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의 연금술사 23
아라카와 히로무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9년 10월
구판절판


호문클루스에게서 태어난 일곱자식, 오만, 색욕, 탐욕, 폭식, 질투, 나태, 분노...그 중에서 엔비가 이야기 한다. 인간들의 어리석음에 대해.

"너희들 인간도 남의 불행이나 어리석은 자가 남의 말에 놀아나는 걸 보고 즐거워하지 않아? 그러니까 전쟁이 끊이지 않는 거잖아?"

이슈발에서 전쟁을 유발시킨 총기 사건은 엔비가 일으킨 것이었지만 표면적으로는 국가연금술사들이 이슈발을 섬멸한 것이 되었다. 가족과 민족, 나라를 잃은 이슈발의 스카는 복수에 전념하게 되면서 수많은 연금술사를 죽이게 되며 그래서 그는 한때 복수에 미쳤던 자로서 머스탱 대령이 그의 친구 휴즈를 죽인 엔비에 대한 증오와 복수심이 어떠한 것인지를 알고 있다는 내용이다.

철저한 복수와 증오만 남아있는 지옥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것도 인간이고, 옳지 않은 것을 용서할수는 없지만 살아있는 생명체에 대한 용서와 화해, 공존이 가능한 것도 인간이다.

그러한 인간을 질투하는 엔비의 모습에서 더욱더 인간의 위대함을 보게 된다.
인간이란 무엇인가....


엔비, 인간을 질투하는구나.

너희들 호문쿨루스보다 훨씬 약한 존재인데도,
아무리 얻어 맞아도,
주저 앉아도,
길을 잘못 들어도,
쓰러질 것 같아도,
허세일뿐이라는 걸 알면서도
그때마다 맞서고, 주위에서 일으켜 세워주지.

그런 인간이, 너는 부러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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