느라 혼났습니다. 그래도 그 여파는 남아있어 지금 장바구니를 채워보려고 기웃거리고 있네요. 만두언니같으면 벌써 득달같이 다 사야하는 거 맞다고 외쳤겠지요?
뭔가 좀 재미있다는 생각이 드는 건, 무작위로 책을 끄집어 내고 있는 듯 보이는데 이렇게 대조적으로 책 표지가 드러나며 묘한 조화를 이루는 듯 보일 때.
그리고 장르소설이라 그런가? 책 제목이 모두 누군가를 지칭하고 있다는 것도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