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없지만 좀 말이 되는 책들...이다.

아침 저녁으로 날씨가 쌀쌀해졌다고 하는데, 말보다 몸으로 실감하고 있다. 가만히 앉아있으면 바람이 차갑게 느껴지고, 그래도 한낮에 움직이기 시작하면 땀이 날만큼 더운 날들.. 당분간 이런 날씨가 이어지겠지. 그래도 선선한 가을 바람이라고 생각하면. 모든게 넉넉해지는 가을이다.

 

조각잠이 계속되면서 잠은 모자라고, 피곤이 쌓여가고. 책을 집중해서 읽기 힘들다. 하긴 일도 집중하기 귀찮아지고 있는데.

 

김중혁작가 소설집은 이미 있지만 그래도 내 이름이 들어간 사인본을 받았다. 2015.9월에. 내 맘대로 내 생일선물이라 생각할라고. 맛있는 초콜릿도 그렇고, 누군가 주문한 책박스를 뜯어낼 때 옆에서 고개 내밀고 보다가 얻은 도 선생 노트도. ㅎ

왠지 모두가 잘 어울리는 듯 하다. 도선생 노트는 그림일기를 쓰면 딱 좋을 노트. 일러스트 연습을 더 해서 잘 써야겠다는 생각을. 아, 연습을 해야겠는데...

 

 

 

 

 

 

 

 

 

 

 

 

 

 

 

책 주문을 했는데 아직도 도착하지 않았다. 주말을 끼고있으니, 두 개의 박스가 금요일과 토요일 지나서 도착한 것 같은데 둘 다 배송은 안되고 있고. 그래도 오늘은 도착하겠지? 이제는 정말 심각하게도. 내가 무슨 책을 주문했는지조차 까먹고 있다. 그러니까 굿즈가 뭔지. 그거 하나 받아보려고 온라인 서점 이곳저곳을 기웃거리고 있다니. 아마 이번에도 그거 찾느라 서점을 두리번 거...렸었나? 이제 굿즈에는 신경쓰지 않겠다고 했는데. 아, 그래서 파우치 받지 못하게 하려고 일부러 소설 하나를 뺐고. 아, 그러고보니. 잊어버릴라고 애를 썼구나. 바닷마을 다이어리 소프트 타올을 받고 싶었는데 이벤트 대상 도서로만 사만원 이상 주문,이라고 해서 잠시 고민하다가 도저히 그거 하나때문에 책을 구입하려고 하는 것 같아 아예 다른 곳에 주문을 해버린. 아니, 근데 왜 여기나 저기나 지난 주에 주문한 책은 도착하지를 않는걸까. 예전같으면 지난 주 주문이면 늦어도 월요일 저녁, 아니 아무리 늦어도 화요일 오전에는 다 배송을 해 줬었는데. 쓰읍~

 

 

 

 

 

 

 

 

 

 

 

 

 

 

 

 

 

 

 

 

 

 ㅂ베베란다에 채소밭을 키우는 것도 좋지만 가끔 꽃이 피는 것을 보고 싶기도 하고. 그런데 꽃나무는 해마다 죽여먹이고 이렇게 신경쓰지 않아도 잘 자라는 아이비들만 무성해지고 있다.

엊그제 서귀포에 갔다가 제주애플망고를 봤는데. 망고를 사 먹기에는 좀 비싸서 대신 망고 주스라도. 밥값에 버금가는 주스값을 지불하고 받아들었더니 저런 투명 통에 담아주길래 그걸 또 그냥 버리지 못하고 이렇게 만들어놓고 있는 중.

요즘 란타로가 한창 꽃을 피우고 있던데... 그거라도 하나 사다 놓을까? 작년 오일장에서 사 온 것은 꽃 한번 피우고 사망하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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