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화책을 낱권으로 구입하는 것은 그닥 성미에 안맞아서... 원피스도 오십 몇권까지 구입하고 잠시 멈춘상태인데,
이건 아무래도 사야겠다. 코난은 69권을 차마 책장에 꽂아두지 못하고 방에 퍼질러 놨는데 벌써 먼지가 뿌옇게 앉을지경이다. ㅠ.ㅠ
근데 더 구입할 만화책이 없는겐가? 강철의 연금술사 27권은 도대체 언제 나온다는겐지...
이 늦은 시간에 카드 꺼내들고 앉아, 지금 당장 구입해야 할 책이 있는 것도 아니면서 뭘 살까 궁리중이다.
아무래도 이거... 쇼핑중독인가? ㅠ.ㅠ
======== 오랜만에 책 정리를 조금 했는데 읽지 않고 쌓아둔 책이 수십권을 넘어서 백권은 거뜬히 넘기고도 한참을 헤아려야 할 것 같아. 당췌 나의 이 사재기습성은 언제쯤 사라지게 될지.
새삼 엊그제 일이 생각나네. 이렇게 책을 쌓아놓고 있어도 이제 갓 도착한 새 책을 읽지도 않고 다른 사람에게 넘겨줄수는 없는 일인거 아닌가. 근데 정말 내게 그닥 고마운 사람도 아닌데 뭔 배짱으로 책을 가져가려고 한 거지?.....
앞으로 또 교리교사를 하게 되면 주말에도 피곤해질텐데. 정말 맘이 하루에도 수십번씩 바뀌고 있다.
일단 원서와 알사탕에 혹해서 주문한 책은


아니, 김제동이 만나러 갈 사람은 내가 아니라 무스탕님.
한권은 나를 위해, 한권은 무스탕님을 위해 주문.

















이보다 훨씬 더 많은 책에 관심이 있는데... 신간도서중에 조만간 내 수중에 들어올 책들을 몇 권 빼니 그나마 이 정도인 것 같다. 평소 정리하기를 귀찮아 하는 관계로 지금 뭔가 더 있었는데 떠오르질 않아 못찾고 있다.
아무튼 잭런던도 읽고 싶어지고, 젊은 작가상 수상작은 여전히 밥 한끼니 값에 못미치는 가격이라 왠지 기분이 좋아지고 좀 엉뚱할지 모르겠지만 배우 하정우,가 아니라 느낌있는 하정우의 글도 좋을 듯 하고 번역에 관한 권남희님의 글도 재밌을 것 같다. 언젠가부터인지 모르겠지만 내 눈에 많이 띈 번역가의 이름이라 왠지 더 좋다. 매일매일 핸드메이드는 차마 하지는 못할것같지만 그래도 내가 뭔가 손가락으로 꼼지락거리면서 만드는 걸 좋아해서 관심이 가고. 아, 이것저것 관심도 많고 궁굼한것도 많아... 많이 먹다보니 살만 찌고 있다. 마음의 양식을 더 먹어 마음과 지혜가 살져야하는데 당췌 이게 뭔짓인겐지.







맨날 원피스는 몇권까지 구입했는지 까먹는데 지금 확인했다. 53권까지. 그후로 8권이 더 나왔군.
그러고보니 박지성을 만나 눈물흘렸다던 정대세가 독일 가면서 짐꾸러미에 챙긴 소중한 물건 중 하나가 원피스라고 했는데 신간원피스는 어떻게... 계속 보고 있으려나?