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우리의 심장, 영혼, 육신으로 뚫고 들어와서 꺼질 줄 모르고 영원히 불타오르는 정열에 우리 삶의 의미가 있다고 자네도 생각하나?...... 정열은 그렇게 심오하고 잔인하고 웅장하고 비인간적인가? 그것은 사람이 아닌 그리움을 향해서만도 불타오를 수 있을까?-273쪽
도대체 말로 무엇을 물어 볼 수 있겠나?실제 삶이 아니라 말로 하는 대답이 과연 얼마나 가치가 있을까?-20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