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받아서 그림 연습을 꾸준히 해 볼까, 라는 마음을 새롭게 다지게 된다. 아직 첫째날까지밖에 읽지 못해서 뭐라 말할 수는 없지만 아무튼 첫번째 강의는 무척 쉽게 설명되어 있고 무척이나 쉽게 따라 해 볼 수 있는 동그라미 그리기와 동그라미의 명암넣기이다.

물론 이 책을 읽기 전에 철들고 그림 그리다,라는 책을 먼저 읽어봤다. 아직 다 읽지 않은 상태에서 날마다 그림 그리기 연습을 해 보기 위해 이미 갖고 있던 노트들 중에 한 권을 꺼내들었다. 스케치를 하기 쉬운 종이에 대한 설명도 있지만 아직 기초 드로잉도 안되는 내가 조금은 비싼 드로잉노트를 구입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집에 쌓이고 쌓여있는 온갖 노트들 중에서 조금은 중량이 많이 나가는 종이재질의 노트를 꺼내들었다. 아, 그런데 정말. 모두의 공통점은 날마다 십분, 이십분씩 꾸준히 노력하면 그림 실력이 는다는 것이다. 그것은 굳이 책을 읽지 않아도 알 수 있는 것이지만 아무리 길어도 일주일을 못넘기고 있다. 아니 왜. 나는 별로 하는 일이 없는 것 같은데도 날마다 바쁘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지 모르겠어.

아무튼. 드로잉 관련 책 두 권을 빼고 구입하고 싶은 책들... 무려 반값이다. 알라딘 노트로만 존재하고 있는 '그날들'이 반값이라고 하니 이제 드디어 적립금을 쓸 때인가, 싶어 손가락이 근질거린다. 이 책들을 사면 또 언제 읽을 수 있으려나. 오늘도 소설책 한 권을 읽지 못하고 하루를 넘겨버릴 것 같은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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