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 출판되자마자 사고 싶...은 것을 참게 되는 이유는 정말 누군가의 말처럼 알사탕의 유혹이 있기 때문이다.
간혹 그 생각을 하지 못하고 덥석 책을 사버리고는 며칠 후에, 혹은 구매하고 책이 오지도 않았는데 다음날 알사탕이 붙어 있으면 왠지 엄청 손해 본 느낌이 들 때가 있어. 게다가 당일 구매,일지라도 삼일만에 오는 알라딘 택배는. 알사탕을 못받은 것도 억울해 죽겠는데 심지어 배송마저 느려터지게 올 때. 그래서 주말이 꼈다는 이유를 한주간을 넘기고 책을 받았을 때 왠지 기분이 나빠지곤한다.
그러다가도.
오늘같은 날, 뉴스의 시대를 이렇게 엄청난 알사탕과 적립금으로 구매를 할 수 있다는 것은.
보통씨의 책이 보통으로 맘에 들어도 당장 지르게 될터인데, 나같은 애는 오늘만 기다렸.....
물론 오늘을 기다린 것은 뉴스의 시대,뿐만이 아니다. 간혹 구간 도서를 특정 시기에 반액 할인하기도 해서 혹시나 하고 찾아봤는데.
먼저 검색해 본 책은 홍차의 세계사. 아, 근데 왜 옆동네에서는 반액할인하는데 여긴 아닌것인가 하며 툴툴대고 있었는데 무슨 생각이었는지 나무사전을 검색해봤다. 이게 반값이다!
아, 이거 너무 심한건가? 책을 제 값주고 구입하지 않으니 양질의 책이 나오기 힘들고, 양질의 책이 점점 더 비싸게 되고.. 뭐 그런?
이 바쁜 아침시간에 그 악순환의 고리가 어디서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토론할 것은 아니니.
일단 되는대로 장바구니에 담고 결제를 할 시기를 봐야겠어. 오늘은 틈틈이 종일. 뜻밖의 반액 책을 마구 찾아서 집어넣을지도. 그런데 일단. 월요일부터 잠이 모자라서 멍때리고 잇는 이 상황부터 어떻게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