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표지를 크게 해 놓은 이유는, 각각 다른 표지이면서도 하나로 모아두면 길이 서로 이어져가고 있다는... 첫째권의 띠지가 살짝 괴리감을 주고 있기는 하지만. 뭐.
졸려서 까무라칠 즈음 솔로몬의 위증 3, 드디어 예판시작이라는 메일이 왔다. 사실 요즘 바쁜척하느라, 오늘도 점심시간에 어머니가 병원에서 드실 밑반찬을 시장가서 사들고 병원 댕겨오느라 땀 삐질거리다가 들어왔다. 요리를 좀 하면 기본 밑반찬은 내가 만들어 가야하는 것을, 어쩔 수 없이 그냥 구입해서 갖다드리고 있다. 하긴. 양념게장...내가 먹지도 않는데 어찌 할 것인가 말이다. 그래도 이제 내가 할 수 있는 가짓수는 늘어나서 잡채도 나름 맛있게 하...나? ㅎ 아무튼.
적립금도 조금 쌓여있고 그래서 이 책을 살까 말까 계속 고민하느라 책 주문을 못 했다. 지금 당장 읽을 책은 아니라서 계속 망설이고 있는건데. 쌓아 둔 책을 어느 정도 읽고 구입을 해야지, 하다가도 문득 지금 사버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다가도 문득. 그래서 날마다 어떤 책들이 있나 들여다보고만 있다. 엊그제 주문해서 받은 원피스는 코난인 줄 알고 래핑을 뜯으려다가 화들짝 놀라 그냥 뒀다. 시간 날 때,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구입만 해대고 있는 원피스는 래핑을 뜯지 않고 보관만 한지 정말 오랬는지라...
대체로 여름이면 여행서가 많이 쏟아져나왔었는데, 아 물론 장르소설은 당연한 것이고. 그런데 인문서가 더 많이 보이는 것 같다. 몇권의 책은 저자때문에, 몇권의 책은 내용때문에, 또 몇권은...뭐. 그냥. 그냥 그렇게 관심이 가고 있기는 하지만. 뇌가 비어만 가고 있는 듯한 지금, 솔직히 말하자면 아무 생각이 없다.
그러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