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면,은 뭔가..싶은데. "인류 진보의 다음 단계는 '텔레파시'라는 메시지를 담은 이 책은 먼 미래의 텔레파시라도 송신자와 수신자가 완벽하게 신뢰할 수있어야만 소통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SF이지만, 인간이 저마다 지닌 관계, 감정, 애정의 섬세하고 연약한 내면의 우주를 탐험한 책이다"라는 설명은 표지 이상으로 관심을 갖게 한다.
"여성을 가르치기를 일삼는 일부 남성들의 우스꽝스러운 일화에서 출발해 다양한 사건들을 통해 성별, 경제, 인종, 권력으로 양분된 세계의 모습을 그려냈다"는 남자들은 자꾸 나를 가르치려 든다.
창비에서 올린 글을 읽었는데 정말 재미있더라. 우연찮게 티비에서 드록바를 본 다음 바로 그 글을 읽어서 그런지, '나도 드록바는 알거든'이라는 말이 딱 눈에 띄는.
[사람이라는 딱한 생물] 자연 앞에서 오만한 인간의 어리석음, 놀랍고 신비로운 인체, 동식물이 보여주는 생명의 경이로움, 일상 속에서 만나는 과학적 발견 등을 담은 책.
[메이데이] 정신분석학자인 아빠가 자신의 자식과 실제 양육경험을 접목한 육아일기. 초보 아빠들이 딸을 키우며 겪었을 일상의 소동을 다루면서도 어린아이의 성장을 통해 인간의 근원적인 비밀과 존재 욕망을 탐구한 정신분석학 책이기도 하다.
"남의 말이나 받아 적는 주제에 지 이름 달고 책을 내는 일을 15년간 하다니 정말 뻔뻔하다"라고 덧글 남기신 놈. 놈이라고 했다고 발끈할까봐 그냥 놈 者 라고 덧붙여본다. 이건 괜한 쓸데없는 말 같기는 하지만. 다음,에 글이 올라왔을 때 후원금을 보내려고 시도를 했는데 아무리 해도 폰의 소액결제를 풀어서 하는 방법밖에 없는데 그럴만한 정성은 없어서 쓸쓸히 뒤돌았던 기억이...아무튼. 인터뷰에서부터 러버덕까지. 러버덕은 정말. 글쎄다.
밀려뒀던 시사인과 주간경향을 뒤적거리면서 신간도서만 살펴봤다. 한번 훑어보긴 했었는데 다시 한번 더 보니 왜 이렇게 새롭지? 어제 일도 작년 일 같고, 작년일도 어제 일 같아서 그닥 놀랄일도 아니긴 하지만 이미 구입을 했어야 하는 책을 아직도 구입하지 않았다는 것은 조금.. 그냥 조금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