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람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기 전, 흐릿한 안개가 스며들즈음 벚꽃길을 지나갈 수 있었다.

종이같은 이 하이얀것들은 꽃.
생화, 맞다.

난 꽃이 좋아. 보기답지않게 꽃 좋아한다는 얘길 듣지만. 그래도 꿋꿋하게.
화병에 있는 것보다는 마당에, 너른 마당에, 드넓은 자연속에서 흙에 뿌리내려 핀 꽃들이 참 좋다.
뭐, 그렇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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