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과거가 어쨌든 간에, 나는 현재의 인간에게 문학이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 책이 알려주는 광범위한 지식 없이 어떤 인간도 자신의 능력을 발전시킬 수 없으며, 문학을 전제로 하지 않고선 인간의 어떤 도덕적 원칙도 확대되거나 진일보할 수 없다고 확신했던 것이다.

내게 책이란 꿈을 실현시킬 수 있는 세계였다. 책이 알려주는 지식은 인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라 생각했다. 나는 책 속으로 빠져들었다. 작가들의 철학적 견해를 비교하고, 책이 알려주는 역사적 사실을 파고들었다. 각국의 서적들을 명확히 이해하기 위해 다양한 언어를 배우는 것도 당연한 수순이었다. 책과 관련된 것들은 내게 취미일 뿐 아니라 인생의 진지한 목표가 될 수 있었다. (289)

 

 

 

 

 

역시 관심이 가는 건 헤세의 여행. 방금 고양이에 대한 이야기를 해서 그런지 로스트캣에 대한 이야기도 꽤 흥미로울 것 같다. 한여름에는 미스터리가 최고라는데 어째 올해는 그닥 많은 작품이 나오는 것 같지 않...은게 아니라 내가 많이 안읽고 있는 것이겠지. 한여름의 방정식도 여태 안읽었으니말이다. 그리고 사랑과 상실. 글쓰기. 그리고 또...

 

 

 

 

 

 

 

돌베개에서 나온 한국의 차 문화 천년은 이렇게 긴 시리즈인 줄 몰랐다. 요즘 차를 닥치는대로 대중없이 마구 마셔대는 중이라 그런지 관심이 가기는 하는데. 물을 많이 마시면 좋다지만 너무 과하게 마시는 것도 그닥 좋은 듯 하진 않고. 차를 많이 마시는 것도 사람에 따라 다를 것 같은데 나는 조금씩 커피카페인이 몸에 안좋아지고 있어. 물론 정신을 각성시키며 말똥거리레 하는 힘은 더 강해졌지만 그 다음날 출근하고 저녁에 이르기까지 정신을 못차리니 그게 문제지. 잠을 몰아쳐자고 나면 며칠은 잠이 줄어들고 그 다음은 또 피곤해서 한꺼번에 몰아쳐서 잠만 자게 되고. 그러고보니 내 일상이 보이는구나.

 

 

 

 

 

 

 

 

책표지를 한꺼번에 모아두니. 이 책은 어떤 재미가 있을까 궁금하다. 반값,이라고 해서 얼마전에 테메레르를 덥석 구입했는데 이건 벌써 몇년째 연재중인것일까. 이젠 읽고 있는 책이 늘어지면 앞부분의 내용조차 가물가물해지는 형편에 몇년동안의 연재가 기억이 날리가 있을까. 사실 며칠전에도 명탐정 코난 83권을 주문했는데 도착한 책을 보니 82권이어서 .... 그나마 다행인것은 래핑을 벗겨내기전에 그걸 알아채고 반품했다는 거. 내 실수니 배송료를 물고나면. 아, 정말 주의력도 떨어지고 집중력도 떨어지고. 도대체 왜 이러는건지. (라고 하지만 아무래도 나이를 먹으면서 모든 기능이 늘어지고 있는 것이겠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