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번역이 나왔댄다. 순간 바로 옆에 있는 책,이라고 생각해서 고개를 돌렸는데 눈에 띄는 건 '빼앗긴 자들'.

하지만 저 많은 책들 중에서 '어둠의 왼손'도 바로 찾을 수 있었어. 읽고 싶네.

 

한밤중에 뭔가를 확인하기 위해 일어나 컴을 켜고,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 수 없듯이 이것저것 일없이 쳐다보다가 어둠의 왼손이 새번역으로 나왔다는 걸 알게 되니, 이것이야말로 정말 취미의 발견,같은 거 아니겠는가. 책 제목을 보는 순간. 이거네, 라는 생각이.

 

 

 히가시노게이고,이기때문에사야되나,아직 읽지 못한 책들이 쌓여있어서 그냥 지나쳐볼까 싶었는데. 또 일없이 이 시간에 이걸 열어봤다가 알사탕이 천삼백개,라고 되어 있어서 시스템 오류난 줄 알았다. 모두에게 해당되는 건 아니지만 아무튼 기본적으로 그렇게 공세를 해대면 나같은 얄팍한 심장과 우유부단함을 가진 사람은 거의 조건반사적으로 책을 구입하게 되지 않을까 싶어.

 

 

 

 

 

 

 

 

 

 

오늘은 갑자기. 정말 뜬금없이 원피스를 읽고 싶었는데. 처음부터 한두권씩 사 모으는 책은 거의 의무감처럼 별다른 거부감없이 사들이고 있기는 하지만. 작품이 그리 길지 않으리라 예상하고, 기다리는 것이 싫어서 완결이 언제쯤 되려나 들여다보고 있는 책들이 벌써 십여권을 넘어서고 있다. 저거 나중에 한꺼번에 구입하려면 정말 목돈,이라는 느낌일텐데. 살 수 있을려나?

 

 

 

 

 

 

 

그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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