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가 '누가 그들을 쓰레기로 만들었는가'랜다. 적자생존 중심의신자유주의는 경쟁에서 도태된 사람을 '일회용 쓰레기'로 취급다며 이들은 기득권층의 동정과 자선의 대상ㅇ드로 전락하고 불안정한 노동판을 전전하게 된다.... 젊은 세대 스스로 구조적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고 자기 비하와 체념에 빠지는 게 현실이며 이런 상황은 교육부재에서 비롯된다.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비판적 지식을 양육할 수있는 교육실천, 즉 페다고지가 필요하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시사인을 받아도 대충 제목만 훑고 지나가버리는데 그나마 콜콜이 보는 것이 신간안내이다. 제목만 보고 관심을 가졌던 책들이 내용을 다시 한번 더 살펴보고 읽어보고 싶은 책으로 구분해놓게 되는 순간들이다. 이미 신간소식을 알고 있지만 이렇게 보면 또 새롭게 느껴지는 책들이 많다. 아마 내 기억보다 더 많은 책들이 흘러넘치고 있기 때문에 더욱 그럴 것이다.

 

 

걷기에서 가장 핵심적인 문제는 '어떤 목적이 있느냐 없는냐'라고 작가는 말하고 있다. 목적이 없고 시간에 얽매이지 않는 게 산책의 중요한 조건이며 목적없이 산책에 나서면 그 순간부터 시간이 천천히 흐르기 시작하고 새로운 것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런 의미에서 내가 산책을 한 것은 언제가 마지막이었던가....?

 

 이시백은 이번에 펴낸 장편소설 『검은 머리 외국인』이 ‘작가의 상상에 의해 쓰였으며, 대한민국의 어떠한 특정 사실이나 인물과도 무관’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지만, 독자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아직도 진행형’인 외환은행 매각을 둘러싼 상황을 떠올릴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 작품이 작가의 상상력에 의해 쓰인 것은 분명하지만, 이와 함께 작가의 문학적 상상력은 론스타-외환은행 사건을 배경으로 한 것은 사실이다.  

론스타는 2003년 외환은행을 샀다. 2012년에 그걸 되팔았다. 10년도 채 안 돼서 배당금과 매각 대금 등 모두 4조7천억 원을 남겼다. 이 거대한 매매 차익 실현에도 불구하고 론스타는 한국 정부 때문에 충분히 돈을 못 벌었다며, 투자자-국가 소송(ISD)을 제기했다. 론스타가 주장하는 손해 규모는 5조 원을 웃도는 천문학적 숫자다. 2015년 5월 15일부터 워싱턴에서 본격적인 소송이 시작된다.

 

먹튀 론스타에 대한 소송이 시작되었다는 이야기를 나는 어디서 들었을까. 그마저 쉬쉬 거리며 비공개로 진행하고 있다고 짧게 뉴스로 나오고 그 뒤로는 아무런 얘기를 못들었다. 사실 이런 얘기는 나와는 거리가 먼 얘기라는 생각에, 무슨 말인지 잘 이해하지 못한다는 생각에 그저 넘겨버리고만 있기는 한데. 내 주 거래 은행이 외환은행이었다가 이제 슬금슬금 다른 은행으로 옮겨가고 있는 현실은 그와 전혀 상관없지는 않을거야.

 

 

 

 

 

 

 

 

 

 

 

 

 

 

 

 

ㅅ세셋세상이

세상에서 무엇이 잘못되었느냐는 질문에 체스터턴은 이렇게 대답했다.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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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의 톡투유,에 대한 기사가 실렸다. 한밤중에 깨어 티비를 돌리다가 우연히 한번, 잠깐 짧게 봤는데 잠을 잊을만큼 이야기가 흥미롭게 진행되어간다. 그저 가볍게 이야기하며 웃고 넘기는 것 같지만 실상 그 안에는 수많은 의미가 담겨있고 수많은 말을 하고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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