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내인생을 읽다보면 검정치마의 antifreeze 가 나온다. 검정치마는 들어본듯하지만 노래를 제대로 들어본 기억이 없어서 책을 읽다말고 음악을 찾아 들었다. 잘은 모르겠지만 전체적인 분위기와 사운드는 왠지 낯이 익다. 영국과 아일랜드팝을 좋아해서 그런가?
두근두근 내인생과 딱 맞아떨어지는 음악이란 느낌은 없지만 음반만 따로 들으면 꽤 괜찮은 느낌이다. 

 

 

 

 

 

오, 나의 남자들!에는 수많은 음악이 나온다. 이 책의 화자인 주인공 '금영'은 이름을 듣는 순간 '노래방'을 떠올리게 하지만 노래방과 별로 친분관계가 없는 나로서는 온갖 숫자들로 표현되는 노래방노래 제목을 전혀 짐작조차 할 수 없다. 더구나 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은 처음이다.  

 

 아라시가 노래를 조금만 더 잘하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들의 노래를 지겹도록 반복해 듣다가 어느날 갑자기 뚝, 끊었는데 새삼 다시 듣고보니 익숙함때문인지 무척 흥겨워 좋더라. 싱글앨범은 구매하지 않고 있지만 이들의 앨범은.. 아무래도 사야겠지?
올해는 우연찮게도 아이돌스타라 할 수 있는 이들의 앨범을 많이 받았다. 박재범 앨범은 겉상자가 까만거라 순간적으로 그새 버전업되어 또 발매한거냐?라고 할뻔했다. 노래를 반복해서 듣기는 했지만, 여전히 앨범안에 있는 다이어리는 적응이 안된다. 

그리고. 

 

유병열에게는 미안하지만 이 앨범이 아니라 앨범에 실려있는 '가슴이다'만 싱글곡으로 갖고 싶다. 유병열이 있던, 아니 그가 만들었던 초창기의 윤뺀 노래들도 좋아하는데, 지금은 그냥 현재의 윤뺀의 노래가 좋다,라고 할수밖에 없다. 음악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나로서는 연주보다는 윤도현의 목소리를 더 좋아하니까.   

 

검정치마와 아라시. 음반 구입하면서 덩달아 책도 집어들고 있다. 

 

 

 

 

매그레,라는 이름에서 괜히 친근함이 느껴지는게 이상하다. 며칠 전 모 사이트에서 눈먼 적립금을 받았는데 이 기회에 그냥 화악 질러버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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