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이라면 스스로를 변화시킬 수 있는 굉장한 책임과 의무가 있는거야. 그렇지 않다면 학생들은 일찌감치 침대에 드러누워 녹음기를 틀어놓고 수업을 받아도 상관없지 않겠어? 아냐, 우리는 우리에게 선생님이 되어주는 한 인간이 필요한 거지 다리만 두개 달린 깡통이 필요한게 아니라고! 우리를 발전시키려 한다면 자기 스스로가 먼저 발전하는 선생님이 필요한 거란 말이야.-120쪽
너희들은 내가 용기가 없다고 생각해 본 적이 있니? 내가 겁을 내고 있다고 느낀 적이 있니? 전혀 없을거야! 사실 고백하자면 난 누구보다도 겁이 많아. 하지만 난 약은편이니까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게 하지. 난 용기가 없다는 것 때문에 특별히 괴로워하진 않아. 그리고 그걸 부끄러워 하지도 않고. 그것도 내가 약기 때문이지. 누구나 결점과 약점이 있지. 다만 대개 결점은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 것일 뿐이지.나는 차라리 부끄러워할 줄 아는 편이 낫다고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