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히브리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아모스 오즈의 장편소설. 이스라엘의 우파 시온주의자 가정에서 태어난 오즈는 시온주의 교육을 받고 자랐으며, 현대 이스라엘 건국과 중동전쟁을 겪었으면서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 공존을 주장하는 작가다.

아모스 오즈의 대표작 <사랑과 어둠의 이야기>는 사실과 허구가 어우러진 자전적 소설로, 유대인 박해의 역사와 현대 이스라엘 건국에 대한 이야기를 작가 자신의 개인사를 통해 아름답게 풀어냈다고 평가받는 걸작이다.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이 가득 묻어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 2015년에 영화로도 만들어졌다고 하는 아모스 오즈의 소설.

아모스 오즈의 소설은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책꽂이에 마구 꽂혀있었다. 그냥 무심코 받아서 쌓아뒀던 책들. 잘 모르는 작가인 경우 기억에서도 사라져버리고 마는데, 어찌된 일인지 아모스 오즈라는 이름과 그의 소설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을 때 집에 분명 그의 책이 한 권쯤은 있었던 것 같아 하고 뒤적거렸더니 정말로 책이 나왔다.

하지만 그러면 뭐하랴, 여전히 나는 아모스 오즈의 소설을 하나도 읽지 못하고 있는데.

 

지금 읽고 있는 소설은 푸줏간 소년. 이 소설 역시 영화가 있을텐데. 그러고보니 책을 먼저 읽고 영화를 봐야지, 라는 생각은 항상 변함이 없었는데 어찌된 일인지 요즘은 책을 읽다가 문득 영화를 보면 더 이해하기가 쉬울까,라는 생각도 하게 된다. 그만큼 책읽기에 집중을 못하고 있다는 뜻일수도 있고. 어지럼증이 자꾸만 도지는 것 같아서 이제는 무리해서 책읽기를 하지도 못하겠고. 나날이 조건은 나빠져만 가는데 책사재기는 줄어들지 않고 있고.

 

 

오늘 알라딘 신간평가단 도서가 선정되었다. 살까말까 고민하던 책들이 빠져서 이제 서둘러 주문하면 되겠네, 하고 있다가 문득. 나는 왜 지금 책상위에도 읽을 책이 최소한 다섯권은 더 있는데도 자꾸만 책을 사고 사고 사고 또 사는 걸까, 싶어진다.

책을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책벌레를 좋아하는건가?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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