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랑,에 대해.
나는 방황하고 잏는듯.

무엇을 바라보려면 고독해야한다

방랑은 단순한 광기보다 더하다.

자취를 남기고, 시간을 붙집는다. 늙을까 겁내고 죽을까 겁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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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07 15: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chika 2015-04-08 15: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많은 사람만큼 수많은 방랑이 있다. 한 쌍의 방랑, 행복한 방랑, 둘이서똑같이 나누는 방랑이 있다. 누구에게도 속하지 않지만 각자에게 완전한 방랑이다. 누구나자기 의견과 가설이 있고, 타인의것을 존중도 무시도 하지만 서로 충분히 이해한다. 방랑이 그 증거다. 즉흥적이고 우연하며, 어떤 규칙과 모범에도 얽매이지 않는다. 우발적이든 예상치 못한 것이든, 못 미더운 자기 자신을 벗어나거나, 방랑으로 자기 자신을 좀 더 많이 찾게 된다. 현대사회는 우리에게 이런 것을 금한다. 방랑이래야 거짓말뿐 모든 방랑은 미끼에 불과하다. 빤한 일이다. 그래도 우리는 침울하게 죽치고 사는 편을 택한다. 여로와 여행 이야기를 하고, 세계를 돌아다닐 길을 이야기한다. 가상의 방랑은 재산이다. 위험하거나 실패할 일도 없이, 뭐랄까, 자기 자신이 떠맡고 또 자신에게 맡겨진 운명에 따라 주어진 길, 모든 것을 벗어나, 다른 사람들은 물론 자기 자신마저 벗어나는 길을 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자유로운 공간이다. 최악의 경우에도 자유밖에 없다는 것이 자유로운 공간이다. 나는 나 자신의 방랑이 우선 그 누구의 방랑과도 완전히 다른 것이기를 바란다. 이것만으로도 훌륭한 방랑이다. 우리가 떠들고 방법을 찾지만 결국 동화같은 이야기든 실제 이야기든 비슷해지고 마는 것들과 다른....131-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