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프렌즈 1
야마시타 카즈미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1년 11월
평점 :
품절


선물받지 않았다면 이런 책이 있는줄도 몰랐었겠지. 그렇게 생각하면 책 선물이 참 좋을때가 있다.
우편으로 도착한 이 책을 우리 직원이 먼저 훑어보고는 혹시 이 책이 동성애에 관한 책이냐고 물어봤다. 물론 전혀 내용을 모르는 나로서는 그저 옴니버스 형식으로 특히나 등장인물이 맞물리면서 이야기를 끌어나가는 것인듯, 하다고 얘기해줬다. 다른 책도 그렇고 이것도 그렇고.. 왜 난 잘 알지 못하는 책에 대해엉뚱한 이야기만 늘어놓게 되었을까....

어쨋거나 독특하면서도 끌어당기는 힘이 있다. 이 책은.
읽어나가면서 섬찟해지는 기분이 들때가 있는데, 이야기가 진행되고 결말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마음 한구석에서 조금씩 더워지는.. 뜨거운 덩어리가 밀려나오기 시작한다. 현실인듯하면서도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고, 엉뚱한 이야기인듯 하면서도 현실적인 심리묘사가 꽤 잘 되었다고 본다. 그래서 나는 이 책에 감동 받는다. 솔직히 좋은 느낌에 너무 급하게 읽어 그 감동을 제대로 소화해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맞는 말일 것이다. 다시 한번 시간을 내어 찬찬히 읽어봐야지.
짧은 단편, 단편들은 무수히 많은 내용을 엮어내고 있다. 책이 너무 좋아 여러번 선물했다는 님처럼 나 역시 추천해주고 싶은 책 목록에 집어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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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무비 2004-09-26 1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읽으셨군요.^^
스미레 이모 좋죠?

chika 2004-09-26 1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넵! 너무 이쁘고 귀여운 이모더군요!! ^^

열린사회의적 2004-10-10 1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미레 이모, 조금은 철이 없는 듯하지만...ㅋㅋ 나도 좋아요, 이 작가는 천재 유교수를 통하여 처음 만났죠. 유교수의 생활에 비친 일상이 걸프렌즈에서는 조금은 색다르지만 같은 금(線)에 놓여져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무튼 2권의 단편집, 재밌죠^^

chika 2004-10-10 2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다른 작품이 또 있었군요. 기회되면 그 천재 유교수도 함 만나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